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려물산&(주)멸치원 임명률 회장

각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세상에서 제각기 자신의 일에만 열중해 따뜻한 이웃의 정을 느껴볼 기회가 줄어들어 가고 있는 현실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사람이 있다. 경남 통영에 위치한 한려물산/(주)멸치원의 임명률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통영은 미국 FDA가 무공해 청정해역으로 인증할 만큼 ‘맑은 바다’를 자랑하며 풍부한 수산물로 잘 알려진 곳으로서 다양한 수산물 중에서도 통영을 대표하는 특산품은 단연 멸치를 꼽을 수 있다. 통영의 멸치는 부드럽고 담백한 육질이 일품으로 이곳 청정해역이 내주는 자연의 선물이다. ‘한려물산&(주)멸치원’은 통영의 대표적 향토기업으로 지역경제는 물론, 청정 남해바다의 특산물인 멸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정직과 신용으로 소비자에게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는 한려물산&(주)멸치원
지난 30여 년간 ‘정직’과 ‘신용’을 최우선 경영철학으로 삼아온 통영의 대표적 건어물 유통업체인 ‘한려물산&(주)멸치원’의 멸치는 이미 자타가 인정하는 제품으로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단 1%의 리콜도 들어오지 않게 하기 위해 상품을 생산·유통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끊임없이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제품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려물산의 시작은 획기적인 시도와 과감한 도전이었다. 임 회장은 처음 건어물 소매로 어렵게 이 업계에 뛰어들었다. 항상 ‘정직’과 ‘신용’을 가장 중요한 기업의 가치로 여기고 있는 그는 세상의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처음에는 시련과 역경이 많았다고 한다. 당시에는 건어물 유통관계가 매우 복잡해 건어물을 포항, 속초, 묵호 등지에서 수집해 직거래가 이뤄졌다. 통영에서 묵호까지 장장 11시간에 걸쳐서 오징어를 새벽에 사오기도 했는데 마진을 많이 내기보다는 박리다매로 판매했기 때문에 경쟁자가 없었다. 이러한 영업전략 때문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오해도 많이 사기도 했지만 손님 확보를 위해 손해를 보더라도 옆 가게에서 물건을 구해 전하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이익만 생각했다면 오늘의 자리까지 이르지 못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고객과의 신뢰가 우선이라고 여겨 이윤이 적더라도 미래를 보고 기업을 운영해 오고 있는 그는 이후 복잡한 유통단계를 줄이고 가장 좋은 품질의 건어물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당시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산지 직거래를 시도했다. 직접 원산지를 돌아다니며 유통한다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따랐지만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그의 노력은 식을 줄 몰랐다. 특히 그는 업계 최초로 멸치 소포장 상자와 비닐 포장을 사용해 건어물 유통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또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을 일찍 인식하고 홍보에 이용해왔으며 참숯코팅 포장 내지를 사용해 신선도 유지와 탈취 기능을 향상시키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을 공급하기 위해 상품 검사분석 및 개발실, 금속 검출기, 에어 샤워실, 자외선 살균 및 냉풍 건조기 및 최첨단 시설을 도입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한려물산은 현재 수산물 유통업계 1, 2위를 다투는 업체로 부상했으며 통영멸치의 소비촉진과 시장을 개척한 공로로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 2009 대한민국 지식경영대상, 2009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등을 수상해 수산물 종사자의 귀감이 되고 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신념을 실천하고 있을 뿐입니다
지난 2016년 9월, 직장·공장 새마을운동 통영시협의회의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임명률 회장은 “급속도로 변화하는 시대에 따라 유연한 조직 구조가 더욱 주목받는 가운데, 직장 내 건전하고 밝은 분위기 조성과 근로환경 개선 등을 통해 경영합리화에 힘써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직장·공장 새마을운동 통영시협의회의 출범을 통해 직장인의 자긍심과 사명감이 사회의 근간을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여러 봉사활동을 통해 창조경제에 기여하겠으며 회원사 간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새마을운동은 1970년 4월 22일 박정희 대통령이 지방장관회의에서 새마을운동을 제창하고, 국민들이 이에 호응하여 국민운동으로 전개되었다. 살기 좋고 잘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3대 정신을 기르며,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소득을 늘리는 운동이다. 새마을운동은 당초 농촌새마을운동에서 도시새마을운동으로, 나아가 직장·공장새마을운동으로 전개되기에 이르렀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은 1973년 말 석유파동과 자원난으로 인하여 경기가 급강하하는 시점에서 자원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인간관계개선 및 노사협조체제를 확충함으로써 불황을 타개하고자 정착되기 시작했다. 이는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한 알찬 생산 활동의 전개로 노사협동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 그리고 경영성과의 극대화로 종업원 각 개인에게는 복지향상을 통한 노사공동운명체운동이요, 국가적 차원에서는 조국근대화의 행동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운동은 ‘직장의 제2가정화’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그 궁극목표는 한국적 기업관과 기업인상의 정립, 노사협동의 증진으로 공동경영체의 확립, 경영합리화를 통한 생산성향상, 한국적 노사협력 조성으로 국민총화의 성취에 두고 있다. “현재 직장·공장 새마을운동 통영시협의회는 24개의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새마을정신에 입각하여 노·사 간의 대립 없이 다시 한 번 제2의 새마을운동을 전개해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함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자기계발을 통하여 인간관계에서의 성공적 전략을 키우고, 타인과의 소통 방법을 배우고 익힘으로서 지역사회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회원 모두가 더욱 단결된 모습으로 직장·공장 새마을운동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라고 피력했다. 

어린 시절 힘들게 자라온 임명률 회장. 그는 누구보다 배고픈 사람들의 심정을 알기에 지역발전에도 많은 이바지를 하고 있다. 전국중도매인협회 부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5-C지구 8지역(통영, 고성, 거제) 부총재를 비롯해 창원검찰청 통영지청 범죄예방위원, 통영상공회의소 부회장, 통영문화재단 이사, 통영시 호텔협회 회장 등을 맡으면서 불우한 이웃을 위해서도 열심이다. “전국에서 최초로 멸치뿐만 아니라 통영의 특산물을 실시간으로 소비자가 선택한 제품을 TV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물건의 구매부터 포장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실시간 one-stop live system’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단순히 제품을 보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구매한 제품이 포장되는 모습까지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구매한 제품과 동일하게 소비자들이 받아 볼 수 있도록 확립할 것입니다”라는 그의 바람처럼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굳은 신조로 고향을 위해 베풀고 투자하는 것을 더불어 사는 큰 기쁨으로 생각한다는 임 회장은 “그동안 수많은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모든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할 수 있었던 유일한 힘은 바로 고향을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고향을 위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Chairman Im Myeong-ryul of Hallyeo Manufactured Goods & Melchi 1

“I just put into practice noblesse oblige”

Supplying best products with honesty and trust

Hallyeo Manufactured Goods & Melchi 1 has supplied the best marine products for the last 30 years with its management philosophy ‘honesty’ and ‘trust’. The company has become very famous that the name is well recognized not only in Korea but also in Japan. 

By the time chairman Im Myeong-ryul jumped into the industry, the distribution system was complicated that he had to collect dried fishes from Pohang, Sokcho and Mukho to directly sell the products. It took 11 hours from Tongyeong to Mukho to deliver squid from early morning and he sold the product as volume sales at a low unit margin of profit. So there were no competitors. But not only thought he about profits but more of excellent customer services for he sometimes bought desired products from next door to sell at a loss.  

He is not as successful as today if he only thought about profits. He valued customer trust most highly and simplified the distribution process to provide quality products at competitive prices through a direct dealing with producers. He traveled far and wide region by region and introduced the small anchovy box and vinyl package for the first time in the industry. He also introduced the hardwood charcoal coating package to keep the product more freshly and to remove unpleasant smell. Furthermore, he runs a test room, analysis room and development room and introduced cutting edge air shower booth, ultraviolet germicidal device and cool wind drier. 

As a result, Hallyeo Manufactured Goods & Melchi 1 has grown to be No.1, or at least No.2, in the field and in recognition of its contribution to promoting Tongyeong anchovy and pioneering the market received the grand prize of The Korea Excellent Local Specialty Awards, The 2009 Korea Knowledge Management Awards and a ministerial prize from the Ministry of Agriculture, Food and Rural Affairs in 2009.

“I just put into practice noblesse oblige”

Im inaugurated as the first president of The Tongyeong Association of New Village Movement in workplace and factories September 2016. He said “I would like to show my gratitude to you all for working hard to improve working environment and rationalization of management. As the first president of the association, I will also do my best to make contribution to the creative economy and to build harmony and consolidation between the member companies.” 

Under the catch phrase ‘Workplace as second family’, the association aims to achieve building Korean entrepreneurial spirit, promotion of cooperation between the management and the labor, growth of production through rationalization of management, and securing national harmony by working together. 

“The association is consisted of 24 member companies and we aim to do the second New Village Movement in cooperation between the management and the labor. We will promote self-development to build successful human relationship and will promote communication skills to grow as leaders of local society and will work together to make contribution to activation of New Village Movement in workplace and factories.”

Im grew up in a hard up family and know very well how the poor feels. That is why he works for local society. He is serving as the vice president of the Korea Mid Wholesaler Association, of the Lions Club 355-C 8 District (Tongyeong, Goseong, Geoje), a committee member of Changwon Prosecution Office Tongyeong Branch Crime Prevention, the vice chairman of the Tongyeong Chamber of Commerce & Industry, a board member of the Tongyeong Cultural Foundation, and the president of The Tongyeong Hotel Association. 

“It is my goal to build ‘real time one-stop live system’ through which people can buy Tongyeong specialties on TV and smart phone. People can also see how their ordered products are packaged so that they can receive exactly the same produ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