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단빔 이왕숙 대표

[韓Brand] 비단빔 이왕숙 대표
전통의 미학과 트렌드를 아우르는 럭셔리 한복 브랜드 ‘비단빔’
30년 가까이 한복 제작에 전념하며 명품 한복 선보여


우리 고유의 전통의복인 한복은 곧게 뻗은 직선과 몸을 따라 흘러내리는 곡선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아름다운 의복이다. 그러나 서양식 생활환경이 보편화되고 우리의 전통 옷인 한복에 대해 불편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한복은 매우 빠르게 설 자리를 잃어 갔다. 이에 한복은 결혼식이나 가족 행사 등 특별한 날에만 입는 예복이라는 인식이 보편화되었다. 대한민국 대한명인회에서 인정한 전통장옷 명인으로서 최신 트렌드에 맞춘 전통 한복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비단빔’ 이왕숙 대표는 명품 한복 거리로 널리 알려진 논현동에서도 손님들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으며 명품 한복 브랜드로서 자리 잡았다.

고급스럽고 맵시 있으면서도 편안한 한복 ‘비단빔’
30년 가까이 한복 제작에 전념하며 명품 한복 선보여
이왕숙 대표의 한복은 고급스럽고 맵시 있으면서도, 동시에 입기가 아주 편안한 한복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단아하면서도 기품 있는 멋과 몸에 맞춰 딱 떨어지는 비단빔의 한복은 ‘입기 불편한 옷’이라는 한복 특유의 고정관념과도 멀리 떨어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한복이 일상생활과 멀어진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중요한 행사 등에서는 한복의 옷차림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특히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히는 결혼식에서도 양복식의 드레스/수트와 함께 폐백 등의 행사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만큼 혼주에게도 매우 중요한 의복이다. 비단빔은 오랜 세월 한 길을 걸어온 이왕숙 대표의 노하우와 전통의 미를 살리면서도 세련된 미학을 추구하는 그의 성향 덕분에 그의 고객들이 꾸준히 찾는 브랜드가 되었다.
이왕숙 대표는 어릴 때부터 이모님과 언니가 한복집을 운영하셨고, 그 때부터 한복을 많이 접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20대 초반에 결혼을 하고부터는 남편도 한복원단 도매와 맞춤한복을 경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대표 역시 어느덧 바로 현장에 뛰어들게 되었다고 한다. 지난 1990년 ‘우성상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연 비단빔은 30년 가까이 한복 제작에만 전념하며 명품 한복 분야에서 새로운 전통을 세워나가고 있다.
이 대표는 “비단빔의 모든 한복은 자체 생산 및 작업을 통해 국내에서 원단 제직, 염색가공, 바느질 공방 등 모든 부분을 소화하고 있으며 100% 맞춤수로 옷을 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 각자의 특성에 맞는 제품이 탄생할 수 있는 것이며 합리적인 가격과 고객관리 시스템을 통해 지금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전통에 근간을 둔 현대한복’으로 전통의 미학 계승해
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 박광훈 선생님으로부터 이수 받아
이 대표가 추구하는 것은 ‘전통에 근간을 둔 현대한복’이다. 한복은 입기 불편한 옷이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고, 이러한 가운데 편의성을 더욱 증가시킨 생활한복이 출시되었지만 그럼에도 근본적인 불편함은 없어지지 않았으며, 또한 어떤 방식으로 전통의 미학을 계승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더욱 많아졌다. 이 대표는 “한복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의 전통을 깊게 배워야 한다. 시대적인 요구로 인해 전통만을 올곧이 추구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전통에 근간을 두고 현대적인 트렌드를 접목하고자 하는 것이 비단빔이 추구하고 있는 가치다”라고 밝혔다.
비단빔은 한복 전문 디자이너가 고객 각자의 취향과 특성에 맞춰 소재와 색상, 디자인 등을 선택하며 상담, 가봉, 촬영대여, 함포장 등 각 분야별로 전문 직원이 상주하여 비단빔을 찾는 고객들에게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최대의 만족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디자인실 소속 디자이너들과 함께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는 디자인 패턴과 원단제직 등 경쟁력을 갖춘 것 또한 고객들이 비단빔을 꾸준히 찾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더욱이 비단빔은 정시적인 사후관리로 한복 A/S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 박광훈 선생님으로부터 무형문화재 전수 교육을 이수하여 침선장 이수증을 받기도 했다. 또한 2012년 건국대학교 박물관 소장 성산배씨문중 배천조 출토복식 재현, 한국의 전통을 외국인들에게 알리는 축제인 2013 Celebration of Korean American Day 등에 참여하였으며, 2015 주한외국대사관의날 제18차 대한민국 대한명인 수여식에서 한복명인의 칭호를 획득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복 명인으로서의 명성을 더욱 널리 알리게 되었다. 또한 2015년 8월에는 대한민국 한복명장 9인과 함께 ‘서천 한산모시 패션쇼’에 참여하여 한복이 지닐 수 있는 미적 감각의 최첨단을 선보인 것 역시 기록할 만한 성과이자, MBC사극 월화드라마 <역적>에도 한복을 협찬하는 등 널리 뻗어나가고 있는 전통의 한복 브랜드다.

아이들을 위한 아동용 한복 브랜드 ‘꼬노꼬노’ 런칭해
“한복박물관 설립하고 대중들에게 한복의 아름다움 전하고 싶어”
이 대표는 최근 아이들이 입을 수 있는 아동용 한복 브랜드 ‘꼬노꼬노’를 런칭하기도 했다. 전통한복과는 또 다른 느낌의 생활한복, 즉 일상적인 원피스에 저고리를 덧입어 한복의 모양새를 갖추게 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전통을 계승하되 현대적인 트렌드를 많이 접목한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대표는 “남성복만 해도 한복을 입는 스타일이 예전과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다. 예전에는 바지저고리와 조끼마고자, 두루마기 등을 입었는데 요즘은 주로 쾌자나 답호(반수의 포)를 겸비한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디테일한 부분도 예전에 비해 많이 들어간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편안한 옷을 만들면서도 한복 고유의 정체성은 잃지 않도록 하는 등 '비단빔'과 '꼬노꼬노'를 통해 한복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종로 광장시장 도매 분야에서 '한올명주'로 40년 가까이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그의 남편과 30년 가까이 한복을 만들어온 이 대표와 함께, 그의 자녀들 역시 한복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큰딸은 한복매장 경영을 총괄하고, 아들은 아동용 한복 분야를 맡았으며, 막내딸 역시 한복 디자이너로서 활발히 일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한 가족이 모두 한복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한복에 대한 끝없는 애정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현재 전통복식과 현대미에 관한 박사논문을 연구 중이며, 이와 함께 비단빔에서 ‘한복의 대중화와 세계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총 30회 이상의 작품집을 출간한 바 있으며 현재에도 매년 작품집을 출간하고 있어 향후 이것을 하나의 자료집으로서 엮어내고자 한다.
또한 이 대표는 향후 한올명주와 비단빔의 이름을 살려 한복에 관한 박물관인 ‘한올빔 박물관’을 설립하고 대중들에게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다. 또한 재능 있는 한복 전수자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다양한 행보를 지속할 것이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한복은 전통 고유의 의상으로서, 품위와 격식을 갖춰 예복으로 착용할 수도 있으며, 시대적 특성의 요구에 따라 디자인 변경을 통해 현대한복의 분위기로 착용할 수도 있다. 한복을 입는 분들께서도 장소나 분위기에 따라 예복과 현대한복을 적절하게 착용하여, 품위와 센스를 두루 갖추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통 예복인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하고 더욱 정진하고자 하는 이 대표의 발걸음이 지속될 수 있기를 마음 깊이 바란다.

[Korean Brand] CEO Lee Wang-sook of Bidanbim 
Bidanbim brings tradition and trend into luxury
30 years of single path as a Korean dress expert

Sophisticated curves realized in comfortable move
Bidanbim Korean dress is best known for its sophisticated curves realized in comfortable move. Simple yet graceful design that falls into a perfect fit of one's body shape breaks the prejudice that the Korean dress is inconvenient to wear. In fact, many people nowadays do not often find a reason to wear the traditional dress unless there is a special occasion such as wedding ceremony. Ironically, this makes the dress more important as it is not casual. CEO Lee Wang-sook of Bidanbim has walked a single path as a Korean dress maker for the last 30 years. And the path has been so natural as she grew up watching her aunt and older sister running Korean dress shops. When she married in her early 20s to a man who also ran a business relating to Korean dress trading, she could not help finding her profession otherwise than as her calling. Opened in 1990 in the name of 'Woosung Sanghoe', Bidanbim has exerted its effort in creating new values of Korean dress for the last 30 years. "All Korean dresses of Bidanbim are self-produced using Korean fabric, dye and sewing and each dress is made to order. For this reason, each of our customers can enjoy a unique style of Korean dress at, we are proud to say, a rational price as well as excellent after sales services" said Lee.

Bidanbim brings tradition and trend into luxury
'Modernity from tradition' is the basis of Lee's creative drive. "I think it is a basic to learn about the tradition first before we move on to modern Korean dress. It is like the foundation of a building and we, at Bidanbim, always have kept this principle." The attention to detail services of Bidanbim are provided by specialists in design, material, color, fitting and photo shoot in order to give an ultimate Korean dress experience to each customer. And all customers are taken care of by its systematic after sale services to maximize customer satisfaction. CEO Lee received intangible cultural asset training in the Korean dress category from a master sewing crafter Park Gwang-hoon (intangible cultural asset No.11) and obtained a certificate of completion. She was praised for realizing the excavated costume of the Sungsan Baechun Jo Clan in 2012 and spread the beauty of Korean dress by participating in The Celebration of Korean American Day in 2013. In 2015, she received the title of Korean Dress Master at Embassies Day in Seoul and in August the same year participated in Seocheon Hansan Mosi Fashion Show alongside 9 masters of Korean dress to demonstrate the excellence of Korean dress. Lee also sponsored the MBC drama <Rebel>.

Launching the children Korean dress brand 'Kkono Kkono'
To spread the beauty of Korean dress to children, CEO Lee recently has launched the children Korean dress brand 'Kkono Kkono'. Lee differentiated the dress with the application of a daily wearable Korean dress to jeogori (Korean jacket) in a modern style. "Men usually wore pants, vest and overcoat in the past but they prefer a coat or half sleeved with detailed parts nowadays. We are aware of this trend very well and are reflecting their wants into both Bidanbim and Kkono Kkono." It is interesting to know that her husband still is running 'Hanall Myeongju' in Gwangjang Market, Seoul for 40 years and their children also are engaged in Korean dress business; the older daughter manages the store while the son takes charge in children's Korean dress and the younger daughter works as a Korean dress designer. Lee has published more than 30  books of her collection in an effort to promote her project 'Commercialization of Korean Dress' and is still pushing it forward on a yearly basis. Currently, Lee is working on her PhD dissertation on traditional costume and its modern esthetic value. As for the future plan, Lee is ambitious to build a Korean dress museum 'Hanallbim Museum (tentative)'. "Korean dress can be worn both for formality and as less formal occasions with a choice of modern style so that you can show your dignity or a sense of contemporariness. I hope more people will enjoy the beauty and convenience of Korean dress." <Power Korea> sends a message of sup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