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젤스포츠 김귀호 대표

야구용품은 소모될수록 선수의 실력을 높여준다. 경기를 요리로 친다면 야구공은 식재료에 빗댈 수 있을 만큼 중요하며 경기결과까지 결정한다. 이러한 야구공이 100% 수입산, OEM이라는 현실을 극복하고자 설립된 ㈜엔젤스포츠는 뛰어난 기술력과 창조적 연구, 어린 선수들을 키워낼 수 있도록 가격거품을 줄인 판매 전략으로 대한민국 야구발전의 도약에 앞장서고 있다. ㈜엔젤스포츠의 김귀호 대표는 따끈한 신상들의 출시를 준비하는 2017년 근황을 월간 파워코리아에 전해 왔다. 

좋은 야구는 선수가 쥔 훌륭한 공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제조자의 신념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을 거둔 대한민국 야구는 국내 4대 스포츠라는 빛과 자체 제품개발생산이 가능한 기술력을 지닌 기업이 없다는 그늘을 동시에 가졌었다. 이러한 핸디캡을 극복하고자 혜성처럼 등장한 ㈜엔젤스포츠는 2009년 설립되어 2015년 대한야구협회 공인 인증을 받은 야구공, 배트, 글러브, 피칭머신기 전문 제조회사다. 김귀호 대표는 세계적 야구강국들이 전부 자체 브랜드를 갖고 있으며, 한국 역시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국 선수들의 야구실력에 날개를 달아주겠다는 포부로 ‘엔젤스포츠’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선수의 제구력에 큰 영향을 주는 야구공은 뛰어난 기술력과 좋은 원자재로만 만들어야 하며 타자의 타격 후 공의 복원력을 좌우하는 양모가 풍부해야 사용하기 좋다고 전한다. 공의 반발력에 영향을 주는 코어, 원가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가죽의 중요성을 알고 그립감에 민감한 선수들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끝에, 고품질 야구공제작사로 인정받는 ㈜엔젤스포츠의 품질혁신에는 세 가지 비결이 있다. 우선 외주나 OEM 대신 디자인에서 제작, 검수까지 창립 1년 만에 ㈜엔젤스포츠의 자체기술로 제작할 공장을 완비했다는 점이다. 이후 3년 후 제 2공장을 설립하며 유명 해외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도록 유명 브랜드 출신 디자이너와 기술자를 섭외하며 자사 직원들에게 꾸준히 전수해 실력을 향상시키게 된다. 이들의 세 번째 도전은 바로 품질이다. 김 대표는 선수의 미세한 컨디션까지 좌우하는 공들은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차이로도 경기의 결과를 바꾸기 때문에, 단 1%의 가능성도 가벼이 넘기지 않고 철저히 품질을 관리해 ‘구관이 명관’이라는 스포츠명품계의 편견에 맞선다고 한다. 이러한 기술개발의 노력을 인정받아 김 대표는 스포츠용품부문의 혁신리더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얻었으며, 국내를 넘어 세계로 향해 갈 포부로 신기술, 신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꾸준한 자체제작과 기술업그레이드, 저렴한 공급가로 야구의 자생력 키울 것

기술연구가 이어짐에 따라 이제는 단순히 따라 만드는 개념을 넘어, 김 대표는 선수가 원하는 스펙대로 야구공을 자체 제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의 단점도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연습 때마다 머신기에 넣는 공들의 수명이 짧다는 한 고교야구감독의 제보를 받아, 김 대표는 ‘방탄공’이라는 내구성 강한 야구공을 만들었다. 이 방탄공은 수명이 짧은 면실 대신 특수한 실을 넣어 만들었기에 마찰에 강해 오래 쓸 수 있다. 야구의 대표적 소모품인 공에 들어가는 학교, 단체 등의 예산을 줄였다는 김 대표는 미국 유명브랜드에서 출시한 피칭머신을 한국화하기 위해 6개월 이상 노력했다고 한다. 같은 기술력이지만 개발과정에서 더욱 완성도가 높아진 3휠 타입이며, 가격은 반으로 줄여 지난 해 출시한 피칭머신은 일본과 미국 브랜드에 익숙한 한국 야구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기존 피칭머신의 단점을 보완한 업그레이드버전을 테스트하는 단계이며, 이 신상 피칭머신은 테스트를 거쳐 올해 5월 이후 출시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제작기술에서 최고를 추구하는 김 대표는 세계 야구인들의 고질적인 부상과 체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메디컬 스마트볼’을 개발했다. 투수의 팔에 부착된 센서와 스마트폰을 연동하여, 수치화된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투수의 부상여부와 경중의 정도를 판단하고 어깨 상태를 분석, 예측하는 시스템으로서 선수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일명 ‘손 안의 메디컬 코칭 시스템’인 셈이다. 이러한 제품들을 해외에 수출 중인 김 대표는 그동안 제작한 메디컬 스마트볼, 피칭머신, 다양한 야구공들을 올해 말 미국 야구박람회에 출품시켜 일본, 미국 제품들과 당당히 겨룰 예정이라고 한다. 아울러 김 대표는 현재의 스포츠용품 시장에 대해 “엄격한 룰이 적용되는 야구지만, 한국에서 지금까지는 야구공을 만드는 데 이렇다 할 룰이 정해지지 않았다. 그래서 해외 제품에 의존했지만 선수들의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기에 한국 야구 발전은 눈부셨다. 선수들의 기본기 쌓기에 도움을 줄 야구 같은 주요 스포츠 장비를 위한 정확하고 엄격한 룰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기본을 지켜나갈 업체들이 모여 대한민국 야구시장을 선도하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 대표는 경쟁상대 1순위를 100년 여 역사를 지닌 장수기업 미즈노 사로 꼽는다. 품질을 유지하는 데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는다는 근성과 원칙, 완벽주의 성향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공인구 전문회사로서 대한야구협회, KBO의 공인인증을 모두 획득한 김 대표는 앞으로도 기술 개발중심 스포츠용품 제작회사라는 ㈜엔젤스포츠 브랜드의 우수성과 인지도 상승을 위해 국내·외로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The pride of Korean made baseball equipment!
CEO Kim Gui-ho of Angel Sports

A baseball legend starts at the ball of the pitcher!
The Korean baseball was decorated with the complete victory of all 9 games at the 2008 Beijing Summer Olympics. Considering the fact, in addition, that baseball is called as one of the four major sports in Korea, it is rather regretful that there was not a single baseball equipment manufacturer that has secured its own original technology yet. The good news, however, was heard in 2009 that Angel Sports started to make baseballs, bats, gloves and pitching machines, all approved by the Korea Baseball Association in 2015. CEO Kim Gui-ho of Angel Sports points out advanced technology, quality materials and a lot of wool to make a good baseball. Kim gave much attention to detail to the core part which affects the repulsive force of the ball and to the leather the sense of grip. Angel Sports currently is running two factories and is constantly scouting renowned designers and technical experts to maintain the best quality available and to meet the high demand of professional players. As a result of the years of passion and effort, CEO Kim has been appointed for the innovative leader in the sports equipment category for 2 years in a row.

Advanced technology yet competitive price pioneers global market
Over just mass production, Angel Sports is making customized baseballs. On hearing a complain that the baseballs have shorter lifespan when constantly used for the practice machine, he developed 'bangtangong', a bullet proof baseball. It is made of special thread instead of normal short life thread and thus is strong against friction. Kim also developed a 3 wheel type pitching machine by improving the drawbacks of the existing machines and is receiving a great response from Korean baseball players. The price is half the rival products in the US and Japan and it is scheduled to be fully released in the market after May this year. Kim's obsession in developing better baseball equipment did not stop here; he developed 'Medical Smartball' that can save physical strength and can prevents the players from injury. The sensor attached to the player's arm sends the data about the status of the shoulder and the seriousness of the injury if occurred to the player's smart phone to check. For this innovative function, the device is often called as 'the medical coaching system in hand'. Kim is ambitious to spread excellence of Korean made baseball equipment to the world by displaying his developments at a baseball expo held in the US late this year. "Korea has not yet had any regulations or standards for baseball manufacturing but these are very important factors for the Korean baseball equipment industry to grow. As for our part, we will stick to our principle to make nothing but the best products through our continuous R&D and patented technologies." <Power Korea> sends a message of sup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