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화원 김수한 대표

산청군특집 홍화원 김수한 대표
뼈에 좋은 홍화씨로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하다  

예로부터 홍화는 그 꽃의 색이 아름다워 빨간색 염색재료로 사용되었으며 여인들의 연지곤지의 재료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국화과에 속하는 홍화의 씨앗인 홍화씨는 우유, 멸치와 같이 풍부한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뼈를 보강해주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홍화씨의 약성을 최초로 밝혀낸 민속의학자 인산 김일훈 옹이 죽염, 산삼과 함께 홍화를 3대 신약으로 칭할 만큼 그 약성을 인정받고 있는 홍화씨. 이런 홍화씨에 매료되어 1981년 8월~1997년 3월까지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에서 17년 동안의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20여년 이상 몸에 좋은 홍화를 약초와 더불어 약초음식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홍화원의 김수한 대표를 만나보았다.

100% 청정지역 산청에서 생산되는 홍화로 만드는 홍화원
홍화원은 홍화 관련 제품 및 건강식품 생산 접문업체로 100% 산청에서 생산되는 홍화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20년 넘게 지리산 인근 산청군 지역의 직영재배 및 100여 농가와 계약 재배한 홍화꽃잎과 홍화씨 제품 등을 아내가 운영하는 강 한약방(강미연 원장)과 연계, 연구를 통해 생산 판매하고 있다. 또 지난 2013년 3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증을 받는 등 좋은 재료로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 생산에 힘쓰고 있는 김 대표의 홍화원에서는 홍화꽃잎과 홍화씨, 볶은 홍화씨, 홍화환, 홍화씨유 등 홍화 관련 제품과 인진쑥환, 산수유환, 느릅나무환, 민들레환 등 몸에 좋은 건강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먹거리는 사람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때문에 신뢰가 가장 기본입니다. 홍화원에서는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최고의 재료와 더불어 정직을 기본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홍화는 여러 가지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뼈 건강에 좋은 약초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토종 홍화씨는 산삼 못지않은 효능을 지니고 있다. 뼈에 금이 가거나 골절이 되면 골절부위로 피가 몰려 혈종이라는 것이 형성되는데 이는 골절부위를 보호하고 뼈의 재생을 돕기 위해서이다. 이때 생긴 사혈과 어혈은 항생제를 적절히 쓰지 않으면 골절부위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고 염증이 생기면 뼈가 붙지 않아 오랜 세월이 흘러도 깁스를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홍화씨를 복용하면 파혈, 생혈 작용 외에도 뼈를 붙이는 특별한 작용을 한다. 또한 폐경기 여성들에게 많이 오는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되고 퇴행성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으며 그밖에 요통이나 괴사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홍화는 한약재와 더불어 염색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옛날 우리나라 여성들도 홍화로 물들인 속옷을 입었다고 한다. 전통혼례 때 신부 얼굴에 바른 연지곤지도 홍화로 만든 것으로 이와 같이 홍화는 약재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에 널리 이롭게 사용되어 오고 있는 귀중한 식물이다.

뼈에 좋은 홍화씨로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하다
“예전에 아내가 계단에서 미끄러져 오른쪽 복숭아뼈에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수술 후유증이 무서워 선뜻 결심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지인의 소개로 뼈를 잘 본다는 분을 찾아뵈었더니 홍화를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분 말씀에 따라 한 달 정도 홍화를 먹었더니 아내의 발이 씻은 듯이 나았습니다. 아내가 한약방을 운영하기 때문에 홍화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홍화를 먹을 생각은 못하고 있었어요. 홍화를 먹고 나은 아내도 홍화의 효과가 그렇게 좋은지 처음 알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아내 강 원장은 무릎, 허리 관절이 안 좋은 환자들에게 홍화를 먹이자 반응이 매우 좋아 본격적으로 홍화를 취급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1997년 창업 이래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20여 년 동안 오롯이 한 길만을 가고 있는 홍화원은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정도로 산청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홍화원의 제품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판매와 사람들이 직접 매장을 방문하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 산청세계전통의학엑스포’에서는 주 행사장인 동의보감촌 내에 있는 행사장에서 동의보감촌 기업협의회의 회원들과 함께 산청의 여러 제품을 판매했으며 약초판매장의 부스에서도 별도로 홍화원의 제품을 판매했습니다. 대량유통을 위해 전문유통회사를 활용하면 매출은 늘릴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져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돌아가기 때문에 이익도 좋지만 홍화를 찾는 사람들에게 믿음으로 기억되고 싶어 현재의 판매 방식에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홍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근에는 홍화씨유(홍화씨 기름) 제품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홍화씨유는 홍화씨 1kg을 짜면 70ml 밖에 나오지 않는다. 때문에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비해 조금은 고가일지 몰라도 그 효능은 대단하다. 45% 정도가 기름으로 되어있는 홍화씨의 홍화씨유는 양질의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레산(linolic acid)이 많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켜주는 역할을 해 혈관 건강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표적 성인병인 동맥경화나 고지혈증, 고혈압 등에도 리놀레산 성분이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화의 대중화와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 할 터
홍화에 대한 색다른 반응으로 홍화차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아직 홍화차에 관해 연구해야 할 분야가 많다고 전하는 김수한 대표. 특히 그는 자신의 창업경험을 나누기 위해 산청 한방가공협의회, 장류협의회, 경남벤처농업 산청지회 등 3개 단체로 운영되어 오던 것을 지난 2013년, ‘산청군 동의보감촌 기업인 협동조합’을 만들어 초대회장을 지내며 지역 한방관련산업 기업의 활성화와 정보교류를 위한 초석을 다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13년 (사)경남벤처농업협회의 회장에 선출돼 벤처농업인들의 활성화를 꾀하기도 했으며 지난 5년여 동안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인 산청한방약초축제 부위원장을 맡아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산청은 군과 의회, 기관연구소 관계자와 기업인들이 유기적으로 협조가 잘 되고 있어 약초관련 기업을 하기에는 전국에서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에 한방의 고장답게 산청에서 재배되는 약초로 여러 가지 좋은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제공 하고 싶습니다”라고 강조하는 김수한 대표. 좋은 한약은 좋은 재료로 정성껏 달여서 먹는 정성 모두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먹는 정성이 있어야지만 비로소 좋은 약으로 작용하는 것처럼 몸에 좋은 홍화씨로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처럼 많은 사람들이 홍화를 통해 몸과 더불어 마음의 병까지 나을 수 있기를 바라며 그의 행보를 주목해본다. 

[Sancheong County Special] CEO Kim Su-han of Honghwawon 
Safflower seeds for your healthy bones
Honghwawon uses 100% local safflower seeds
Honghwawon is a functional food company that produces various products with 100% local safflower seeds. CEO Kim cultivates the petals and seeds in cooperation with 100 farm houses in the region and sells the products in connection with Kang Herbal Medicine, run by his wife Kang Mi-yeon. Honghwawon received HACCP certificate in March 2013 and its popular products include safflower petals, seeds, fried seeds, annulus and seeds oil as well as annulus of wormwood, corni, elm tree and dandelion which are all good for our health. “Trust is most important in food business. Honghwawon makes healthy functional food like we and our families are eating. That’s why we uses the best local ingredients” explains Kim. Safflower seeds are known to be good especially for bones and its effect is as good as wild ginseng. It protects the fractured part and helps regenerating the bone and connecting the bones together. It is also good for prevention and treatment of osteoporosis, degenerative arthritis, lumbago and necrosis. Apart from this medicinal effect, our ancestors used safflower for dyeing. It is also interesting to know that the rouge on bride’s face are made of safflower.

Safflower seeds for your healthy bones
Kim continues “My wife once fell down on the stairs and hurt her malleolus. She didn’t consider a surgery in the fear of side effect but took safflower seeds over a month on recommendation of a born specialist. Miraculously, it was cured.” Having seen the medicinal effect of safflower on bones, Kim’s wife started to prescribe safflower to bone-related patients. “Opening the door in 1997, Honghwawon has walked a single path with passion in safflower for the last 20 years and became one of the main attractions of the county. “You can buy our products on/off line. We promoted excellent effect of our products at the 2013 World Traditional Medicine EXPO held in the county. Also, we sell our products directly to customers without distributors to keep the good price.” The effect of safflower seed oil is especially good although 1kg seeds can only produce 70ml. It is rich in linoleic acid (unsaturated fatty acid) and lowers the level of cholesterol in the blood. It is known to be good for hardening of the arteries, hyperlipidemia and high blood pressure.

Safflower to contribute to regional economy 
In order to promote Korean medical industry in the region, Kim combined Korean Medicine Processing Association, Sauces Association and Gyeongnam Venture Agriculture Association Sancheong Branch into one ‘Sancheong Donguibogamchon Entrepreneurs Cooperative in 2013 and is serving as the first president of the organization. He also was appointed as the president of Gyeongnam Venture Agriculture Association in 2013 and as vice-chairman of Sancheong Medicinal Herb Festival which was a great success. “Sancheong is an ideal county to do agricultural businesses as there is an organic cooperation between the government, academic and industry officials. By using this advantage, Honghwawon will keep producing beneficial functional foods to our body and we hope that our products will help those suffering especially from bone disea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