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카르페·(주)스마트핏 박일봉 대표

운동은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특별한 존재다. 누구는 건강하기 위해, 누구는 좋은 몸매와 미모를 위해서이기도 하다. 하지만 제대로 된 운동법으로 운동하지 않으면 몸을 더 악화시키는 결과를 만드는 것처럼 자신의 몸을 알고 그에 맞는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월간 파워코리아는 이번 문재인 정부 출범 ‘새시대 새희망’ 특집 지면에서 최근 4차 산업에 맞춘 특별한 피트니스 브랜드 ‘스마트짐’을 선보이며 피트니스 업계에 새로운 가능성과 지향점을 내세우며 주목받고 있는 박일봉 박사를 만나 달라질 피트니스 분야의 방향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4차 산업에 맞춘 ‘스마트짐’은 어떤 피트니스 클럽인가?
스마트짐은 4차 산업 맞춤형 피트니스 클럽으로 대한민국 피트니스 업계가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전위적, 혁신적 피트니스 센터입니다. 생체인식을 기반으로 한 출입 시스템 및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연동으로 24시간 쾌적하게 즐길 수 있고, 기존에 존재했던 피트니스 센터의 지엽적이고 폐쇄적인 시스템을 보안해 더 포괄적으로 피트니스를 정의하는 신개념 피트니스 센터의 장을 여는 진일보한 피트니스 클럽입니다. 

-박일봉 박사하면 피트니스 분야의 교육전문가로 유명하다. 현재까지 어떤 강의들을 펼쳐왔는가? 
3년 전 사단법인 한국재활기능운동협회(카르페)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국내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유수의 선진 교육프로그램들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펑셔널 트레이닝(Functional Training)을 바탕으로, 재활&교정운동 분야와 선수트레이닝 분야까지 다방면에 걸쳐 교육과정을 만들어 트레이너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2017년에는 미국에서 저명한 교육단체인 CFSC의 한국 지부를 맡아, 선수트레이닝에 특화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피트니스도 이제 제대로 된 교육자를 필요로 하기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활의학 박사, 부산대 경영대학원 경영컨설팅학 박사, 동아대 대학원 스포츠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끊임없이 해외 교육들을 이수해 차별화 된 교육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 체육인으로서 체육 분야에 어떤 점들이 개선되길 바라는가? 
체육계열의 학과 전공 자격 요건 강화가 필요합니다. 보건, 의료계열은 해당 학과를 졸업하지 않으면 해당전공과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체육계열은 대학에서 전문 전공을 이수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국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법이 느슨하게 적용 되어 있습니다. 물론 대학 전공자가 아니어도 열의가 있다면 누구나 개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운동 전문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공에 따른 전문성이 보장되기를 원하는 것은 보건, 의료계열과 체육계열의 공통점이 바로 사람의 몸을 다루는 직업군이라는 것 때문입니다. 사람 몸을 다루는 직업군은 부상과 질병 등의 위험이 따르는 만큼 어떤 분야이든 전문가적 소양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체육관련 자격증을 등급화해 전공자들만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과 전공을 하지 않아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을 나눈다면 체육계열에 대한 전문성을 드높여 엘리트 체육인을 육성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이며, 국민들에게도 그러한 검증된 자격제도가 트레이너들을 평가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대로 된 트레이너 양성을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하신다. 어떤 이유에서인가?   
앞서 잠시 언급한대로 트레이너는 사람을 상대로 운동을 통해 사람 몸을 사람들의 목적에 맞게 훈련시키는 직업입니다. 곧 사람의 몸을 잘 알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며, 더불어 서비스 정신 역시 갖추고 있어야 진정한 트레이너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 현실은 어제 같이 운동하던 회원이 오늘 갑자기 트레이너가 되어 다른 사람을 지도하고 있는 상황이 부지기수일 만큼 체육인들의 전문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몸은 모두 다릅니다. 운동을 가르치는 것을 모두 공식화 시켜서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며, 이런 획일화된 운동 프로그램은 가끔 사람 몸을 망칠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사람 몸을 제대로 평가하고 운동을 처방하고 운동지도를 할 수 있는 사람이 기본적으로 트레이너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일 것입니다. 우리 직업군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보다 전문성을 갖춘 지도자, 즉 트레이너들의 양성이 우리 사회는 지금 시급한 실정입니다. 

-(주)스마트핏 ‘스마트짐’이 본격적인 프랜차이즈를 선언했다. 어떤 방식으로 운영 될 것인가?  
스마트짐은 24시간 출입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무인화 시스템을 통해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짐은 생체인식을 통한 본인 확인과 스마트짐 각 지점 간의 연동을 통해 스마트짐 회원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피트니스 센터로 운영될 것입니다. 그로 인해 국민들이 좀 더 쉽고 간편하게 피트니스를 이용함으로써, 국민 생활체육 진흥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사회 기여형 피트니스 센터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다만 각 지점간의 연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선 가맹점을 빠르게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므로, 현재는 적극적인 가맹점 모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간 많은 피트니스 클럽들이 존재했다. 이들과 다른 스마트짐의 차별성은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기존의 헬스 피트니스 센터와 스마트짐의 가장 큰 차별성은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스스로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데 있습니다. 이전까지의 피트니스 클럽에서는 회원들이 처음 운동을 하러 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운동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거나, 운동을 가르쳐야 할 트레이너들이 다른 잡무에 시달리면서 운동지도에 소홀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더욱이 실적 등의 문제로 PT를 하지 않으면 트레이너들이 운동을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는 경우도 부지기수였습니다. 스마트짐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연계되는 키오스크 시스템을 통해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 프로그램을 찾아서 차근차근 따라 할 수 있게 가이드를 마련해줍니다. 키오스크 스크린에 몇 번 터치만 하면 오늘 해야 할 운동이 무엇이며 어떻게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죠. 또한, 무인화 시스템을 통한 업무의 간결화는 트레이너들을 트레이닝에 집중시킵니다. 트레이너가 회원들의 잘못된 자세를 바로 잡아주고, 효율적인 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당연한 일들을 스마트짐에서는 지속적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습니다.

-얼마 전 8월 5일 ‘스마트짐’ 런칭 창업설명회가 있었다. 반응은 어땠는가?   
이번 창업설명회에는 피트니스 업계에 종사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스마트짐의 시스템을 확인하기 위해 참여하였습니다. 피트니스 전문가 및 피트니스 클럽 오너, 피트니스 프렌차이즈 오너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의 업계 종사자들이 마치 애플에서 진행하는 아이폰 신제품 설명회를 청취하듯 스마트짐만의 시스템과 운영방식에 큰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듯 성황리에 창업설명회를 마친 후에는 관계자들의 창업 상담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스마트핏의 최종 목표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6년 전 정말 작은 업체로 시작해 지금의 스마트핏(직영 9호점)까지 성장시켰습니다. 하지만 아직 스마트핏은 준비 단계의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핏의 목표는 국내 피트니스 시장의 외연 확대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있습니다. 피트니스 분야의 확대를 비롯하여 교육, 유통, 서비스 및 제조까지 다각도로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기업으로 진출하고자 합니다. 또한, 제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는 상황속에서 대한민국 피트니스 업계가 시류에 뒤처져 해외 기업에 잠식되지 않고, 토종 피트니스 기업으로서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는 국가대표 피트니스 센터가 되는 것이 스마트짐의 거시적인 목표입니다. 

Introducing a 4th Industrial Revolution-driven smart gym
Differentiated training and system makes your body fit
Park Il-bong, President of Karfe and CEO of Smart Fit

Q. What is a 4th Industrial Revolution-driven smart gym?
A. It is a proactive and innovative fitness center that suggests to the Korean fitness industry what we need to prepare for the age of the coming 4th Industrial Revolution. At the center, people pass the door of the gym through biometric identification which is connected to an app and they can enjoy the exercise 24/7 at any member centers nationwide. 

Q. You are a famous fitness trainer. Tell us about yourself?
A. I founded the Karfe (Korea Association of Rehabilitation Functional Exercise) 3 years ago. I'm also working hard to introduce advanced training programs to Korea from the less know Functional Training, for example, to rehabilitation, body correction and professional sportsmen training. As of 2017, I'm in charge of the Certified Functional Strength Coach Korea that runs designed programs for professional players. I obtained a PhD in rehabilitation medicine at Busan National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Medicine, a PhD in business administration at Busan National University Business School and a PhD in sports medicine at Dong-a University Graduate School.

Q. What improvement do you think the Moon Adminstration needs to make?
A. The requirements for sports majors need to be stricter. Unlike health and medicine, everybody can obtain sports related national certificates without a related major at high education. I'm not objecting the fact that they can obtain a certificate but the point is that one must secure professional level of skills because the job involves human body which requires safety. So it might be a good idea to introduce a grade system to separate those with a university degree from those without. It will function as a general guide line and it will contribute to raising the overall standards of sports majors. 

Q. Why is fostering professional trainers important?
A. A trainer analyses the body of the client and offers ideal training and the correction. It requires professional skills and thus needed high education and qualification. It is regretful to see that one day he/she was a member of the fitness club but another day he/she is working as a trainer. This can decrease the public trust of the industry as whole and also applying the set training program to all people without consideration of each body shape can cause damages to the body. This is the reason we need to foster professional trainers with an appropriate qualification at university. 

Q. How is the Smart Fit franchise running?
A. All Smart Fit centers nationwide are run by manless system for 24/7. Members can enter through biometric identification and the system connects all Smart Fit centers so that the members can use the center nearest to them. So we are working on seeking business partners at the moment. The more centers the more convenience for the members. 

Q. What makes Smart Fit different from others?
A. You might once have experienced feeling rather neglected by the management of your gym because the trainers are busy for other trivial works and they prefer personal training in order to meet their sales target. Smart Fit, on the other hand, is run by manless system enabling you to find the right exercise programs on your smart phone through the app. You don't need to look for a trainer to be instructed where to start but you can just start straight by watching the instruction on the touch-screen at the kiosk. This also makes trainers to focus on training only other than petty works. 

Q. You held a business presentation on 5 August. How was the response?
A. About 100 fitness industry officials and specialists attended the startup session to experience the effectiveness of this new cutting edge management system. They showed a great interest in the system during the presentation and willingly took a seat for consulting to be a business partner. 

Q. What is your goal?
A. I started with a small fitness center 6 years ago and currently runs 9 membership centers. But I think it is a still at the beginning stage of the business. I'm ambitious to grow Smart Fit as a leading global fitness company over Korea by expanding not only the membership store but also the business scope to training, manufacturing, distribution and service that can answer to the coming age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