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분 요리전문점 ‘1인용’, 배달 프랜차이즈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1인용 김종민 대표 정시준 기자l승인2017.03.17l수정2017.03.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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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요리전문점 ‘1인용’, 배달 프랜차이즈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1인용 김종민 대표

1인가구수가 520만을 넘어섬에 따라 외식 시장에는 새로운 형태의 고객층이 형성되고 있다. 이른바 ‘혼밥족’이라 불리는 이들이다. 1인 메뉴를 제공하는 식당을 찾아 혼자 식사를 즐기거나 편의점, 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간편식을 구입해 끼니를 해결하는 혼밥족의 등장으로 관련 시장은 지난해 이미 2조원 규모를 넘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장기화된 경기침체에 허덕이던 외식업계가 불황의 탈출구로서 ‘혼밥족’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혼자서도 즐기는 맛있는 ‘일품요리’
1인가구 증가에 따라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는 분야는 단연 편의점과 배달 업계다. 그중에서도 배달음식 시장은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한 주문이 활성화되면서 거래규모가 1조원에 달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같은 성장이 단순히 양적인 확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질적인 향상과 함께 다양화, 차별화의 흐름까지 가져왔다는 점이다. 그 가장 대표적인 업체로 꼽을 수 있는 것이 1인분 요리 전문점 ‘1인용’이다.
‘1인용’이 여타 업체와 구별되는 특징은 독특한 메뉴 구성에 있다. 편의점이나 김밥전문점 등을 통해 즐길 수 있었던 볶음밥, 도시락 형태의 메뉴를 단순히 집으로 배달해주는 기존의 방식이 아니라, 기본 2인 이상의 주문만 가능해 혼자서는 접근조차 어려웠던 ‘일품요리’ 메뉴를 1인식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1인용의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묵은지 갈비찜’과 ‘매운 갈비찜’은 그 중에서도 단연 인기다. 식당에서 2~3만원의 금액을 지불해야 먹을 수 있는 퀄리티의 요리를 단지 그 양만 1인분으로 조절하여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혼자는 즐길 수 없었던 삼겹살 구이가 신선한 쌈 야채와 함께 세트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떡볶이와 순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나 다양한 맛의 컵밥 세트도 선보이고 있다. 
1인용의 김종민 대표는 “1인가구의 외식 소비 형태를 단순히 저렴하고 양 많은 음식에 대한 선호로 보는 것은 잘못된 시각입니다. 혼자 먹더라도 맛있는 음식, 제대로 된 요리에 대한 기호가 분명한 것이 요즘 1인가구의 특징이며, 저희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제대로 된 일품요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1인용’은 현재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1인용은 2015년 10월 서울 의정부에 첫 매장을 선보인 이래 지난해 10월까지 1년간 3개의 직영점을 포함 총 14개의 매장을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오픈했으며, 평균 월 매출 3천 만 원대의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며 소자본 창업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직과 신뢰로 함께 성장하는 프랜차이즈 만들 터”
장기화된 불황과 높아진 운영비용, 소비심리의 악화는 창업시장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까닭에 ‘1인용’이 거두고 있는 성공은 더욱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1인용은 배달 전문점이기 때문에 매장 손님을 받기 위한 공간이나 손님 응대를 위한 인력이 따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굳이 유동인구가 많은 목 좋은 곳에 매장이 위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값비싼 임대료를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처음 그가 1인용을 창업하게 된 계기도 바로 이러한 어려움에서 출발했다. 누나와 함께 외식업을 운영하며 갈수록 악화되는 경기 속에 다양한 아이템을 고민하다가 탄생한 것이 바로 1인용인 것이다. 연일 밀려드는 주문 속에 1인용 작전점의 월 매출은 기존 2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10배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첫 매장의 성공으로 아이템에 대한 확신이 생긴 김 대표는 그 길로 보증금 500에 월세 40만 원의 작은 가게를 얻어 1인용 의정부점을 오픈했으며, 4개월 만에 월 매출 4,000만 원을 기록하며 자신의 확신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냈다. 그는 “지금도 1인가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1인분 음식을 배달해주는 업체는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특히 가격문제에 대한 판매자와 소비자의 시각 차이가 큰 탓에 1인분 배달은 시장성이 없다고 여겨지는 게 보통이었습니다”라며, “저희는 일품요리의 1인분화를 통해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맞출 수 있었고, 배달 전문점으로서 절약되는 매장 운영비용을 음식 맛과 퀄리티에 재투자함으로써 시장의 호응 또한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김 대표가 가장 강조하는 것이 바로 이 ‘맛’에 대한 투자이다. 창업 초기부터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추구하며 체계적이고 간편화된 메뉴얼 구축에 매진해 온 그는 소비자의 입맛이 까다로워진 만큼 맛에 대해선 정직하고 성실하게 접근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식자재를 저렴한 것으로 바꿔 이익을 남기고 싶은 유혹은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 작은 차이가 맛에서는 큰 차이를 불러오게 되고, 결국 소비자가 외면하는 브랜드로 전락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라며 “저희는 불량 식자재 사용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통해 본사와 점주, 소비자 간의 신뢰관계를 강하게 구축하고자 하며, 그것이 함께 성장하고, 함께 나아가는 브랜드는 만드는 길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노원본점과 의정부직영점, 작전점, 부평점, 석관점, 면목점, 대화점, 잠실점, 장안점, 은평점, 부천점, 창동점, 수유직영점 등 꾸준히 가맹점을 확대해오던 1인용은 지난해 10월, 돌연 가맹접수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당시의 시스템이나 역량으로는 더 이상의 가맹점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이후 지난 4개월 여간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해 온 김 대표는 오는 3월초, 의정부에 식품제조공장과 본사 사무실을 오픈하며 다시금 가맹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결코 성급하지는 않게, 확실한 성공 가능성을 가늠하며 차근차근 나아가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온갖 어려움을 함께해 준 직원들과 점주님들에게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땀 흘려 일했기에 성공창업의 길을 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그리고 지금보다 더 노력하며 성공을 공유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언제나 정직함을 약속하는 브랜드로서의 초심을 지키겠다는 이들의 열정이 변함없이 계속되기를 기원한다.

 

▲ 1인용 김종민 대표


Player 1 (CEO Kim Jong-min)
Changing the paradigm of food delivery franchise
The food designed for singles

The increasing number of single households in Korea is bringing a whistle to convenient stores and delivery businesses. The food delivery app industry especially has seen a sales increase of massive 1 trillion won in the market backed up by the heat-up competition in its service type and quality. Player 1 is one of the many competitors in the field but differentiates itself as a food delivery service with unique menus designed for singles. While many delivery services often require an order for two people, Player 1 delivers quality food for single. Ripened kimchi and spicy beef rib among the menus of Player 1 are most popular. People normally have to pay 20,000~30,000 won for these menus in many offline restaurants and Player 1 just reduced the amount as well as the price for a single person. Pork belly or pork wrap also cannot be missed for they are served for one and you can enjoy spicy rice cake or Korean sausage as a side dish. “Many singles today prefer quality to quantity and our menus are reflecting this demand” explained CEO Kim. Kim opened the first offline store of Player 1 in Uijeongbu in October 2015 and has increased the number to 14 in Seoul and the capital region including 3 directly managed with average monthly sales of about 30 million won. 

Growing together
“Player 1 is a food delivery store so you don’t need to worry about managing a restaurant. The location or the high rent also cannot bother you as it is delivery only. Businesswise, I can say it’s an efficient and profitable business” explained Kim. The idea actually came from his experience of running a food franchise with his sister which was affected much by ever changing economic climate. And the idea of food for single was proved successful as the first store in Jakjeon increased its monthly sales to 20 million won from 2 million. With this success as spring board, Kim opened a store in Uijeongbu and created a monthly 40 million sales within 4 months. “Although the number of single households is increasing, there seems to be almost no food delivery service provider for singles except us. Our quality food designed for singles and delivered at a reasonable price have been the driving force of our success and we are reinvesting the profits in improving quality and services” said Kim. The menus of Player 1 are simple but made through the effective system Kim has built. “Most restaurant runners are often tempted to use cheap ingredients to make more profits. But it also is a fact that small differences make big differences in result. For this reason, we keep high standard in ingredients and hygienic handling and delivery. And through this way, I believe, we can grow together” said Kim. Currently, Kim is planning to open a food processing factory and a new head office in Uijeongbu early March this year in an effort to advance its management system. Kim said “I’d like to show my gratitude to the staff and partners because Player 1 wouldn’t have been here today without their hard work. Like we always have worked together, we will grow Player 1 as the leading food delivery service for singles in close cooperation and effective management.” <Power Korea> sends a message of support. 
 


정시준 기자  jungsij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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