▲ 렛츠북(LETSBOOK) 류태연 대표

2018년 무술년 개띠해가 밝은지도 어느새 한 달이 지났다.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자신만의 신년 목표를 세우고 버킷 리스트를 만드는데, 2월은 각자 세운 목표와 버킷 리스트를 위한 실행을 잘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시기다. 언제부턴가 새해 버킷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출판하는 일, 즉 ‘저자’ 혹은 ‘작가’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책을 출판한다는 것은 버킷 리스트의 단골 메뉴 중에서 가장 실현하기 힘든 것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아직 일반인들에게 책 출판은 굉장히 생소한 분야이다. 출판을 위해서 어디서부터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조차 난감하다.

예비 저자들이 출판하기 힘든 기획출판 시스템의 구조 
출판에 관한 전반적인 컨설팅을 통해 출판 도와
 출판 전문업체 ‘렛츠북’의 류태연 대표는 출판을 준비 중인 예비 저자들에게 출판에 필요한 전반적인 컨설팅을 하고, 보다 쉽게 원하는 책을 출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출판 전문가인 류 대표는 출판을 계획하는 예비 저자들에게 막연히 ‘조만간 쓰겠지, 죽기 전에는 쓰겠지.’라는 생각은 책을 집필하는 것에 큰 방해요소라며 “책을 쓰고자 하는 의지가 생기고, 콘텐츠가 있을 때 바로 원고를 쓰기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집필 도중 포기하고 싶을 때나 어려움을 겪을 때에는 예비 저자나 선배 저자들이 모인 커뮤니티 활동 등을 통해서 강한 동기부여를 받거나 책쓰기 코치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라고 말한다.
 원고의 집필이 끝난 후에도 출판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다. 원고를 완성한 저자들은 여러 출판사에 투고를 하지만 내 원고가 채택되고 계약까지 이루어지기는 매우 힘들다. 계약이 이루어진 후에도 출판사의 상황에 맞춰서 출판 시기가 여러 해 늦춰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출판사와의 계약에는 출판일정이나 낮은 인세, 그리고 비용적인 면까지 많은 제약이 따른다. 이에 렛츠북의 류 대표는 “예비 저자분들이 기존의 기획출판 시스템에서 책을 출판한다는 것은 구조적으로 상당히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렛츠북은 저자분들이 쉽게 책을 낼 수 있도록 맞춤 상담을 통해서 출판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기획출판사가 모든 편집권 가져. 까다로운 출판조건과 많은 제약 존재해 
작가의 의견이 모든 과정에 최대한 반영되어야
 기존의 기획출판사에서는 출판에 대한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무엇보다 책에 대한 편집권을 출판사가 가지고 있어서 계약이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원고의 내용을 대폭적으로 수정하라고 요구하는 등 저자가 의도하는 내용의 책이 아닌 매출 증대를 위한 흥미 위주의 책으로 출판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자비출판 시스템은 편집권을 저자가 가지고 있으며 높은 인세는 물론이고, 편집부터 책의 용지 선정과 디자인까지 저자가 자신의 집필 의도에 맞는 책을 출판할 수 있다. 렛츠북은 저자가 원하는 책을 낼 수 있도록 원고 확인과 편집부터 용지 선택, 디자인, 제본 등 전반적인 출판과정을 저자와의 소통을 통해서 진행한다. 저자의 의견이 모든 과정에 최대한 반영되는 것이다. 류 대표는 “책은 단순한 인쇄물이 아닙니다. 책 안에서 저자와 독자 간의 소통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책은 저자와 독자가 소통하는 창구이고, 저는 저자분의 출판 매니저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책이 소통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저자분의 모든 의견을 출판과정에 충분히 반영해야 합니다.”라고 전한다.
 대형서점에 가보면 많은 신간과 베스트셀러들이 저마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독자들의 눈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대부분의 책들은 쏟아져 나오는 오만가지 책들 속에서 서점의 좋은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다. 저자의 노력과 애정 속에서 탄생한 책들이 세상에 나오자마자 대형서점 한쪽 구석에 무관심하게 꽂혀진다. 자비출판 시스템의 단점은 출판 후 책의 유통과 마케팅적인 측면이다. 자비출판사의 책은 출판된 이후 마케팅적인 측면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마케팅계의 전문가들은 흔히 ‘좋은 콘텐츠보다 우월한 마케팅은 없다.’라고 말한다. 이를 출판업계로 비추어서 해석해보면 ‘마케팅보다 우선 책의 내용이 중요하다.’ 정도일 것이다. 

마케팅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서 단점을 보완하다
자비출판 시스템에 대한 편견 버려야 
 류 대표는 “물론 책의 퀄리티(quality)가 제일 중요합니다. 책 제목, 원고의 내용뿐만이 아니라, 표지의 디자인과 책의 성격에 맞는 판형(책의 크기), 용지의 선택 등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마케팅적인 측면을 절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책이 출판되자마자 출판사와 서점으로부터 외면을 받고 평대 진열이 아닌 책꽂이에 꽂혀버리면 신간으로서의 가치가 전혀 없게 됩니다.”
류 대표는 자비출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출판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서 출간 후에도 책의 마케팅을 위해서 대형서점 담당자와의 신간 미팅은 물론, 온라인 마케팅, SNS 홍보 등 다양한 방면으로 책의 마케팅 및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예비 저자와의 맞춤 상담에서 출발하여 출판, 출판 후의 마케팅까지 출판에 관한 모든 과정이 저자와의 소통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또한 류 대표는 기획출판과 자비출판의 장점을 결합하고 단점을 보완한 반기획출판 시스템을 작년부터 진행하여 많은 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한다. 
 류 대표는 마지막으로 “자비출판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더러 계십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비출판의 매력은 아주 많습니다. 어렵게 원고를 집필하고도 출판의 벽에 부딪혀 실망하거나 출판 자체를 포기하는 분들을 보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그런 분들께 용기 내어 자비출판으로 도전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렛츠북은 예비 저자분들이 자신의 책 출판을 선뜻 믿고 맡길 수 있는, 실력 있는 출판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LETSBOOK helps you publish your own book!”
Ryu Tae-yeon, CEO of LETSBOOK

LETSBOOK is a self-book publishing company that helps normal people who wish to publish their own book. “Many people once have thought of publishing their own book but the process is not easy. Also, many of them just dream it rather than put it into action. It is advisable that they had better start writing when they have an idea in their heads and when the contents are good. It is also helpful to seek an advice by joining a book club” says Ryu Tae-yeon, CEO of LETSBOOK. However, finishing the writing is not the end at all since the writer needs to find a publisher and go through the publishing process. “Systematically, it is really difficult for normal people to have a contract with a publisher. This is the point where LETSBOOk offer consulting services for them to have it done.” If the publisher has the right to edit the contents, publishing a book with one’s own expenses enables the writer to have the editing and high percentage of royalty rights as well as the decision making right for the design of the book. “A book is not a simple print. The writer of the book must communicate with the readers through the contents of the book. In other words, a book is a communication channel between the writer and the readers, and LETSBOOK plays the publishing manager’s role inbetween. It means that LETSBOOK values the writer’s opinions more than the publisher’s.” The drawbacks, however, are the distribution and marketing. Nevertheless, many marketing specialists voice together “there is no better marketing than the good contents in the book.” Ryu continues “I say the quality of the contents is more important than the title, design, size and paper of the book. But many newly published books go to the shelves of book stores as soon as published while bester seller writers’ are displayed on the visible zones. To improve the marketing, CEO Ryu chose SNS and is working closely with the online marketers. He also organizes a meeting between the writer and the marketing person of large book stores. “Self-book publishing, in fact, is at the beginning stage but it offers many advantages. LETSBOOK is currently working on a new system that can combine only the advantages of self-publishing and the publisher-led publishing. Meanwhile, if you think you have a talent in writing and have a good story to tell, you are more than welcome to contact us.”

Note: <Power Korea> “rewrites” the Korean article in English “concisely” for native English speakers and staff of foreign missions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