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파프리카, 국산의 힘이 세계를 향하다

김태인 기자l승인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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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의 농장 전명권 대표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해 채소 중의 보석으로 불리며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파프리카는 그동안 국내 품종이 없어 금보다 비싼 종자를 해외에서 들여와 재배함으로써 농가의 종자비 부담이 컸다. 그런데 2015년 국내 최초로 국산 파프리카 품종이 개발되고 지난해부터 시범농가에 보급한 결과, 수량과 품질이 높아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농가의 효자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 중 합천에 위치한 꿈의농장 전명권 대표는 질 좋은 라온 파프리카를 전국의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수입에 의존했던 파프리카, 국내의 기술로 개발되다
합천 해인사 인근 가야산 자락 해발 840m 고지에 위치한 꿈의농장은 기후가 서늘하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파프리카 농사를 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17년째 파프리카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전 대표는 2,00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안에서 라온 파프리카를 재배하고 있다. “일반 파프리카에서 라온 파프리카로 바꾼 것이 올해부터입니다. 보통 파프리카의 경우 남부지역의 한여름에는 파프리카가 착과되지 않거나 피가 얇아져 상품성이 떨어지는데, 라온 파프리카는 전국에서 최초로 여름에 재배할 수 있는 농작물이고 특히 농장이 위치해 있는 곳이 고랭지라서 여름 재배 단지로 최적의 장소입니다.” 국내 파프리카 시장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져 라온 파프리카로 바꾼 전 대표는 미니 파프리카도 고민했지만 종자 값과 생산성에서 라온 파프리카가 월등해 이것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실제로 미니 파프리카는 3.3㎡당 20㎏ 남짓 생산되지만 라온 파프리카는 40㎏ 수확이 가능하다. 경도도 일반 파프리카에 비해 2배가량 높고 상품이 쉽게 파손되지 않아 보관 및 운송도 용이하다. 판로 또한 걱정이 없다. 국내의 대표 대형 마트인 이마트와 계약해 ‘국산의 힘’ 프로젝트로 라온 파프리카를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도 미니 파프리카보다 30%정도 저렴한 600g 기준에 4,0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라온 파프리카는 정부가 추진하는 골든시드프로젝트 GSP(Golden Seed Project)의 일환으로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라온 파프리카를 개발한 경남농업기술원 안철근 농학박사는 “라온 파프리카는 기존 파프리카보다 크기는 절반으로 품종개량하고 당도는 최대 11브릭스로 기존의 두 배가량 올렸습니다. 이는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과 당도가 비슷한 수준입니다. 또한 이전까지 시중에서 볼 수 있었던 미니 파프리카는 네덜란드 종자인데 이보다 과피가 두껍고 부드러워 아삭아삭한 식감이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라며 안 박사는 식자재뿐 아니라 과일 대용으로도 먹기 손색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네덜란드,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미니파프리카인 라온파프리카가 개발돼 앞으로 미니 파프리카의 수출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라온 파프리카, 국산의 힘으로 세계를 향하다!  
라온 파프리카는 빨강, 노랑, 주황 세 품종으로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가격 경쟁력이다. 기존 수입 품종 미니파프리카는 중량이 30g 이하로 작아서 수량성이 낮고 비싼 값에 판매되는데 비해 라온 미니파프리카는 50g 이상으로 커서 수량성이 좋아 기존 단가보다 낮아진 셈이다. 그리고 맛 또한 우수하다. 수분이 90%인 파프리카는 과피가 두껍고 씹으면 아삭한 식감이 대표적이며 단맛의 정도가 수박과 비슷해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조차 거부감 없이 먹을 정도다. “파프리카는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C 함량이 높아 비타민C의 보고라 할 수 있죠. 뿐만 아니라 비타민C는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기 때문에 피부비타민으로도 불립니다. 촉촉하고 탄력 넘치는 피부를 위해서는 콜라겐이 필수이며 콜라겐 합성에 꼭 필요한 성분이 비타민C입니다. 하지만 비타민C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생으로 먹을 때가 가장 좋고 과일처럼 생으로 먹으면서 칼로리도 낮은 파프리카가 비타민C 섭취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의 채소인 셈입니다.”

세계는 현재 씨앗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종자 개발이 치열한데 비싼 해외 종자 대신 우수한 국산 미니파프리카의 종자 수출이 현실로 다가오면 종자강국으로 우뚝 서는 모습을 기대할 뿐만 아니라, 로열티 부담과 안정적 생산으로 우리 농가의 소득증대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된다. “아직은 미니파프리카가 틈새시장이지만, 품질과 맛이 좋기 때문에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합니다. 이와 더불어 라온 파프리카뿐만 아니라 다른 품종들도 국내의 기술력으로 개발돼 종자를 수출하는 강대국으로 거듭 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전하는 전명권 대표의 바람처럼 머지않아 대한민국이 씨앗전쟁의 세계 속에서 종자의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Introducing Korean paprika
Jeon Myeong-gwon, CEO of Dream Farm

Paprika is rich in vitamin and iron and often called as the jewel of vegetables. Increasing number of consumers today is reported that they prefer picking up a pack of paprika to other vegetables. Generally, the Korean paprika growers had to spend a considerable amount of money on importing the expensive seeds. It was 2015 that Korean paprika seeds were developed and Korean farmers started to grow Korean paprika since 2016. Located on the middle (840m) of Gaya Mountain (1,430m) near Haein Temple in Hapcheon County, Dream Farm provides the ultimate cultivation environment for growing Korean paprika thanks to a huge daily temperature range. The farmer CEO Jeon has growing Laon Paprika on 2,000 square meter vinyl houses for 17 years. “Unlike normal paprika, Laon Paprika can also be grown in summer and bears healthy fruits. And Dream Farm provides perfect conditions” explains Jeon. Laon Paprika is proved to be far better than other paprika in terms of the seed price and productivity; if the other mini paprika gives 20kg per 3.3 square meters, Laon Paprika gives 40kg and the price is 30% cheaper – 4,000 KRW per 600g. You can buy Laon Paprika at any emart stores nationwide. Ahn Chung-gun, the doctor of agriculture who developed Laon Paprika, says “It was part of the government project called GSP (Golden Seed Project). Laon Paprika is half the size of normal paprika and has high sugar content (11 Brix) which is similar to watermelon. It is crispier than the Netherlands’ mini paprika and looks better like healthy fruits.” Currently, Laon Paprika is cultivated in three colors: red, yellow and orange. It weighs at least 50g and is consisted of 90% water and has excellent taste. “Paprika is one of the kings of vitamin C and is best served raw. It keeps our skin healthy and moisturized” said CEO Jeon and added “Development of Korean seeds not only increase income of farmers but also turns Korea as a global seed powerhouse. I hope Dream Farm also can take part in spreading excellence of Korean paprika to the world.” 

Note: <Power Korea> “rewrites” the Korean article in English “concisely” for native English speakers and staff of foreign missions in Korea.


김태인 기자  red39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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