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공유경제의 새로운 가치 창조

협동조합덤하우스 이태희 대표(세계민속마을협동조합 이사장) 정시준 기자l승인2017.01.23l수정2017.01.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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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동조합덤하우스 이태희 대표(세계민속마을협동조합 이사장)

한국형 공유경제의 새로운 가치 창조
주택공유서비스라는 패러다임 이끌 브랜드로 성장 
- 협동조합덤하우스 이태희 대표(세계민속마을협동조합 이사장)  

공유경제란, 소유가 아닌 공유에 의해 재화나 서비스의 교환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협력적 소비’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우리 생활 속에 깊게 자리한 공유경제의 재화로는 렌트카, 책, 옷, 휴대폰 등을 넘어 ‘공간’에 대한 관심과 집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다양한 형태의 쉐어하우스 중 협동조합덤하우스는 단순히 공간을 넘어 주택공유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제시하며 수익형 부동산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주택공유서비스라는 새로운 모델 제시
덤하우스는 주인이 상시 거주하지 않는 주택을 단기간 임차인에게 임대해주는 주택공유서비스이다. 비슷한 예로 남는 방을 빌려주는 에어비앤비의 숙박공유서비스가 있지만 덤하우스는 기존 서비스 모델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덤하우스의 사업 모델은 현재 이태희 대표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세계민속마을협동조합’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대표는 제주도 귀농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설립한 세계민속마을협동조합의 활성화를 위해 주택공유서비스를 창안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매년 증가하고 있는 제주도 내 관광객 및 비즈니스 인구를 대상으로 한 숙박 시설의 한계를 주목하며 지난해 4월 덤하우스를 오픈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표는 “현재 제주도 내 빈집은 대략 500여 호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급속도로 증가하는 미분양 주택을 포함한 주택공유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용객은 숙박기간 동안 전기자동차(현대 아이오닉)를 1가구 1차량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커피전문점에서 무료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시청 부근 한라당구장 역시 무인시스템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등 각종 여가시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편 덤하우스에서는 기존 공실 주택을 활용하는 사업 외에도 신축 건물 대상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해당사업은 토지 구입부터 건축은 물론, 숙박운영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해당 부동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고수익을 창출하는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택 소유주는 토지와 건축물의 실소유로 인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원하는 기간만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다. 현재 제주도 내에 구축한 덤하우스의 시설은 ‘제주민속마을’, ‘제주민속마을 풍차상가’, ‘신전과동화두모마을’, ‘풍차와동화’, ‘신전과동화금악마을’ 등 총 5개 구역이다. 

조합원의 안전을 중시한 수익 창출 
최근 제주도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따른 건축 시장이 붐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함께 덤하우스 역시 순항 중에 있으며, 이는 곧 투자자들에게 더없이 좋은 호재로 해석될 수 있다. 이에 이태희 대표는 “무엇보다 협동조합 방식의 분양은 일반 분양보다 저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합이 시행사의 업무를 맡기 때문에 토지 매입에 대한 대출 이자와 건설사 마진, 마케팅 비용과 같은 각종 부대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일반 분양보다 15~20% 정도 저렴합니다”라고 말하며 지난해부터 협동조합을 통한 분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존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사업지로 활용할 토지 매입이 관건인데, 이를 완벽히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토지 확보가 원활하지 않으면 사업이 지지부진해지고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은 조합원이 고스란히 부담해야 하지만 덤하우스의 경우 이미 사업지로 활용할 토지를 사전에 확보했기 때문에 사업 진행 및 추가 발생 비용을 차단할 조합원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조언했다. 이렇듯 충분한 사업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협동조합덤하우스는 한국형 공유경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고 있지만 여러 가지 제도적 불리함에 대해 그는 정부나 지자체의 인식 개선과 함께 적절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태희 대표는 과거 IMF 시절 ‘아나바다 운동’이 한창일 무렵, ‘고쳐쓰기 운동’을 전개하며 큰 이슈를 몰고 왔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고쳐쓰기 운동’을 전개한 이유는 모든 재화는 적정한 사용기간이 지나면 그 쓰임을 잃게 되기에, 생명력이 다한 재화를 고쳐서 쓰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에도 10만 서명운동을 진행할 만큼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라며 “현재의 덤하우스가 그 시절의 ‘고쳐쓰기 운동’과 같다고 봅니다. 빈집을 일정한 요건을 갖추게 개조해서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비즈니스객 등에게 숙소로 제공하는 것이죠. 향후 제주도 내에 주택공유서비스가 정착이 되면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덤하우스가 개인과 지역을 넘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예전 그때처럼 새로운 돌파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의 창출은 국가의 성장 산업으로 여겨지고 현 시점에서 협동조합덤하우스와 이태희 대표의 노력이 지금 우리가 현실에서 마주한 한국형 공유경제에 필요한 중요한 덕목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Creating a new value of Korean type sharing economy
Leading the paradigm of house sharing services
CEO Lee Tae-hee of Dumhouse (Chairman of World Folk Village Coop)

Suggesting a new model of house sharing services

Dumhouse lends people an empty house for a short period of time. It might sound similar to Airbnb but there is difference. The root of Dumhouse goes back to World Folk Village Coop in which Lee is the chairman. As part of the returning to farming program of Jeju and in an effort to activate of the coop, Lee established Dumhouse in April 2016. Lee said “500 houses are estimated to be empty in Jeju at the moment so they are better off being let for a short period of time to generate profits and contribute to regional economy.” The tenant is allowed to use an electric car (Hyundai IONIQ) and have a cup of coffee for free. The manless Halla Billiard Hall near the city hall also is free to use if interested. Currently, Lee is expanding the business scope to using new buildings in addition to empty ones. Lee’s all-in-one project includes purchasing, building and management. The owner of the building also can generate extra income by joining in the business. Dumhouse are located in 5 regions at the moment: Jeju Folk Village, Jeju Folk Village Windmill Shopping Mall, Shinjeongwadonghwadumo Village, Windmill Wadonghwa and Shinjeongwadonghwageumak Village. 

Generating profits for members of the cooperative 
The construction industry in Jeju is booming thanks to the province’s economy-invigorating policy which is a good for investors. Lee said “Parceling out from a cooperative is more advantageous than normal ones because the cooperative takes the management of developers. It can save the costs considerably by 15~20% in interest rate, margin, marketing and other extra expanses.” Also, Dumhouse has already secured lands for development and it save members of the cooperative additional expenses. Dumhouse is creating a new value of Korean type sharing economy but lack of necessary government support still remains regretful. When the ‘saving, sharing, exchanging and reusing movement’ was in full swing during the Korean IMF, Lee pushed forward his own campaign the ‘fix it to use it movement’. Lee said “I thought that fixing the used goods for reuse was more efficient and it attracted 100,000 signatures. Dumhouse today is similar to the ‘fix it to use it movement’. I fix empty houses to be reused for visitors or tourists for a short period of time. If I make a success in Jeju, I will expand it nationwide. I hope Dumhouse will take part in stimulating economic activity in Jeju.” Sharing economy can also contribute to national economy and <Power Korea> wishes Lee and Dumhouse a fruitful 2017. 


정시준 기자  jungsij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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