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부르는 조랭이떡처럼 소상공인들의 성공사례 모범 되다

“한미 퓨전메뉴 조랭이부대찌개 성공에 이어 한일 퓨전메뉴 덮밥으로 창업신화 이어갈 것” 오상헌 기자l승인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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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종옥 ‘조랭이부대찌개&생삼겹살’ 나종옥 대표

20세기 한국 최초이자 가장 성공한 퓨전 요리, 부대찌개는 1950년대 김치찌개에 군부대 가공육을 섞은 메뉴와 1960년대부터 갈아 넣은 고기에 콩조림을 섞어 걸쭉하게 끓여낸 개량 메뉴로 나뉘어 각각 자리를 잡아왔다. 이후 프랜차이징으로 더 빨리 보급된 부대찌개에 새로운 세력이 등장했으니, 조랭이부대찌개&생삼겹살로 지역을 평정한 나종옥 대표는 가래떡을 조랭이떡으로, 값싼 가공육 대신 고급 가공육만을 넣어 국물 맛을 낸 부대찌개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맛 집 소상공인을 위한 성공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인물이다. 이번 호에서는 전문 요리전공자가 아니어도 외식업계에서 우뚝 설 수 있었던 비결을 알리고자 나 대표가 직접 나섰다.

부대찌개의 핵심으로 시중 가 2배 이상 고급 튤립햄만을 사용한 조랭이부대찌개 
부대찌개 맛을 이루는 8할은 바로 햄이다. 이 고유의 햄 맛을 내기 위해 미군부대를 공략하고 수입상 루트를 따 내는 힘든 과정으로 한국 부대찌개의 역사가 이루어졌다는 이야기는 과언이 아니다. 반면 적당한 염도의 돈육을 함유하고 위생적인 공정을 지키는 햄으로 부대찌개 브랜드가치를 인정받은 ㈜나종옥 조랭이부대찌개&생삼겹살의 나종옥 대표는 창업 때부터 소시지는 미국산 저염 콘킹, 프레스햄으로는 덴마크 왕실에 지정 납품되는 A급 튤립햄만을 사용해 왔다. 무역을 전공한 1974년생 나 대표는 수원에서 우연히 접한 부대찌개를 계기로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12년간의 요식업 운영 중 대기업들의 횡포로 고생을 한 나 대표는 제대로 된 브랜드를 만들고자 ㈜나종옥을 출범한지 1년 반이 지났고 그간 더욱 좋은 재료, 정직한 맛, 풍성한 양으로 부대찌개를 만들어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조선시대부터 인심 후한 천석꾼이자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기에 남에게 퍼주는 삶에 익숙했다고 전한다. 장수를 상징하는 누에고치모양이라 복을 기원하는 조랭이떡이 들어가는 조랭이부대찌개는 영업 첫날부터 인기였다고 한다. 원가가 비싸서 매장들이 엄두를 내지 못한 햄을 넣어, 부대찌개의 진입장벽이었던 불량재료에 대한 불신과 저가햄 특유의 누린내를 완벽하게 극복했기 때문이다. 위생과 큰 손은 나 대표를 성공으로 이끈 두 가지 요인이다. 그리고 부대찌개 외에도 국산 한돈과 계약하여 직영 강남점, 대구 영플라자점, 서초점, 구로테크노밸리, 강남킵유어포크점, 삼성점, 강남플래티넘타워점, 을지로파인에비뉴점, 대치점, 대구롯데영플라자점, 판교 테크노벨리점, 상암점, 서울역 메트로타워점 등 타지에서도 믿고 찾아올 수 있는 돼지고기 구이메뉴들을 개발해 지역의 명물로 인기몰이를 하도록 했다. 또 부대찌개의 주가 되지 않는 재료를 넣어 건더기 양을 늘리는 메뉴보다, 고객들이 부대찌개에서 기대하는 재료를 듬뿍 넣고 단체손님만큼 점심시간에 혼자 오는 고객도 배려한 결과, 나 대표는 더 큰 평수로 입점해 경쟁한 유명 부대찌개 3대 업체들과의 대결에서도 당당히 선두에 설 수 있었다고 한다. 

마스터셰프에 의존하지 않아도 착한 본사와 함께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선례 남기고파
6.25 전쟁기간의 잔반찌개라는 슬픈 탄생기원을 딛고 인기메뉴가 된 부대찌개와, 남부럽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고 유명기업에 취업했다가 IMF로 실직하고 집안의 도움 없이 생활 전선에 뛰어든 나 대표의 성공담에는 비슷한 점이 많다. 본사를 비롯해 10여개의 가맹점을 여는 동안 나 대표는 가입비, 브랜드로열티, 교육비를 일체 받지 않고 매장마다 돌아다니며 조리, 접객을 도우며 업주를 열성적으로 도왔다. 또한 (주)한라그룹 비서실, 국내 3대 로펌 중 2곳, 준 공무원급인 예금보험공사 법무팀, 정치영 변호사 법률사무소 등에서 일을 했고 일을 하던 시절에는 ‘변호사들도 인정한 실력파’로 불렸다. 특히 정치영 변호사 법률사무소 실장으로 근무 중 어려운 의뢰인들에게는 수임료를 반값으로 하자는 제안을 해 의뢰인들에게 실력과 성품을 겸비한 사무실로 인정받으며 승승장구 할 정도로 영업력이 출중했었고 이러한 법률과 영업에 대한 상식에 노력을 더하니 요식업 경영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바빠서 외출하기 어려운 법관 종사자들을 공략하던 배달 전략을 비롯해, 부대찌개는 2인분이 기본이라는 상식을 깨고 주력 상품으로 히트 메뉴인 1인용 부대찌개, 돼지불백정식, 숯불갈비정식을 만들어 혼밥이 유행하기도 전에 단골을 많이 확보한 사람이 바로 나 대표다. 나 대표는 한창 나이인 30대에 창업했을 때부터 10인분씩을 배달하느라 그 후유증으로 손가락이 굽었다고 한다. 이런 고생으로 매장을 키웠지만 건물주가 높은 임대료를 요구하고, 조리장 앞에서 업주가 을이 되는 상황을 겪으며 사채를 빌린 시절도 있었다. 그럼에도 나 대표는 원가 절감을 위해 비싼 원가의 재료를 단념할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나 대표는 고급 햄의 품격, 라면사리와 공기밥 무료 추가 같은 소박한 친절이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원동력이었으며, 반드시 성공하여 후발주자들에게 자신처럼 고생하지 않을 경영지침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까지 왔다고 한다. 지금도 나 대표는 요리를 못 해도 착한 본사의 지침에 따르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가맹주 갑을관계와 독과점에서 탈피해 상생하는 기업정신을 실천하고자 여전히 정석 요리재료 공급, 철저한 주변상권 조사 및 개업 후 꾸준한 관리로 신참 가맹주들을 돕고 있다. 

차원이 다른 퓨전업그레이드 덮밥, ‘판교덮밥’ 야심찬 준비로 또 하나의 성공예감
독창적인 주력 전략으로 연매출 7억 원을 돌파한 나 대표는 일반 로드샵 매장에서는 장기단골 확보여부를 철저히 파악해야 하며, 비싼 월세에 대비해 식당가를 공략하면 ‘맛집상권’을 찾는 식도락가 손님들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한 가지 메뉴를 미는 프랜차이즈들은 알아보면 점주가 건물주이거나 가족이며, 원재료 공급루트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아, 초심자일수록 섣불리 투자하지 말고 2-3개의 메뉴가 로테이션 되는 요식업을 선택해야 한다고 귀띔한다. 나 대표는 영업머리와 감각, 노력도 컸지만 젊은 여성이기에, 초심자라서, 요리 전문가가 아니었기에 세파와 싸우며 직접 장부를 적고 전단지를 붙이며 홍보해 키운 매장들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그렇게 매장을 키운 방법을 업주들과 공유하는 나 대표는 메뉴 개발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한미 퓨전메뉴인 부대찌개의 새로운 세력으로 성장한 나 대표는 요즘 새로운 메뉴를 준비하고 있다. 대기업에서도 제휴 제의가 오지만 소상공인들의 성공메뉴로 시작할 것을 염두에 두고 준비한 이번 메뉴는, 일본의 규동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국내 원조 레시피의 맛을 다시 업그레이드한 한일 퓨전 메뉴, 판교덮밥이다. 스스로를 요리전문가가 아니라 요리애호가라고 말하는 나 대표는 보편타당한 맛의 대중화로 성공한 유명 식품사업가 백종원처럼 오래 전부터 종이컵으로 계량하던 습관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나 대표가 집안 대대로 전수된 손맛과 양념비법을 응용해, 기존 덮밥보다 나아졌다는 시식평가를 얻은 이 메뉴는 올해 안에 정식 런칭되어 가맹점을 모집할 예정이다. 여성도 당당하게 자기 발로 설 시대가 올 것이라며 4명의 딸과 아들에게 모두 대학 교육을 시켜주신 부모님, 그리고 믿고 찾아주신 고객 여러분 덕분에 지금과 같은 여성 경영인이 될 수 있었다는 나 대표,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명으로 자신 있게 건 ㈜나종옥은 강인함과 넉넉한 인정을 갖춘 그를 닮은 한국 요식업브랜드 프랜차이즈다.

Setting up a role model for small business owners
Success story of fusion joraengi sausage stew continues with fusion topped rice
CEO Na Jong-ok of Joraengi Sausage Stew & Grilled Pork Belly, Na Jong Ok Co., Ltd

Joraengi Sausage Stew only uses luxury tulip hams 
The hams decide the taste of a sausage stew by 80%. It is not much to say that the history of sausage stew started from realizing the original taste of the hams. Back then, it required securing of the ingredients from the U.S. Army in Korea and other import channels. CEO Na Jong-ok of Joraengi Sausage Stew & Grilled Pork Belly is praised for her sausage stew brand that contains pork with right amount of salt and for following the safety and hygiene regulations. Na has only used the low salted American CornKing sausage and the A grade tulip hams supplied to Danish royal family since the day she opened the restaurant. She was born in 1974 and studied trade at university. She started sausage stew business by chance and worked in the field for 12 years. It has been one and a half years since she established Na Jong Ok Co., Ltd with a will to make good sausage stew different from the rival franchise giants. Her principle of good ingredients, good taste and generous portion has proved a high growth potential of the business and has been praised by many people. Na grew up from a well-to-do family with educational merit and became familiar to give things out to people in need. Joraengi rice cake was a symbol of luck for a long time due to its shape similar to cocoon which is a symbol of longevity. Jo added joraengi rice cake to her sausage stew and thus called ‘joraengi sausage stew’. The menu attracted an explosive response at the first day of opening the restaurant; she also used expensive hams which solved the issues of the unique smell and the low quality ingredients. Hygiene and generous portion also played an important part to have made the business as successful as today. Apart from sausage stew, CEO Na signed a business agreement with Korean pork suppliers and developed grilled pork menus and made sure the consistency of the taste in all its franchises in Gangnam, Seocho, Guro, Samsung, Euljiro, Daechi and Sangam in Seoul as well as Daegu and Pangyo. Thanks to Na’s business acumen, Joraengi Sausage Stew & Grilled Pork Belly preoccupied the advantageous position in the fierce competition with the three big names in the field.  

Good headquarters makes good franchises
The war stricken Korean people scratched the leftovers of the food from the U.S. Army bases to make sausage stew. It is a sad story but the story has many similarities with the story of Na who grew up rich, worked for a renowned company but lost job when the IMF hit Korea in 1997. She gathered her strength once more and worked closely with the franchise owners during the period of opening 10 franchises with no membership fee, royalty or training fee. Na also built her career in the legal world and once suggested offering the legal fee at half the price to the clients in financial difficulty when she worked as the department head of Jung Chi Young Law Firm. She made the best of her legal knowledge in running the current business and innovatively introduced sausage stew for one person as well as barbequed pork meal and charcoal rib meal even before the single meal trend started to sweep Korea. However, she suffered from unfair business practice for many years whether she was the owner of the store or worked for. This is the reason that she keeps her principle ‘good headquarters makes good franchises’. She emphasizes that her franchisees are guaranteed a success as long as they follow the win-win management principles of the headquarters. 

Continuing success of fusion joraengi sausage stew with fusion topped rice: ‘Pangyo Topped Rice’
Na has achieved 700,000 won yearly sales. She advises to pay attention to regular dinners and restaurant districts to secure royal dinners but avoid single menu franchises as most of them are run by the owner of the building and has the set supplying route. It means that you should choose franchises that rotate 2 to 3 menus. Na’s cooperation with the franchise owners is well known and it took part in development of the fusion joraengi sausage stew (Korean-American inspired). To push forward her creative zeal, Na recently has developed a fusion topped rice (Korea-Japanese inspired). She borrowed the idea from Japanese ‘gyudon’ and she named it as ‘Pangyo Topped Rice’. Having proved its taste through the sample test, Na is preparing to recruit franchisees within the year. As a modest woman, Na ascribes her success to her clients and also her parents who raised all five children to university. Yet, she is as confident a businesswoman as a businessman and proudly put her name for her company; Na Jong Ok Co., Ltd. 


오상헌 기자  osh04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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