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로TV 김원기 대표

세계 주식시장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우리 경제 역시 서서히 회복세를 되찾고 있지만 예전의 활기를 되찾기까지는 다소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아시아 신흥국가들의 성장이 주식시장에 또 다른 기대감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 경제의 G2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 외에도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의 개발도상국들이 개발 등의 호조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32년의 주식투자 경력을 집대성한 결과물 '신가치투자'를 통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의 워렌 버핏'으로 불리는 세계로TV 김원기 대표는 최근 신흥 아시아 시장의 주식시장을 주목하며 현지 경제 및 증권사 탐방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김 대표, 베트남 현지 탐방 시작으로
아시아 신흥 시장 가능성 타진해
김 대표는 지난 8월부터 가장 먼저 베트남 현지 금융 산업 탐방에 나섰다. 베트남은 통일 이후 대외개방정책을 골자로 한 도이 머이(Doi Moi)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이러한 개혁정책을 편 결과 베트남은 1990년대 들어 연평균 7%를 상회하는 고속 경제성장을 보였다. 그 결과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경제 개방 직후부터 앞 다투어 베트남 현지 진출에 앞장서 왔으며, 이에 따라 현재까지도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경제 시장의 신흥강자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김 대표는 2주간의 베트남 탐방 성과로 현지 3대 증권사로 손꼽히는 SSI(사이공증권)에 방문하기도 했으며, 이날 SSI 대표와의 만남을 통해 10월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포럼에 국내 주식투자가로서는 유일하게 초청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베트남 현지 증권 관계자 및 회사 관계자, 또한 세계 경제를 이끌고 있는 여러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할 이번 포럼은 세계 경제를 움직이게 될 베트남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 대표는 “베트남은 1인당 GDP가 약 2,000달러 선으로 미국이나 일본, 중국, 우리나라 등과 비교해서는 개발의 수준이 낮다. 특히 최근 소득 증가와 도시인구 확대 등으로 소비재 및 금융시장이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 또한 호재로 볼 수 있으며, 전체 인구가 1억 명에 달하면서도 전체 평균연령이 30대 정도로 낮은 편이라는 것 또한 베트남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는 대목이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 인도네시아 금융 산업 탐방 나서
"인도네시아, '포스트 차이나'로 발돋움할 여지 충분하다"
베트남에 이어 김 대표가 주목한 곳은 바로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해외 주식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유수의 증권사들이 속속 해외 투자를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시장에서 가장 큰 호응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인접 3개국의 인구를 합한 것과 비슷한 규모의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세안(ASEAN,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 중 최대 규모의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어 향후의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까지 정체되어 있던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의 활기가 조코 위도도 정부의 민간투자 활성화 정책과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에 따라 민간 기업 성장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고 있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초까지의 시장 확대에도 큰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8월 최저점을 찍었던 인도네시아 증시가 9월을 넘어서면서 반등을 보인 것이 바로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김 대표는 인도네시아 현지 경제를 이끄는 증권사들이 모여 있는 Indonesia Stock Exchange Building에서 현지 증권사와 미팅을 갖고 현지 생활경제를 이끄는 여러 기업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서비스 산업이 약 1/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제조업이 따라가고 있다. 향후 제조업의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내수 경기 활성화에 따라 더욱 큰 규모의 성장 가능성이 있다. 특히 2019년 차기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직접적인 정책 지원을 통해 '포스트 차이나'로 발돋움할 여지가 충분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원기 대표, 중국 경제의 중심지 상해 방문해
"중국이 나아갈 방향을 짐작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뒤이어 김 대표는 미국의 뒤를 이어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한 중국 현지 금융시장을 탐방했다. 중국은 1970년대 개혁개방 이후부터 연이은 고속성장으로 빠르게 세계 시장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높여 왔다. 최근 중속성장 위주의 성장정책을 일컫는 '신창타이'가 중국 내에서 힘을 얻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미 중국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경제대국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강연회를 통해 중국 시장을 주목해야 함을 역설해왔던 김 대표인 만큼 이번 중국 방문이 갖는 성과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이번 중국 방문에서 중국 금융의 중심지인 상해 지역을 방문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국 금융시장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사드(THAAD)와 관련된 갈등에도 불구하고 경제 대전환시기를 맞은 중국은 최근 기업 실적 개선 등의 호조에 힘입어 뚜렷한 경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상해는 중국의 최첨단 금융시장을 전망해볼 수 있는 곳으로, 김 대표는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향후 중국이 나아갈 방향을 짐작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Stock] Segero TV CEO Kim Won-ki
Paying attention to emerging markets in Asia
Kim tours financial industry in Vietnam, Indonesia and China

Seeing the possibilities of emerging markets in Asia
As part of his tour of financial industry in emerging markets in Asia, Segero TV CEO Kim Won-ki first paid a visit to Vietnam last August. Vietnam has pushed forward ‘Doi Moi’, the open-door policy, since the unification. As a result, Vietnam saw a yearly 7% growth by the early 90s and numerous global companies have been scrambling to get the best seats and the competition has turned Vietnam as an emerging market in Asia. During his two week visit, Kim met CEO of Saigon Securities Inc., one of the three securities firms in Vietnam, who invited him as a sole Korean stock investor to a global forum which will be held in Vietnam this October. The forum is to invite renowned industry officials and specialists and is expected to demonstrate the growth potential of Vietnam. Kim said “The per capita GDP of Vietnam is USD$2,000. The recent increase in incomes and urban population has encouraged growth potential in consumer goods and financial market. It is also notable that the average age of the 100 million populations of Vietnam is about 30.” 

Indonesia follows the visit to Vietnam
“Indonesia could grow like China”
After the visit to Vietnam, Kim moved to Indonesia which is attracting the largest attention from securities investors of the world. Korean investors are also moving fast entering the market at the moment. The reason Indonesia is coming into the center stage of attention is because the market is big enough to cover the whole populations of the Philippines, Vietnam and Thailand. In fact, Indonesia boasts the largest economic block among the ASEAN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The buoyancy of the market is affecting positively the government’s policy for activation of private investments and it is expected to boost up growth of private enterprises as well as the market expansion up to early next year. It is notable that the lowest dropped stock market in August saw a rebound over September. Kim attended a meeting with local securities firms held at Indonesia Stock Exchange Building and studied the local companies that are leading the local economy. “Service industry takes 1/3 of the whole industries in Indonesia followed by manufacturing industry. The latter, however, seems to have a bigger potential to grow while the revitalization of domestic economy can also contribute to an advance. Kim said that the government’s direct support policy can grow Indonesia like China. 

Kim closes tour at Shanghai
“I saw a future direction of China”
Since the open-door policy in the 70s, China has grown rapidly and made their voice in the global market. Despite the recent slowdown of the economic growth, China in fact has already grown as the economic powerhouse. Kim has made a great emphasis on Chinese market for many years at his free lectures on stock investment. The visit to Shanghai, in this respect, was an opportunity for Kim to see the potential of China and its future direction. China’s recent improvement on business performance also can be interpreted to keep boosting up its economic growth. When asked about his impressions on Shanghai, the financial center of China, Kim said “I saw a future direction of 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