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니시오스 수르바노스 주한그리스대사

김종관 기자l승인201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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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오니시오스 수르바노스 주한그리스대사

그리스는 세계 최고의 해운업 강국이다. 디오니시오스 수르바노스 주한그리스대사에 의하면, 한-그리스 양국간 경제협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분야가 바로 조선업인데 그리스 선주들은 한국 조선업계에 상당한 양의 주문을 발주하고 있다고 한다. 반대로 한국은 그리스에 많은 양의 전자제품과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으며, 기계, 가열기구등 산업기기 제품에서도 활발한 교역이 이루어 지고 있다고 한다. 국.영문 월간 <파워코리아>는 수르바노스 대사를 만나 양국의 경제/문화 협력에 대해 들어보았다. 

1. 한국에는 언제 부임하셨고, 한국에 대한 인상은 어떠신지요?
서울에는 2013년 1월 26일에 도착했고, 한국정부로부터의 신임장은 2월6일에 받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주한 그리스대사로 부임 한지 벌써 4년 하고도 4개월이 되었네요. 한국에 대한 저의 인상을 말씀 드리자면, 한국의 발전방향을 보는 것 자체가 아주 흥미로운 일인데요, 예측할 순 없지만 많은 기대가 됩니다. 특히 서울은 일하기에 아주 좋은 도시라고 알려져 있고 저 또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일을 즐기느냐의 부분은 각자의 몫이지만 말이죠. 

2. 서울에 부임하시기 전에 주로 어떤 일을 하셨는지요?
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일했습니다. 주 케냐 그리스대사 비서와 재외공관 차장을 시작으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그리스 영사관 영사 그리고 주 중국 그리스대사관 제1 고문 그리고 재외공관 차장을 역임했습니다. 그 후 그리스로 돌아와 2년동안 유럽국가간 다자협력 관련 일을 하였으며, 다시 주 독일 그리스 대사관 제1 고문 그리고 재외공관 차장으로 일했습니다. 대사직으로서는 처음으로 카메론에서 일했고, 나이지리아를 거쳐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3. 그리스 하면 사람들에게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요?
사람과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건강하고 맛있는 지중해 음식 그리고 그리스가 가진 문화유산을 말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나나 무스쿠리, 마리아 칼라스는 제가 굳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들이고, 영화 그리스인 조르바 그리고 일요일은 참으세요의 사운드트랙도 아주 유명하죠. 플라톤,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이고, 지난 아테네 올림픽에서 두드러진 스포츠과학 분야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4. 한국과 그리스간의 외교/경제 협력은 주로 어떤 분야에서 이루어 지고 있는지요?
먼저 조선업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양국간 경제협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분야이죠. 그리스 선주들은 한국 조선업계에 많은 양의 주문을 발주하고 있습니다. 관광분야 또한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한국인들의 그리스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그리스에 많은 양의 전자제품과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으며, 기계, 가열기구등 산업기기 제품에서도 활발한 교역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은 아테네 지하철에 궤도차와 전자티켓 발권시스템 공급을 수주 받았습니다. 반대로, 그리스는 한국에 많은 양의 석유화학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음식, 음료, 담배, 대리석등도 수출하고 있습니다.

5. 현재 양국에서 활동중인 한국 또는 그리스 회사를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그리스의 한국기업들은 무역 그리고 특히 조선업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삼성, LG, 한화등 한국 대기업들이 진출해 있습니다. 한국의 그리스 회사들로는 폴리폴리(FolliFollie)가 한국의 명품브랜드 시장에 진출해 있고, 그리스 로또 시스템 업체인 인트라롯(Intralot), 그리고 코스모스(Cosmos)가 현대요트와 함께 공동투자 형태로 한국에 진출해 있습니다. 

6. 문화, 인적 교류가 양국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요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대사관에서는 어떤 문화 행사/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는지요?
아직 문화협력 분야에 대한 투자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 않아 양국간 좀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민간분야 교류는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유명한 그리스 아티스트들의 방문이 그러한데,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가 2015년 방한했고, 바로크음악 지휘자로 유명한 조지 페트로가 한국국립오페라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비발디의 오페라 ‘오를란도 핀토 파초’의 지휘를 위해 곧 방한하게 됩니다. 또한,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는 지역의 문화단체 페스티벌과 협력하여 그리스의 젊은 솔로 연주자들을 초청해 제주 챔버 뮤직 페스티벌과 국제교류재단에서 주관하는 2 개의 행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7. 그리스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먹거리, 볼거리 등을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고대유적지를 방문해보시길 먼저 추천 드립니다. 고대유물들은 많은 박물관에서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지중해 음식을 빼놓을 수 없겠죠. 전통음식도 좋고 또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리쉬한 음식도 좋습니다. 그리스는 내륙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역시 섬나라라 에게 해와 이오니아 해를 중심으로 섬 여행을 해볼 것을 강력 추천 드립니다. 또한 그리스의 생기 넘치는 밤 문화를 만끽해 보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8. 마지막으로, 대사님의 앞으로의 계획과, <파워코리아> 독자들 그리고 한국에 거주중인 그리스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리겠습니다. 
사실 한국에서의 저의 재임기간이 끝나가고 있는데요, 그래서 현재는 그리스 외교부로 다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파워코리아> 독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그 동안 보여주신 환대와 한국이 발전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볼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gamsahamnida)’. 한국의 더 밝고 희망찬 미래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한국에 거주중인 그리스인들에게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고국을 잊지 말며, 자신이 그리스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기 바랍니다. 한국인들은 근면하고 또 한국은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어낸 나라입니다. 여러분들의 이곳에서의 노력이 결실을 이룰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또 기원합니다.”

Greece boasts world’s No.1 shipping industry. According to H.E. Dionisios Sourvanos, Greek Ambassador to Korea, shipbuilding is considered to be the most important area of bilateral economic cooperation between Korea and Greece. Greek ship-owners account for a very significant share of Korean shipyards’ orders while Korea has a large share in the Greek market of electronics and automobiles and exports a large number of industrial products. Power Korea met him and heard about the economic and cultural cooperation between the two countries. 

1. When did you start your office in Seoul and what is your impression of Korea? 
I arrived in Seoul on Jan. 26 2013 and I presented my credentials on Feb. 6 2013. So, I have already served in the Republic of Korea as the Ambassador of Greece for four years and four months. Regarding my impression on the country, Korea is quite an interesting country to observe in terms of its development and its course towards, if I may say, a more intriguing future. Seoul proved to be a great city to work and it seems to me that everyone wants (if not enjoy) to work in the city.

2. Could you shortly tell us about your previous posts?
My previous posts were mostly in Africa and Asia. I started my career as Secretary of Embassy and Deputy Head of Mission in Nairobi, Kenya. Then, I moved as a Consul to the Greek Consulate in Atlanta, Georgia (USA). Then, as a First Counselor and Deputy Head of Mission, I was posted to our Embassy in Beijing, China. After returning for two years in Athens, in our capital, dealing with European and Multilateral Affairs, I was posted again as First Counselor and Deputy Head of Mission to our Embassy in Berlin. After my promotion to the Ambassadorial rank, I was posted as Ambassador of Greece to Cameroon, then to Nigeria and finally to the Republic of Korea. 

3. What do you think are the images that pop into people’s minds when they hear Greece?
Depending on the regions, country and even individuals per se, the images of Greece that can pop into people’s mind can vary from healthy and tasty Mediterranean food, cultural heritage, famous artists honoring their roots like Nana Moushouri or Maria Callas, some famous music themes from Zorba the Greek or Never on Sunday and, of course, Greece’s contribution to science sports (Olympic Games), philosophy (Plato, Socrates, Aristotle) and the Arts. 

4. What are the key areas of diplomatic and economic cooperation between S. Korea and Greece?
Shipbuilding is considered to be the most important area of bilateral economic cooperation. Indeed, Greek ship-owners account for a very significant share of Korean shipyards’ orders. Tourism is also a very significant sector. Recently Greece has become particularly popular among Korean travelers. Korea has a large share in the Greek market of electronics and automobiles and exports a large number of industrial products such as machinery, burners, car parts, etc. It should be noted that Korean companies have been awarded several large projects, such as supply of railway vehicles in Athens subway and the Athens public transport electronic ticketing system. Petrochemicals are the largest item that Greece exports to Korea. We also export food and beverage, tobacco, marble, etc.
 
5. Could you introduce some of the Korean and Greek companies currently active in each country?
Korean investment in Greece is limited to trade activities and representative offices of shipyards. Some Korean companies established in Greece are Samsung Electronics, LG Electronics, and Hanwha Corporation. Greek companies that invested in Korea are Folli-Follie in the sector of luxury goods, Intralot in lottery and Cosmos in a joint venture with Hyundai Yachts. 

6. Cultural and people-to-people exchanges are very important in building a close bilateral relationship. What cultural events and programs are you running at the moment?
So far, our cultural exchanges have not been fully explored, since tourism and business investments from both sides need further development. Individually, some great Greek artists have already come to Seoul, like the world famous violinist Leonidas Kavakos in 2015 and just now the renowned conductor George Petrou, a specialist in Baroque repertory, who is going to conduct Vivaldi’s Opera Orlando finto pazzo at the Seoul Arts Center, as a part of the Season’s program of the Korea National Opera. Besides, the Embassy of Greece, in cooperation with local Festivals and Institutions, has facilitated the participation of young talented Greek Classical Music Soloists in two major events organized by the Jeju Chamber Music Festival and by Korea Foundation, last July. 

7. What do you think we can see, eat and enjoy when we visit Greece?
A visitor in Greece must indulge in the immense beauty and variety of own ancient history found in monuments, Museums etc, should taste our unique and healthy cuisine (one may try also our contemporary and very refined dishes) and, of course, enjoy the vibrant night life as well as exciting and memorable experiences by touring landscapes, both in mainland as well as the numerous islands around Aegean and Ionian Seas. 

8. Lastly, what is your future plan and is there anything you would you like to say to <Power Korea> readers and Greeks living in Korea?
Since I am approaching at the end of my tenure here, I prepared myself to return to our Ministry of Foreign Affairs to finish my career sometime in the next few years. So, if I have some last words to your readers is “gamsahamnida” for the hospitality and the experience to grow older in your always evolving country, wishing you a bright, most hopeful mature future. As for the rather few Greeks working or living in Korea: do not forget homeland and honor your roots by prospering and succeeding in your endeavours, in this county that symbolizes growth, hard work, diligence, and rapid development. 


김종관 기자  powerkorea_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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