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 앤티크&인테리어 대중화 기여한 40년 전통의 그 이름 ‘미농’

“대전 삼부프라자 확장재개장으로 합리적 가격대 앤티크 소품 원하는 전국 고객 성원에 보답” 정재헌 기자l승인2017.09.12l수정2017.09.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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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티크&인테리어 전문숍 ‘미농’ 김경신 대표

홈드레스, 편물, 프랑스 자수가 유행하던 1970년대 앤티크문화는 해외여행이 어려워 수입 오퍼상의 물량이나 배편으로 입고되는 경로에 의존하곤 했다. 그 무렵부터 대전 태평동 삼부프라자에 자리 잡아온 앤티크&인테리어 전문숍 미농은 소품들의 인테리어, 코디네이션, 트렌드에 고루 부합하며 지난 40년 동안 앤티크 마니아들의 명소로 손꼽힌다. 미농의 김경신 대표는 지난 1년 간 재개장을 준비, 더 넓은 공간에서 많은 물량을 확보해 대를 이은 앤티크 마니아들의 열정에 보답하며 한 우물만 파 온 개장 4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대전 앤티크숍의 원숙미 상징, 재개장으로 세대 초월한 앤티크 가치 알리다

만국공통 영원한 ‘올디스 벗 구디스’인 ‘앤티크’는 원숙미와 품격의 대명사다. 대대로 물려받거나 경매로 쓸 만한 올디스를 충분히 획득하는 유럽 문화권과 달리, 양식 건축을 받아들이면서 더 이상 자개장이나 화초장을 물려받을 수 없는 환경이 된 한국은 개인 취향에 맞게 프랑스의 바로크, 로코코 시대의 가구 문양,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찻잔, 제정 러시아 시대의 오나먼트 등 특정 시대의 향수를 느끼고 선택하는 수집경향이 있다. 앤티크&인테리어 전문숍 ‘미농’의 김경신 대표는 지난 40년 간 앤티크 퍼스널쇼퍼라는 표현조차 없던 시절부터, 예뻐서 하나둘 모으다 보면 밸런스 매치가 난해한 앤티크를 잘 고르는 법을 마니아들에게 전수해 왔다. 매듭공예와 소품을 매치하며 판매하다 본격적으로 앤티크 전문숍으로 나서게 된 김 대표는 취미, 수집, 이사, 혼수 등 고객들의 다양한 목적과 용도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 달에 2회 휴무로 매장의 셔터를 내릴 때마다 늘 전국을 다니며 새로운 앤티크 제품을 갖추고 있다. 또한 보름에 한 번씩 해외에서 10여 톤의 물량을 들여와 침대와 콘솔에서 옷장과 협탁, 의자, 체스트, 스탠드, 액자, 찻잔세트와 월 데코, 깔개, 기념일 장식에 이르기까지, 미농에서 취급하는 1만여 개 제품만으로도 빅토리아 시대의 살롱에서 <피터 래빗> 풍의 거실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을 만큼 탄탄한 미적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40년 간 5평에서 시작해 200평으로 늘려 간 미농은 삼부프라자 앤티크매장 계 최장수의 위엄에 걸맞게 지난해부터 평수를 늘려 재개장을 준비했다고 한다. 그래서 소박한 공예 겸 소품숍에서 어엿한 대전 대표 앤티크&인테리어 전문숍으로 거듭난 미농 40주년의 역사는 의미가 깊다. 김 대표는 이번 재개장이 어머니, 딸, 손녀로 이어지는 고객들의 발자취에 보답하는 큰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매니아숍의 장수비결은 바로 ‘발품’, 고품격의 긍지 지키는 행보 계속할 것

앤티크 계에서 날카로운 안목으로 잘 알려진 김 대표는 목재의 빛깔과 냄새, 도기의 유약을 바른 광택과 도색 등에서 유행 시기와 당대 문양의 재현 정도를 판별할 정도라고 한다. 이 모든 과정은 한결같은 노력에서 나온다. 매장에 비치되는 모든 제품들의 주문과 검수를 직접 도맡아 하고, 인테리어와 앤티크 전문 서적을 독파하며 전국 앤티크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고, 고객으로 만나는 취미 앤티크 고수들을 접하면서 안목도 점점 높아졌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아무리 피곤하거나 해외공수를 규칙적으로 하고 있어도, 주기적으로 쇼핑을 하면서 고객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구매하는지 체험하는 감각을 유지한다고 한다. 그 외에도 김 대표는 전 세계적인 앤티크 시장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은 도매가 수준으로, 17-20세기 수공예 장인들의 감각을 재현한 제품들을 잘 골라 매장에 들여올 수 있다. 미농에는 초창기부터 런던에 거주하는 앤티크 전문가에게 주문하는 영국 풍 앤티크를 기본적으로 하여,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인 프랑스의 ‘까도르’, 이탈리아의 ‘비아베네또’를 비롯해 정통 유러피언 감각과 고딕, 레트로, 빈티지를 두루 찾는 신고전주의 젊은 취향에 맞는 앤티크 소품들도 많다. 이렇게 김 대표가 스테디셀러를 고르는 안목으로 각광받고 있기에, 서울 수도권의 앤티크 업체 대표들이 트렌드체크를 하러 김 대표에게 들르는 한편, 앤티크 빈티지의 고향인 유럽인들도 한국 관광코스로 미농을 골라 김 대표의 코디를 받고 가는 일화로 유명하다. 김 대표는 앤티크를 잘 고르는 비결에 대해 선과 곡선, 문양, 동식물과 자연물의 형태를 따서 디자인한 것이 많기 때문에 좋아하는 테마에 맞춰 통일하면 인테리어 수준이 올라간다고 전한다. 또한 젊은 세대들이 예술과 영화, 문학 등에서 앤티크를 접하고 입문할 때, 제품의 국적과 지역 같은 스타일을 파악하면 자신의 취향이 무엇인지 빨리 파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 앤티크 인테리어 마니아들에게 앤티크란 무조건 비싸고 오래된 것보다 자신에게 어울리고 특정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 명품이라는 진리를 알려온 김 대표의 한결같은 열정이 곧 미농의 자부심이다. 잘 나가는 제품 중심의 선반 진열이 대세였던 70년대부터, 매장에 들어선 순간 19세기 유럽으로 돌아온 느낌으로 진열한 ‘토탈 인테리어’를 추구해 시대를 앞서간 김 대표와 미농은 이렇듯 한국 앤티크문화의 긍지와 역사를 위해 오늘도 한 걸음씩 나아가는 중이다.

   
 

Minong, 40 years of expertise in bringing European antique and interior to Korea
The expanded store at Sambu Plaza in Daejeon offers quality antiques at rational price
CEO Kim Gyeong-shin of Minong

Reopening of Minong store spreads the value of antiques 

‘Antiques’ are often cited as ‘oldies but goodies’ with their dignity and maturity. There is a tendency for many Koreans to collect European antiques due to the introduction of western style buildings but lack of Korean’s from which they could have been possible to collect Korean antiques instead. Being one of the collectors, CEO Kim Gyeong-shin of Minong boasts her 40 years of experience as an antique personal shopper and has offered her professional opinions to people who are interested in the collecting. 

Her antique and interior store Minong provides a variety of antiques that suit for any purpose from collecting to gifts. To keep up the ever increasing market demand, CEO Kim travels every corner of the country whenever the store closes twice a month alongside importing 10 tons of antiques from overseas every 15 days. You can find whacking 10,000 antiques at Minong from closet and chair to frame and tea set whatever you name it. You can literally realize <Peter Rabbit> reception room at your desired place with the antiques collected by Minong. 

Kim started with a 16 square meter store and steadily grew the size to 661 square meter space in 40 years boasting the longest life span in the antique industry. Today, Minong undoubtedly is the most famous antique and interior store in Daejeon and Kim has seen many of her clients span three generations. 

Hard work is the key to success

Kim can discern the time it was made by the color, smell and gloss of an antique. Not because she is gifted but because she has worked really hard and lived with them. She has read extensively the books related to antiques and met a number of antique masters. All items at the store are ordered and checked by Kim herself. She has accumulated knowledge on antique markets overseas and can able to import the 17 to 20C antiques at the wholesale prices. 

You can find antiques from the UK, France (Cador) and Italy (Viaveneto) in styles of gothic, retro and vintage at Minong which are especially popular among young people. It is notable that many antique shop owners in Seoul make a journey down to Daejeon to have a glimpse on current trend at Minong and some of European tourists are also paying a visit for fun. 

Kim points out line, curve, pattern and the shape of animals and things in nature as the elements to consider in creating one’s own space in harmony with European antiques. Kim also advises that you can analyze your preference by analyzing the region and the origin of the country of the antiques appeared in art, novels and movies. 

Kim thinks that old and expensive antiques are not necessarily good but the antiques that suit one’s preference are. If you are one of those who are interested in collecting antiques, you are highly advised to pay a visit to Minong in Daejeon. 


정재헌 기자  jjh05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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