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명대학교 융합생태환경센터장 변찬우 교수

약 45억 년의 역사를 가진 지구에 비해 우리 인류의 역사는 모래 알갱이 보다 미미하다. 특히, 인류가 지금처럼 고도화된 문명과 도시를 갖게 된 것은 불과 100년여 밖에 안 걸렸다. 그 기간 동안 인류는 수십 여 차례의 전쟁과, 정치체제의 변화와 산업구조의 혁신을 경험했다. 하지만 “인간이 만든 그 어떤 조직이나 권력도 결코 자연을 이겨낼 수는 없다.”고 하는 변찬우 교수의 말은 최근 들어 더욱 큰 울림이 있다. 문명이 고도로 발달된 지금, 기후변화나 자연 생태계 파괴는 지구촌의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변교수가 강조한바 대로 훼손된 자연을 보전하고 복원하는 일은 진정 지속가능한 발전(SD: Sustainable Development)을 의미한다. 자연생태계의 70%를 차지하는 물환경을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우리 현 세대 뿐 아니라 후손들까지도 포함한, 곧 ‘인류의 생존’을 건 문제인 것이다.

통합물관리 체계 구축, 미래를 위한 첫 걸음 될 것

인류는 지난 100여 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다. 기계화와 산업화는 우리의 생활을 더욱 풍족하게 만들었으며, 과학·의료기술의 발달은 인류의 기대수명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1900년 16억 명 수준이었던 인구는 2017년 현재 약 75억 5,0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증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은 자연스레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라는 부작용을 불러왔다. 그 가운데서도 수자원의 고갈과 오염문제는 특히 심각한 상황이다. 오는 2025년 세계 인구의 절반이 물 부족 현상을 겪으리란 전망 속에서 세계 각국은 유용 물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고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물 관리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월 10일, 환경부는 학계·시민단체·지방자치단체·유역 주민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국가 통합물관리 비전을 도출하기 위한 범국민 포럼인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 비전 포럼」의 출범식을 가졌다. 이는 지난 2006년 OECD의 ‘물관리 정책 통합 권고’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오던 ‘광역·유역별 통합물관리 체계 구축’에 대한 정부의 실현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출범식 자리에서 김은경 환경부장관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물관리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수질·수생태·수량·재해예방을 일관된 체계와 기준 아래서 균형적으로 관리해나갈 수 있는 효과적인 제안이 포럼을 통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최고의 수생태환경 및 물 통합관리의 이론과 실무 전문가인 변찬우 교수, 그는 선진화된 이론을 터득한 이후에도 약 20여 년 동안 물의 양과 질, 양쪽을 넘나드는 실무분야 일선에서 왕성히 활동하면서 느낀 바를 토로한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 땅에 맞는 기술의 선진화와 원천기술의 확보를 위한 과정에서 체험한 수자원 관리 및 수생태 환경 복원관리 주체의 산만함과 비효율성을 지적하였다. 변 교수는 “사실 그동안 국내 수자원 관리 체계는 환경부(수질)와 국토부(수량), 농림부(농업용수), 국민안전처(홍수재난관리), 해양수산부(해양정책) 등으로 제각각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4대강처럼 중앙집중식 대규모 공급 위주의 수자원 개발 방식으로 짧은 기간에 양적으로 밀어 붙일 경우, 각기 대상지의 풍토나 수생태계가 명확히 다른 하천의 수생태환경적 특성을 질적으로 고려하지 못하는 계기가 되어왔습니다. 다만, 앞으로 4대강 상류의 지류나 지천의 경우는 보다 신중하게 물환경의 양과 질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면서 관리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듯이 동일한 하천임에도, 상류는 수량 및 재해관리 중심의 개발로, 하류는 수질과 수생태계 중심의 복원으로 추진해온 사례와 같이 관리주체와 목적이 다른 관리시스템을 일원화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매우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물관리 체계입니다.”라고 현재 물관리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 했다. 그는 실무과정 수행을 통해 각 관리부처의 시각 차이에 따른 벽이 효율적인 정책 시행의 장애물로 작용했고 많은 행정적 효율을 저해하고 예산 낭비의 요소가 되는 것을 직접 경험해 왔다. 물관련 여러 부처의 관행과 부딪히면서도 물통합에 관한 바람직한 실천적 대안을 찾고자 해 온 변교수 역시 물의 생태적 ‘순환’을 고려한 수자원의 발전을 위해서는 통합적인 물관리가 꼭 이뤄져야 한다고 보았다. 수량과 재해안정성은 물론, 수질 및 수생태계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물관리 체계의 구축’이야말로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 이번 포럼의 출범은 통합물관리의 포문을 여는 움직임 중 하나로 보면서도, 앞으로 이 보다 실무적 ‘실천력’을 가진 내용과 ‘산업화’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으로 발전할 것을 주문하였다. 

통합물관리 체계의 첫 걸음은 수생태환경 복원

변찬우 교수는 “세계 인구의 증가와 도시화로 인한 자연생태계의 파괴는 억제하기 어려운 흐름입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자연 생태계를 어떻게 보전하고 훼손된 생태계를 어떻게 회복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물은 자연 생태계의 70%를 차지하는 핵심요소입니다. 인구증가와 도시화로 인한 망가진 물순환 체계나 오염된 물을 생태환경적으로 복원하는 기술이야 말로, 자연에 대해 먼 미래세대까지 지속적으로 이용하게 하기위한 핵심 실천 방안입니다”라고 물통합 관리 정책의 중요성과 실천적 지향점을 수생태계의 관점에서 제시한다. 수생태계에서는 지금까지 수량과 홍수 등의 물의 양적요소를 수문학적 측면에서 다룰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질과 다양한 생물 서식에 관한 질적요소도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변교수는 ‘우리 풍토에 맞는 생태하천’이라는 저서에서, 하천의 통합적 관리를 위한 요소들을 사람의 몸에 비유하여 예시한 바 있다. 첫째 수량이나 재해 안정성은 인체로 보면 공기나 물처럼 생존에 필수적인 환경요소와 같다고 본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재해시 강조해온 치수 중심의 안정성 부문도, 각각의 하천 생태계를 고려한 생태공학적(ecological engineering) 안정성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둘째 인간이 이용하기 위한 하천의 친수 경관은, 인체에서 오감과 비유할 수 있다고 한다. 셋째, 하천의 수질은 인체와 비유하면 피와 같은 것이기에 하천의 수질이 반드시 맑아야 생태하천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넷째 하천과 그 주변의 생태계는 인체에서 뼈와 살이라 할 수 있는 것이기에 하천 건강의 척도라고 볼 수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관리는 첫 번째와 두 번째인 수량과 개발을 위주로 관리하는 국토부 중심의 수자원 관리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이들 두 가지 측면을 필수기반으로 하되, 생태공학적 안정성으로 유도하며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세 번째 수질과 네 번째인 수생태계 까지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질적관리 체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건강한 인체를 유지하기 위해 4가지가 필요하듯 물관리 역시 통합적 관리가 가장 절실한 시점이라고 한다. 이러한 통합적 관리의 부재로 인해 일어나는 비효율성이나 사회 갈등비용은 4대강과 새만금 등 대형 국책사업에서 많은 물관련 추진 문제들을 경험한 바 있다. 변찬우 교수는 이에 관해 “수생태환경 공학의 통합적 물관리를 바탕으로 깨끗한 물과 건강한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일은 인류가 미래를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환경 문제를 대하는 자세, ‘실천력’이 무엇보다 중요해

변찬우 교수는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 사건을 통해 생태계와 물환경에 대해 큰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美 펜실베니아 대학원(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생태계획이론의 권위자인 이안 맥하그(Ian Mcharg) 교수 등으로부터 생태계와 환경설계분야에 대한 선진이론을 사사받았다. 이후 한국과학재단과 일본학술진흥재단의 지원 프로그램에서 우수과학자로 선정되어 일본 동경농업대학(東京農業大學)을 다니며 우리전통에서 찾을 수 있는 생태환경설계이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이후, 이론 분야에만 머물지 않고, LEED Society와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부설 융합생태환경센터를 중심으로 생태환경복원관련 계획, 설계, 복원시공, 유지관리 모니터링의 실무를 통합적으로 코디네이팅 해왔다. 또한 그간 축적해 온 모니터링 데이터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생태하천, 2010, 나무도시」 등의 저서와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까지 국내 원천기술의 특허와 신기술 25개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우리 국토의 환경과 상황에 맞는 방향’을 모색하는 것과, 이를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이었다. 이내 2013년에 변교수는 대학원과정에 융합생태환경공학과를 국내최초로 창설한 바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실정에 교육은 시기상조라 여기고, 우선 먹을거리 창출을 위한 산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변 교수는 “환경 문제는 결코 뒤로 미뤄둘 수 없는 ‘현재’의 문제입니다. 그동안은 ‘성장’을 위한 경제논리에만 치중하다보니 환경은 자연스레 뒤로 밀려날 수밖에 없었고, 오히려 이제는 엄청난 돈을 들이고도 해결하지 못하는 난제가 되어버렸습니다”라며, “환경 문제에 접근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실천력’입니다. 제 아무리 좋은 구상이나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이를 실천하지 못한 채 탁상공론만 이어간다면 그 시간 동안에도 계속 악화되고 있을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더욱 요원해집니다.”라고 역설했다. 그가 생태환경복원의 교육과 이론개발 뿐 아니라 실무 개척에도 힘쓰며 현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던 까닭은 바로 이 때문이다. 당장 나서서 조금씩 개선해가지 않는다면, 훗날 그 심각성을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손쓸 수 없게 되어버린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이다.
그의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생태계 복원과 생태적 수질정화기술은 선진국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그가 개발한 대표적인 특허 신기술인 ‘생태적수질정화비오톱(SSB: Sustainable Structured wetland Biotop) 시스템’은 수질오염물질을 생태적인 방법으로 처리하고 다양한 생태계가 서식할 수 있도록 돕는 다단계 시스템으로서 하천, 습지, 저류지, 간척지 등에 도입되어 그 효율과 기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특히, 경안천 및 광교신도시 생태하천 복원, 공주 제민천 상류의 하수처리수를 처리하는 생태하천 및 처리습지 복원, 제천 도시 및 농촌 비점오염원 인공습지,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복원 등 전 공정을 진행하여, 통합 물관리를 위한 유형별로 모델을 정립하였다. 특히, 2015년도 생태하천복원사업 부문 최우수상, 우수상을 탄 하천들에 도입되기도 했으며, 그 중 대전광역시 서구 매노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매년 수질개선 효과를 보이며 다수의 고유 생물종이 하천으로 돌아오는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미래, 21세기 물환경 ‘산업화’로 환경선진국을 향한 꿈

변찬우 교수는 최근 정부의 ‘통합물관리 체계 구축’에 대한 추진 계획을 환영함과 동시에,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 물관련 융합적인 시각을 지니면서도 일선에서 수행할 수 있는 ‘실천력’을 바탕으로 추진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경우, 물환경 통합 관리를 통한 우리의 물환경 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지닌 미래의 먹거리로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리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국내에서 건강한 ‘산업화’를 이룰 경우, 우리의 비약적인 경제적 발전을 부러워하는 개발도상국 등에 물환경 관리 기술을 선도하고 수출함으로써 환경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는 “물 통합 관리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부분은 중앙에서의 정책 수립뿐만이 아니라 현장 일선에 이르기까지 그 방침과 목적이 분명하게 이해되고, 전달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선, 부처의 업무 통합화, 일원화는 물론, 지금까지의 특정분야 만이 아니라 토목, 환경, 조경, 생물, 생태학 등 관련 업무 분야까지도 융합하여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에 덧붙여 관련 실무자를 채용·선임하는 부분에서도 실제 현장에서 만들어갈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인재를 발굴·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물 통합관리’라든가 ‘물관리 일원화’란, 기존에 분리되어 있던 각 업무 분야를 단순히 하나로 모으기만 하는 것이 아닌, 상호 간에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살아있는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통섭적이고 융합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물관련 부처 간, 전공간 주도권 싸움하다가 엄청난 기회비용을 들이고도 비효율적인 재앙거리를 만들 것인가? 아니면 21C를 선도하는 환경선진국으로서 개도국에 까지도 물환경 산업을 수출할 정도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 것인가? 변교수는 지금이야말로 물통합관리를 통한 ‘실천력’으로 미래 물환경 먹거리 창출, 즉 ‘산업화’를 위한 비전까지도 밑그림을 그려야 할 때임을 강조한다. 
더욱이 전 세계적으로 ‘물환경’의 중요성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현재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역에 맞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일은 대한민국의 경제적인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가치’가 되리라는 것이 그의 전망이다. 변 교수는 “이제는 자연을 대하는 인간 중심의 이기심에서 벗어나, 양적인 관리에서 질적인 관리로 전환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우리나라의 다양한 하천들의 특성에 각각 들어맞는 다양한 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사업화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미래의 후손들까지도 보다 깨끗한 환경, 건강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는 그의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이 대한민국을 21세기 환경 선진국으로 끌어올릴 기틀이 되길 기대한다.

 

“Nature is greater than any power or organizations man has made”

“Building an integrated water management system comes from power of execution and commercialization of the industry”

Director Professor Byeon Chan-woo of Sangmyung University Fusion Ecological Environment Center 

“Building an integrated water management system will guide us to a better water environment”

Mankind has achieved a splendid development for the last 100 years. Machines and technologies have made our lives rich and convenient and medical science have extended our life expectancy at a considerable length. And the 1.6 billion people on earth in 1900 have multiplied to 7.5 billion as of 2017.

However, these remarkable advancements not only have come with good but also with recourse depletion and environmental disruption. Lack of water and its pollution especially is at its critical level at the moment. According to a report, the half of the whole population on earth are expected to be suffering from lack of water by 2025 and each country, including Korea of course, is desperately seeking a solution to secure the water resources. 

As part of this effort, the Ministry of Environment launched ‘Forum for Sustainable Integrated Water Management Vision’ on 10 July 2017 by inviting people of all walks of society. This also was part of the advice suggested by the OECD in 2006. The minister Kim Eun-kyung said “It is about time we needed a sustainable water management. I hope effective measures for water quality, ecology, amount and flooding will be brought forward at this forum.”

One of the participants in the forum was the director professor Byeon Chan-woo of Sangmyung University Fusion Ecological Environment Center. He has 20 years of experience in the water field and is widely received as an authority of aquatic ecology and integrated water management. 

Byeon pointed out “The water management of Korea has been ineffectively divided by the Ministry of Environment (water quality), the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water amount), the Ministry of Agriculture, Food and Rural Affairs (agricultural water), the Ministry of Interior and Safety (flooding prevention) and the 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ocean policies). But this divided management has failed in taking into consideration the each regional and topographical condition. Lee Myung-bak’s Four Major Rivers Project was a good example for irrationality and ineffectiveness. In other words, even if it is the same stream, for instance, the upstream can be developed in relation with water amount and disaster prevention and the downstream with water quality and ecology to make the system run effectively.”

Byeon sees the integrated water management, which take ‘circulation’ with significant importance, as the most urgent task to bring forward and therefore, the launching of the Forum is expected to be functioning as the foundation for settling down the integrated water management in Korea. 

“Recovery of water ecology is the first step for the integrated water management”

Byeon continues “Water takes 70% of the ecology on earth. But the increasing number of people and rapid urbanizations has destroyed the water circulation system, not to mention the pollution. That’s why introducing the integrated water management system is an urgent matter not only in Korea but in the world.”

In his book ‘Korean Ecological Streams’, Byeon compared the integrated water management with our body: 1) the amount of water and disaster prevention as the survival environment in our body from which the importance of ‘ecological engineering’ comes 2) waterfront space of the streams as five sense of our body 3) the water quality of the streams as blood of the body 4) the surrounded ecosystem as the bones and flesh of the body. 

If the existing management focused on the number 1) and 2) – water amount and development - by the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the 3) and 4) – water quality and ecology - must equally be put into practice by the Ministry of Environment in terms of integration. 

In other words, the absence of the integrated water management system has proved to be ineffective and costly. The aforementioned Four Major Rivers Project and the Saemangeum Reclamation Project are two good examples for this. 

“So the point is that the integrated water management system is not an ‘option’ but a ‘must’ if we, the people on earth, want to survive in the future in a broad sense.”

“Power of execution is crucial”

Byeon grew his interest in water when the phenol incidents on the Nakdong River occurred in 1991. He studied ecology and environmental planning at University of Pennsylvania, US, under the instruction of prof. Ian Mcharg who is an authority of regional planning on natural systems. After then, Byeon went to Japan and obtained a PhD in ecological environment planning at Tokyo University of Agriculture with the support of the Korea Science and Engineering Foundation and the Japan Academic Promotion Foundation. 

Not complacent, Byeon deepened his knowledge through planning, recovery, maintenance and monitoring of the ecological environment recovery planning at the LEED Society and the Sangmyung University Fusion Ecological Environment Center.

Gathering together the monitoring data and research results, he published a number of papers and books including ‘Ecological Streams – 2010, Tree City’ and also developed 25 original technologies that led to obtaining subsequent patents. 

Byeon put his research and development focus on two areas: local-centered planning and power of execution. 

“Growth-driven economy has brought convenience but equally the environmental pollution which we now have to pay back with enormous amount of money for recovery. Considering the seriousness of the circumstances we are facing, ‘power of execution’ over armchair arguments is urgently needed.”

Thus introduced by Byeon was the patented SSB (Sustainable Structured wetland Biotop). The multistage processing system of the SSB treats the pollutants with ecological methods and has raised its global level effectiveness by bringing the improvement in a number of streams, wetlands, detention ponds and reclaimed land in Yongin City, Gongju City, Jecheon City, Gwanggyo New Town and Saemangeum estuarine. 

Some of the award winning streams is actually applied with the SSB. Maeno Stream in Seo District, Daejeon City, for example, proved water quality improvement at a significant level that recalled the native organism and species soon after. 

Commercializing ‘integrated water management’ for clean future water environment

“If the government policy is most important in building the integrated water management system, delivering its goal and plan crystal clear to the people in the field is equally so. For this, it is necessary to build an integrated administration system and a close cooperation network with the related industries such as civil engineering, landscaping and biology. Fostering talented industry specialists also cannot be missed.”

However, Byeon emphasizes, the integrated water management is not only about gathering the divided departments into one single control tower but also requires organic and consilience view point. This is very important as it can be a matter for Korea to advance as a leader of environment in the 21C or just to be left behind. The integrated water management, in fact, not only can create clean water but also the value added industries. For this reason, Byeon points out the importance of ‘power of execution’ and ‘commercialization of the industry’. 

Securing water related original technologies especially will be an opportunity to change the Korea’s current economic paradigm to more value-driven in the future, adds Byeon. 

“It is about time that we needed qualitative management over quantitative. In other words, each stream needs each different model and each different model comes from the integrated water management plans and systems. My job as a water specialist is to accelerate the plans and systems with ‘power of execution’ and ‘commercialization of the industry’.”

It is Byeon’s will to make an environmentally better world both for us now and the coming generations in the future. With this sense of duty, Byeon is exerting his utmost effort in passion and not bothering at all wiping the sweat on his forehead over and over again. 

정재헌 기자  jjh052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