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기독문화예술연합회 전 총재, 장위제일교회 김기원 원로목사

시대가 혼란스러울수록 종교에 의지하고 전통적 질서의 가치로부터 사회의 존재의미를 찾고 구성원들이 결속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도덕과 윤리부재, 타인에게서 문제를 찾는 태도로 분쟁이 생길 때마다 이 사회에서는 권위 있는 원로의 말씀처럼 귀한 것이 없다. 크리스천이자 문학이라는 달란트를 지닌 예술가로서 한국 사회에 깊은 족적을 남긴 장위제일교회의 김기원 원로목사는 종교의 가장 큰 덕목으로 건전한 정신문화를 형성하는 올바른 믿음을 꼽는다. 

건전한 종교가 바르고 건전한 정신문화 형성하는 문화 이끈다

목회자가 사회에 신앙의 밀알을 뿌려 싹틔우는 과정은 다양하다. 그 중 문학이라는 달란트로 세상에 복음의 씨앗을 뿌려 종교와 사회의 이상적인 공존에 기여해 온 장위제일교회의 원로 김기원 목사는 (사)한국기독문화예술연합회의 전 총재이자 고문, 코스모스문학 명예 이사장, 서울신학교 교수,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교회에서 문서사역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그간 문서와 강연, 방송을 통한 다양한 복음을 전파하며, 타의 모범이 될 종교계 큰 어른의 행보를 보인 김 목사는 신학대학의 교재와 교회의 목회교과서, 많은 강연의 영감이 될 귀중한 저서들을 다수 작성했다. 또한 114번째 저서인 ‘한밤중에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편지’를 비롯해, 2013년 36년간의 목회활동을 성실히 마치고 난 후에도 후임들을 위해 여전히 저술 활동을 하고 국내외 신학교에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현재도 200여 개에 달하는 각 장로회, 연합회, 선교회의 세미나에 출강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김 목사는 38개국 272회에 걸친 출국일정을 소화한 이력으로도 유명하다. 평소 시간을 쪼개 수필을 쓰는 문학사역을 하는 김 목사는 최근 외형보다는 정신적인 문화에 천착하고 있다. 모든 시대정신은 종교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으며, 건전한 종교관념이 인류의 바르고 건전한 정신문화를 형성한다는 가치관으로 올바른 믿음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나쁜 의도로 쓰이면 불행을 만드는 칼도 예술가의 손에 들어가면 아름다운 작품을 만든다”라는 지론을 가진 김 목사는 학생들과 평신도들을 위한 수필 속에서 최근 들어 긍정에 대한 시각차를 이야기한다. 가시 속에서 아름다운 장미를 발견할 수 있고, ‘봄날은 간다’ 대신 ‘봄날은 온다’처럼 희망을 이야기할 수도 있는 것이다. 세상은 선악이 공존하기에 단점만 이야기하다 보면 단점만 보이게 된다. 그래서 김 목사는 해결이라는 결론 하에 상대를 매장시킬 수도 있는 ‘비판’ 대신 처방과 개선을 권하는 ‘진단’적인 관점으로 세미나를 한다고 전한다. 또한 김 목사는 한국 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면을 먼저 평가하고 잘한 점을 더 확장시켜 나갈 것이며, 기독교문화를 바탕으로 이웃과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살아야 하는지를 항상 상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려와 사랑, 정직과 성실이라는 기독교문화 전하며 성경강의 완성 사역에 충실할 것
무려 5천 번이 넘는 세미나와 강연을 해 온 김 목사는, 상대에 대한 일방적인 비판에 매달리거나 모든 것을 단기간에 쏟아내는 삶보다는 자신의 오늘과 현재에 충실할 것을 권한다. 이미 출간한 책 114권외에도 30여 권 분량 중 목표치의 70%에 도달한 성경핵심강의서, 그리고 180여 권 분량의 저서, 10권 가량 되는 월간지 기고문들까지 그의 이 놀라운 저작사역은 충실한 신앙생활이 하루하루 누적되어 온 결과다. 김 목사는 해외 사역을 하면서 인류의 삶의 철학과 가치를 깨닫기도 한다. 21세기에도 기계 없이 손으로 일하는 인도네시아의 일꾼들이 상생을 위해 기계보다 인력을 택한 사연, 360년이 넘게 쓸 수 있는 석탄을 보유하고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해외에서 수입하는 캐나다 정부의 판단처럼 소위 ‘빨리빨리’ ‘한강의 기적’으로 칭해지는 한국의 문화와는 다른 해외의 정신적 가치를 접하면서 단순하지만 소박하고 끈기 있는 삶의 가치를 높이 사게 되었다고 그는 전한다. 배려와 사랑, 정직과 성실에서 비롯된 말씀의 가치를 실천하는 크리스천으로서 김 목사의 바람은 삶의 최후까지 신앙으로 성실하게 잘 살아가는 것이라고 한다. 문학사역의 기쁨 속에서 사회의 어른으로서 바라는 점은 나라에 정직한 지도자가 나타나 가난과 한의 역기능으로 나타난 사회의 배금주의를 개선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성과 감성의 올바른 조화를 통해, 사회 구성원들이 돈에 대한 과도한 욕망과 타인을 돌아보지 않고 베풀 줄 모르는 가난한 마음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김 목사는 ‘양극화’ ‘금수저와 흙수저’처럼 최근의 유행어들이 부정적인 뉘앙스를 지니며 오르내리다 보면 지역감정, 비교문화로 전환되고, 이로 말미암아 상대에 비교해 자신이 뒤떨어지는 점에 자격지심을 갖는 태도가 세상을 어둡게 한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비교문화가 바로 갈등을 야기하며,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 대신 단어로 못을 박아 정설로 만드는 것으로 말미암아 민심을 어지럽히고 사회를 불신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기에 감성의 움직임을 긍정의 방향으로 전환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김 목사는 덧붙인다. 목회자로서 정신적인 주축이 되어야 하기에, 앞으로도 꾸준히 후학을 기르고 글을 쓰는 과업을 이어갈 것이라는 김 목사의 발언에는 복음을 전파하는 종교사역인, 예술에 헌신하는 작가라는 두 가지 아우라가 동시에 빛나고 있었다. 

Putting spiritual value into practice
Kim Ki-won, senior pastor of Changwi First Presbyterian Church and former president of the Federation of Korea Christian Art and Culture 

Sound christianity makes sound spirituality
Missionaries and ministers spread the teachings of the Bible in various ways. And it might sound interesting that a pastor does it with his talent in literature. Pastor Kim Ki-won is an authority in the Christian world having served as an honorary chief director of Cosmos Literature and a member of the Korean Writers Association and other roles mentioned on the title above. He has written a large number of valuable books relating the teachings of the Bible and the churches of which some of them being used as textbook in seminary. His 114th book is titled as 'Midnight Prayer Letter to God' and he completed his 36 years of ministry's duty in 2013. Yet he keeps carrying on his writing and lectures with unchanged zeal and effort; he has been abroad 272 times in 28 countries for seminars and lectures and is being engaged in giving lectures to 200 christian organizations in Korea. Spirituality for Kim is very important that the humanity cannot be talked about without religion and sound religion brings sound spirituality according to Kim. "The knife made with bad intention can be a beautiful piece of work when in hands of an artist. We can find a beautiful rose among the thorns and we can talk about hope by saying 'spring is coming' not 'spring is going'. We only see bad things if we only see it that way while the world is made of good and evil. So we better 'diagnose' rather than 'criticize'" says Kim.

Love and consideration and sincerity and diligence!
Having given more than 5,000 seminars and lectures, Kim advises us to live for today, the very moment rather than wasting time on accusing others. While carrying out missionary works abroad, Kim realized the value and the philosophy of our life. He was impressed by Indonesian people sharing works instead of losing them to machines and by the Canadian government not excavating the coals that can be used for the next 360 years for the sake of their offspring. Of all the learnings and realizations, however, Kim values love and consideration and sincerity and diligence above anything else. Kim points out the gap between the rich and the poor as one of the main factors to cause comparison and regionalism in our society so we have to accept the differences and respect each other and turn our mind to positive. <Power Korea> hopes that Kim's studies and advices will contribute to making a better society and nation and the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