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마음과 정신을 치유하는 인술인이 되고자 노력 할 터

김태인 기자l승인20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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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시특집 천신궁 엑소시스트 서혜림 선생님

지금처럼 나라가 어지럽고 경제가 불안전하면 자기 자신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생각 때문에 누구나 한번쯤은 점집이나 역술인에게 자기의 사주를 의탁하여 점을 본다. 또한 현대 문명의 혜택을 받고 과학의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사람들은 자신들의 마음과 보이지 않는 영(靈)을 다스리지 못하고 무속인을 찾아 삶의 길을 제시받으려고 한다. 그래서 요즘은 점술업을 하는 사람들이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또한 무속인들도 우후죽순처럼 퍼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검증된 무속인은 그렇게 흔하지 않다. 옛 속담에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듯이 검증되지 않은 무속인들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언론매체의 검증을 받고 한 곳에서 무교의 사제로 살아온 무속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밀양시 가곡동에 위치한 천신궁의 엑소시스트 서혜림 선생님이다.

인간의 마음과 정신을 치유하는 인술인이 되고자 노력 할 터
평범한 아내이자 가정주부로 살아온 그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은 불과 15년 전이다. 잘 되던 남편의 사업의 실패와 두 번의 교통사고로 인한 대수술, 급기야는 시숙의 돌연사 등 인간으로 감당하기 힘든 일들만 일어났다. 그때까지도 그는 이런 일들이 신의 계시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남편의 사업실패로 먹고 살기 위해 시숙이 하던 중국집을 하게 되었어요. 주방에 들어가서 남자들도 힘들다고 하는 웍을 잡고 요리를 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하며 빚을 갚기 위해 억척스럽게 일을 했습니다. 당시 언니의 시댁 어른과 함께 언니네 집에 얹혀서 살았는데 남편이 도저히 안되겠는지 고향인 밀양으로 내려가서 뭐라도 해보자고 했었어요. 오랜 고민 끝에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밀양행을 결정지었죠. 그 때는 남편 역시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했나 봐요. 그렇게 남편이 먼저 밀양으로 내려가게 되었고 한 달이 지나서 저도 이곳(밀양)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밀양으로 내려온 그는 당시 종교가 없었지만 마음의 위로를 받고자 천경사를 찾아 절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 채 무작정 108배를 부처님께 드리며 살려달라고 눈물로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몸은 점점 야위어져만 갔고 얼굴 역시 검게 변해만 갔다고 한다. “먹는 것을 잘 챙겨먹고 좋다는 약을 챙겨 먹어도 내가 느끼기에도 이상하리만큼 몸이 점점 나빠지기 시작했죠. 병원과 한의원 등을 닥치는 대로 찾아 다녔고 한의원에서 맥을 짚어보고는 ‘시체맥’이라는 말만 할 뿐 원인도 병명도 알 수 없다고만 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지인을 따라 어느 무속인 집에 가게 되었는데 그 무속인이 저에게 ‘너는 무속인이 될 팔잔데 왜 이러고 있냐’며 호통을 치기에 놀라서 그냥 나와 버렸습니다. 그때 생각만 해도 아직 무속인이라는 세 글자가 생생할 정도로 귓가에 맴돌아요. 사실 그 때 당시는 충격받았고 원망스럽기도 했죠”
그는 소위 말하는 ‘신병’을 앓고 있었던 것이다. 이 후 다른 무속인을 만나도 돌아오는 대답은 똑같았다. “‘신병’을 앓고 있었던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마음의 병이 더 깊어질 무렵 더 이상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해 제가 무속인이 될 팔자라고 남편에게 이야기하자 남편은 그 무속인 집을 찾아가 모조리 뒤집어엎어 버리기까지 하면서 자신의 아내가 무속인이 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죠. 하지만 제가 신을 거부하면 할수록 제가 아닌 주변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일들만 계속 생기게 되었고 결국 저는 바닥 끝까지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체념하고 신의 뜻을 받게 되었습니다.”

천신(하늘)의 제자, 엑소시스트 서혜림 
도대체 신은 누구에게 내리는 것이며, 인간은 언제 어떻게 접신을 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무속인은 강신무와 세습무로 나뉜다. 신이 들려서 무속인이 되면 강신무, 집안 내림의 무업을 승계하게 되면 세습무가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강신무는 신이 내릴 때 이른바 신병(神病)을 격렬하게 겪게 된다. “멀쩡하던 사람이 금전, 재산상의 재앙을 겪는 것은 물론이고 몸이 망가지거나 가족이 비운에 가면서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의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결국 몸과 마음이 황폐해지는 바닥의 끝을 경험하게 된다고 보시면 더 이해하시기 쉬우실 것입니다. 이는 그렇게 혹독한 시련을 안겨야 신령이 원하는 제자가 무릎을 꿇기 때문입니다.” 그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혹독한 ‘신병’을 겪고 나서야 신내림을 받았고 가리굿을 통해 신령님을 모시는 제자가 된 후 그에게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결혼한 지 10여 년의 기간 동안 유산을 5번이나 한 그에게 생명이 잉태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처음에 저에게 이런 일들이 생겼을 때 죽으려고 해도 죽지 못하는 것이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신령님을 모시게 된 이후로 제 가정도 차츰 안정이 되었고 지금은 한남자의 아내로, 한아이의 엄마로도 행복한 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또 제게 오신 신령님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기도 드리고 그분들을 통해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천신궁을 찾는 이들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게 되어서 보람과 행복을 느낍니다”라고 설명했다.    
서혜림 선생님이 보는 점사는 점을 보러 오는 사람의 이름도 사주도 묻지 않은 채 오로지 신점으로만 보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무속인은 점사를 보기 전에 사주를 물어 보지만 그는 손님과 마주 앉아 얼굴을 보는 순간부터 운명을 상담하며 전생부터 시작하여 미래까지 일사천리로 점사를 뽑아서 이야기를 해준다. 그가 정확하게 점괘를 잘 뽑는 데는 그만의 이유가 있다. 그는 타고난 영적능력과 부단한 기도를 통해 남의 속을 마치 거울 보듯이 꿰뚫어 보는 여건심폐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자기 신명이 영험하다 하여 신(神)을 팔아서 개인적인 치부를 하거나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무당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색깔과 주장을 분명히 하면서 신령님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인간세상의 어둠을 걷어내는 빛이 되어 인간의 힘으로 풀지 못하는 일들을 신령님을 통해 조금이나마 풀어주는 것이 저의 작은 바람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영이 맑고 깨끗한 무속인으로 살기 위해 기도와 수행, 몸가짐, 생각이 바른 신의 제자가 되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 이런 그의 부단한 노력으로 지난 2012년에는 ‘tvn 엑소시스트 수살귀편’에 출연해 그의 남다른 영험함을 입증하기도 했다.  

과학기술의 발달, 근대화의 급진전과 함께 무속은 한때 미신으로 간주되기도 했다. 하지만 일상에서 신과 인간의 매개자로서 무속인의 역할은 수천 년의 세월을 이어오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사람들에게 어필하지 못했다면 합리주의와 과학적 세계관이 지배하는 현대사회에 이런 비과학적 의식은 존속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서혜힘 선생님은 “우주에는 과학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 아직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과학자들도 자기 방식으로 나온 결론을 현실이라고 얘기는 하지만 그걸 절대적 진리라거나 세상의 전부라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세상에 진리라고 단정 지을 수 없는 것이 아직도 많이 있다는 뜻입니다”라며 초월적 존재의 가능성을 열어두자고 전한다. 아직도 혹세무민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이 있지만 확실히 무속인의 세계는 눈앞에 보이는 현실을 뛰어넘는 기묘한 구석이 있는 것처럼, 서혜림 선생니은 오로지 신령님에 의한 신점으로 현세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운명과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 줄 수 있는 참된 신의 제자로 남고 싶다고 한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Healing our mind and spirit
Chunshingoong Exorcist Seo Hae-rim

Healing our mind and spirit
Seo has led a normal housewife life until the unfortunate events happened in chain 15 years ago; the bankruptcy of his husband's business, two car accidents and sudden death of her relative. "I took over my relative's Chinese restaurant business to pay the debt. I cooked in the kitchen and delivered the food on a scooter. We lived off my husband's sister then. It was my husband, though, who couldn't bear the failure and the burden to his sister and he persuaded me to go down to his hometown Miryang. So we went down" says Seo in retrospect. To solace her dejected mind, she visited a temple Chungyeongsa, bowed 108 times and prayed in tears to carry on her life although she was not a Buddhist. However, her health went bad to worse despite she took healthy food and known to be healthy medicine and the Korean medical doctor could not find the cause. One day, it happened for her to visit a fortuneteller with someone whom she knew and the shaman scolded her "What on earth have you been doing since you are destined to be a shaman!" She was shocked, scared and resentful. Visiting another shaman for a check, the answer came back same. "I carried it with me for a while and eventually told my husband. He was furious by hearing that and visited the shaman and shattered things around. But it was an omen that people around me will be ill or die one by one if I do not accept my fate. And I finally gave myself to it."

Exorcist Seo Hae-rim
There are two types of shaman: gangshinmoo and seseupmoo. The former is a god given and the latter is hereditary. In the former case, the person suffers from 'sinbyeong (disease given by god)'. "A normal healthy person lose money or have accident or beloved dies or all of them. This is because the person dosen't obey the fate without this suffering." Thus possessed by a spirit and approved her status by a ritual, Seo started to experience amazing events. Having failed to have a baby for 10 years with 5 miscarriages, she beame pregnant and her family was getting settled. As a wife and a mother, she is leading a rather happy life ever since. "And I feel really rewarded giving a helping hand to people who visit Chunshingoong (Seo's shrine)." It is notable that Seo dose not ask one's name or the four pillars of destiny (year, month, day and hours of one's birth) because she sees through the visitor's past, present and the future by the face. "I have no intention to use my supernatural to squeeze the sap out of normal people who are in trouble but only to help them even if it is a small help." In order to maintain this state of pure spirit, Seo constantly trains herself through prayer and meditation. Her supernatural ability was broadcast on The TVN in 2012. Shamanism for many normal people has been regarded as superstition. But it has been practiced for thousands of years. "We know only tiny bit about the universe. Scientists build theories not the truth. What we call supernatural might one day be common sense, who knows? The point for now is that we open for the possibility on what we do not understand or interpret as prejudice often calls bad results." If you feel like something is not right and not sensible, it might be a good idea to pay a visit to Seo for help. <Power Korea> sends a message of support.  


김태인 기자  red39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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