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회사법인 한국양계(주) 김영환 회장

78세의 김영환 회장은 아직도 현역이다. 그가 근무하고 있는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월정리의 한국양계(주)를 방문했다. 지난 50년간 국내 양계 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그는 ‘21세기의 가장 뛰어난 식품은 계란’이라며 양계사업에 대한 긍지가 대단했다. 월간 파워코리아는 한국양계(주) 김영환 회장을 만나 미래 식량을 이끌어 갈 양계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철저한 시스템과 기술 연구로 국내 양계 산업을 이끄는 작은 거인 
김영환 회장의 내성적이고 좁은 정신세계를 당찬 용기로 변화시켜준 것이 바로 동물약품 외판사원으로 근무를 하면서 부터이다. 그는 그곳에서 상대방에게 과감하게 접근해 인격을 파는 방법을 터득했고 그것이 창업의 밑거름이 되었다. 2년간의 외판 직장을 끝내고 바로 사료회사, 종계농장, 부화장으로 옮겨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다시 국산계 마니나, 마니커의 개량에도 참여해 양계산업이 한국인의 영양 공급을 위해 매우 중요하고 효율적인 산업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한국의 양계인들은 양계산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산란계는 연간 100배 이상의 폭발적인 증식력을 가져 부족한 단백질 생산을 빠르게 보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적은 사료 섭취량과 높은 산란율 특성이 사료곡물을 100% 수입해야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최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닭은 오줌을 누지 않아 오수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산업이고 밀폐형 계분발효기를 시설하면 냄새가 나지 않게 계분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한국양계(주)는 1987년 미국 하이라인 육종회사와 한국 대리점을 계약하여 부족한 기술을 빠르게 보완할 수 있었다. 그것은 우수한 종자와 우수한 사양 기술을 일거에 얻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종계 병아리를 동남아 각국에도 공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영환 회장은 “여기서 얻어진 지식으로 1990년 월간지 「양계연구」를 창간, 세계의 양계 기술을 매월 한국에 소개하는 브릿지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매월 세계 각국으로부터 7개의 양계 월간지가 우리에게 배달되어 세계 양계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국내 양계장에게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1991년 독일 쌀멧 케이지 회사와 제휴, 환경 컴퓨터에 의한 자동화된 양계 시설을 빠르게 도입해 국내 양계 산업을 이끌어가는 선두주자로 각광 받고 있는 한국양계(주)는 1997년 농업회사법인 한국양계(주)를 중심으로, 하이라인 원종계 농장, ‘양계연구’ 발행, 계란 가공품 회사와 쌀멧 시설 사업부, 사람의 인플루엔자 백신 제조용, 백신란 농장으로 구성, 우수한 단백질 식품인 계란을 국민에게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 온 가족이 양계와 수의를 전공해 영농후계자의 기반을 다졌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양계가족회사(KPTS)로 성장해 국내 양계 산업을 이끄는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21세기 최상의 식량자원, 계란 
김영환 회장은 미래 식량 자원 1순위가 바로 계란이라고 강조한다. 한국인 1인당 연간 계란 소비량이 2001년 185개, 2010년 238개, 2015년 268개로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란 소비량 증가에 맞춰 양계장도 늘어나야 하는데 현재 대부분의 농촌에서 양계장 건설을 반대하기 때문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전과 달리 현재는 미려한 무창계사, 자동 환기 시스템, 밀폐형 발효시설을 설치하면 전혀 문제가 없고 양계 산업이야 말로 컴퓨터로 운영되는 첨단 농업시스템 이기에 지자체에서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김영환 회장은 “주부들이 쇠고기 600g 한 근을 15,000원에 구입할 경우, 계란 한 개의 영양가는 500원의 가치에 해당한다. 30개 한 판에 15,000원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현명한 주부는 계란을 밥상에 많이 올려야 가족의 건강을 높일 수 있고 계란 노른자에 많이 들어 있는 면역 글로불린, 아기의 뇌세포 발달에 필요한 아미노산 물질들, 젊은 여성의 날씬한 몸매 유지를 위한 고단백 저열량 식단의 필수품, 노인의 실명의 원인이 되는 황반변성 예방에 좋은 루테인, 제아잔틴이 풍부하다. 또한 수유부의 주름살 예방과 비만 예방에 탁월한 식품”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늘어나는 계란 소비량은 비단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미국, 멕시코 등 세계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AI 예방, 당국의 적극적 결의 필요
밤을 새워 소독약을 뿌리고 차단방역을 해도 AI를 막지 못하게 되는 것을 우리는 매년 보고 있다. 이는 정부에서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AI 바이러스의 공기전파, 계분, 먼지의 이동 등 차단방역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김영환 회장은 “AI 예방에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밀집되어 있는 농장을 전국에 넓게 분산배치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양계 농장이나 계사가 좁은 지역에 너무 밀집되는 현상으로 가기에 한 농장에서 발생되면 밀집 된 지역의 농장이 전체적으로 감염되는데 밀집 된 농장 외에 거리적인 기준을 두고 전국적으로 넓게 농가들을 분산시키며 전체적인 감염을 막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양계가들의 예방에 대한 노력도 필요하다. 매일 닭, 오리의 행동을 관찰하고 조금만 이상하면 당국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말 안하고 있다가 일제 검사에서 발견되기도 하는데 좋은 관리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북방 철새가 도착하는 10월부터 3월까지는 닭, 오리를 야외에 놓아기르지 않도록 하고 이 기간 중 AI 예방을 위하여 생계 시장은 애완조류를 제외하고 식용목적의 시장으로 유지되어서도 안되고 도계장과 슈퍼마켓을 통한 정규 유통과정으로 정착되면 AI를 막을 수 있는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시골의 소규모 뒷마당에서 키우는 양계가 새롭게 AI 전파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앞으로 몇 마리씩 기르는 것이 노인들의 즐거운 생활거리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야외사육을 제한하는 기간이 있어야 합니다. 계분의 이동이 AI 전파의 큰 수단이 되기도 하기에 농장의 계분 발효 저장 시설을 늘려, AI 발생 기간에는 가급적 이동 분산을 억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처럼 국내 양계 산업을 위해 정진하고 있는 한국양계(주) 김영환 회장. 외국의 우수 양계기업과 제휴해 국제적인 링크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과 종계(PS) 수출을 이뤄내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그들의 앞날을 기대해 본다. 

“Poultry farming is a future food industry"
Hankook Yanggyeo (Korea Poultry Farm) CEO Kim Young-hwan

Kim leads the Korean poultry industry through a continuous R&D
Kim did various jobs from an animal drug salesman to working for a animal fodder company, chicken farm and hatchery before establishing Hankook Yanggye Co., Ltd. During these career paths, he once took a part in improvement of local breed Minina and Maniker and realized importance of poultry industry. 
"Korean poultry farmers are really proud of themselves. Layer chickens have an explosive reproductive rate (more than yearly 100 times) and they are one of the main sources of supplying protein. They don't eat much fodder but have a high spawning rate which is good considering the fact that Korea imports 100% feed cereals from overseas. Also, raising chicken is eco-friendly as they don't pee and the Composter can be processed without any unpleasant smell by using a fowl dropping fermentor" says Kim.
Hankook Yanggye Co., Ltd. signed an agency contract with an American Hy-Line breeding company in 1987 and complemented its technology. As a result, Hankook Yanggye secured excellent breeds and raising skills and soon supplied breeding chicks to countries in South East Asia. 
"I started to publish a monthly 'Korean Poultry research' in 1990 and have introduced world's poultry farming skills to Korean farmers. I'm also taking out  subscriptions to seven poultry farming magazines of the world to analyze the trend in speed." 
In 1991, Hankook Yanggye formed a partnership with Salmet Cage (Germany) and introduced automated poultry farming facilities including a Salmet Cage facilities business division and human influenza vaccine/vaccine egg farms. All family member of Kim majored in either poultry farming or veterinarian and Hankook Yanggyeo has grown into a leading poultry farming company in Korea.

"Eggs are No.1 future food"
Kim asserts that eggs are No.1 future food because the consumption rate is rapidly growing: one Korean person consumed 185 eggs in 2001, 238 in 2010 and 268 in 2015. But chicken farmers are encountering opposition from residents of rural areas and as a result the supply cannot meet the demand. Therefore, local governments' support for eco-friendly automated systems is urgently needed. 
"A 15,000 won ($13) 600g beef equals 30 eggs. It means that wiser housewives put eggs on the table for her family. Eggs contain immunity globulin, amino acid (good for developing brain cells of babies), high protein but low calorie (good for slim body) and lutein and zeaxanthin (preventing macular degeneration). The number of egg consumption is increasing not only in Korea but in Japan, Mexico and the US."

Measures for preventing AI from spreading
"It is important to disperse the chicken farmers nationwide to effectively prevent AI from spreading. Because just one outbreak can contaminate the whole area if the farms are condensed in one area." 
Kim also points out the importance of regular check up: the farmers need to observe their behavior on a daily basis and immediately report to the authorities if there seems to be any abnormal behavior. 
In addition, chickens should be caged between October and March in which the migratory birds from the North arrive the Korean soil and all distribution systems must be transparent. 
"Some elderly people privately raise chicken at their backyards but this should also be limited to a certain period because AI also can start from them." 
With accumulated knowhow and experience, Kim is ambitiously preparing to pioneer overseas mar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