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한국인테리어산업협동조합중앙회(KOIC) 신현숙 이사장

한국인테리어산업협동조합중앙회(KOIC) 신현숙 이사장
인테리어 시장의 생존 위해 앞장서며 친환경 제품 생산체제 구축
전통한지 업체 신반한지와 MOA 체결하고 에코천연한지바이오벽지 개발 이어가

인테리어는 건물의 내부 공간을 디자인하는 ‘실내 장식’의 의미가 강하다. 하지만 인테리어는 건물 자체의 분위기를 변화시키는 데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 시공, 소재, 장식 등 건축 전반을 아우르기도 한다. 협동조합은 비슷한 목적을 가진 생산자 또는 소비자가 모여 각자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조합해서 만드는 단체로 주로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일찍부터 활성화 되어있는 제도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협동조합 중 하나인 중소기업 협동조합은 중소기업자가 협력하여 중소기업자의 경제적 지위 향상 및 경제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한국인테리어산업협동조합은 최근 건교부 시행령 제 8조와 중소기업법 제 12조 규정에 의거해 정식 설립인가를 받아 법인단체로 다시 태어났다. 신현숙 한국인테리어산업협동조합중앙회(이하 한인협(KOIC)) 이사장은 외국 자본의 국내 인테리어 시장 잠식을 막고 인테리어 경영자들 간의 단결과 협력을 통해 질적 향상을 도모하며 국내 인테리어 산업의 발전과 경제 발전에 기여해, 세계시장 개척과 친환경 소재와 시공 등 녹색 성장시대에 걸맞은 인테리어 시장 변혁의 주도를 내다보고 있다.

신현숙 이사장은 “무한경쟁시대가 되면서 외국의 거대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인테리어 업계도 그 중 하나로 자본력을 앞세운 외국 기업들을 이길 수 없는 국내 인테리어 업자들의 몰락이 예상되는 바, 현재 개인이 숙련자를 따라다니며 일일이 모든 과정을 익혀야 하는 시스템을 벗어나 체계적인 교육과 자격증을 통해 전문 인력을 배출해내자는 생각으로 2006 년 발기인대회를 갖고 한국인테리어산업협동조합을 발족했다. 전국의 수많은 인테리어 업자들은 대부분 자영업이고 골목상권에 속하는 만큼, 동종업자들의 단합이 중요하다는 생각이었다. 소상공인들이 모여 협동조합을 결성, 단합과 우수한 친환경 자재 개발을 통해 주거환경개선에 앞장서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하며 포부를 밝혔다.

인테리어 업계 종사자들의 단합 위해 앞장서
최근 전통한지 업체 ‘신반한지’와 MOA 맺어
한인협(KOIC)은 2007년 건설국토교통부 5개 기관단체 중 5번째 인가받은 단체로 인테리어 업주들이 모여 권익을 보호하고 정부기관에 일괄적 의견을 얻어내며 회원 간 단합과 정보교류를 주목적으로 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 소재 개발 공급 및 시공을 실시하는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체들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의 역할을 함께 담당하고 있다. 한인협(KOIC)은 2010년부터 인테리어 시공기술학원을 개설해 도배, 목공 등 고급기술이 필요한 현직 종사자나 인테리어 구직자들에게 정식으로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기존의 영세 인테리어 업자들은 도제식으로 숙련자를 따라다니며 기술을 익히는 데에만 머물러야 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한인협(KOIC)은 신소재, 특히 친환경 소재 연구 개발,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황토, 숯, 한지 등 실내 질환이 없던 시절의 소재들을 적극 활용하면서 실내 마감재 개발사용 등을 통해 인체에 이로운 영향을 미치는 인테리어를 지향하고, ‘녹색 성장 미래 비전’을 모토로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인협(KOIC)은 10대 시절부터 전통한지 산업에 뛰어들어 60대에 이른 지금까지 신반한지의 명성을 지켜오고 있는 김효주 대표와 MOA를 맺으면서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알릴 성과를 배출하고 있다.

에코천연한지바이오벽지로 주거환경 개선
한지를 이용한 섬유 개발, 한지 68%에 면과 폴리를 이용한 양말과 침구용품 등 다양한 개발 실적으로 1995년 농림수산부 장관 표창, 97년 4월 한국목재공학상 기술상, 2000년 진주산업대학 공동개발 컨소시엄, 2002년 경남 우수기술인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거치면서 전통한지 장인으로 자리매김한 김 대표는 한인협(KOIC)과 MOA․MOU를 체결, 에코천연한지바이오벽지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한인협(KOIC) 신현숙 이사장은 “3대천연한지, 즉 전주의 전주지, 의령의 신반지, 영천의 살래지 중 신반은 실내장식용으로 사용되던 대표적 한지로, 한인협(KOIC)과 신반한지의 MOA 체결은 전통한지의 우수성과 천연한지의 다양성이 신제품과 신소재결합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공동연구개발생산체제를 구축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인협(KOIC)과 신반한지는 친환경 한지와 기능성 한지의 국내보급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신제품 생산 기반을 조성해 친환경 가구 생산성을 높이며 협동조합과 한지업체의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신현숙 이사장은 “건설 실내장식 마감재로 쓰이는 벽지는 대개 PVC 비닐 계열과 종이벽지 정도가 대부분인 현실이다. 벽지는 인테리어 패널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며 설치와 재활용이 쉽고 싸지만 전통 한지는 가격, 유통 과정과 패턴 다양성의 부족으로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무해한 벽지임에도 벽지시장에서는 예외 취급을 받고 있다. 현재 한인협(KOIC)와 신반한지의 MOU 체결은 전통한지의 우수성과 천연한지의 다양성이 무기질 소재와 결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MOU 체결로 천연한지의 전통성과 맥을 잇고 후대에 물려줄 중요한 문화유산을 살리는 일은 보존적 가치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다. 

김효주 대표와 한인협(KOIC)은 “비단은 500년, 한지는 1000년을 간다.”고 말하며 순수한 자연을 담아 인체에 무해한 인테리어 산업실내건축내장용 보급을 통해 국민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한인협(KOIC)을 통해 유통과정을 줄여 비싸다 생각되던 장식용한지를 보급하여 한지의 우수성과 기능성을 알리고 전통한지의 이미지를 제고하여 화학제품 일색(一色)의 주거환경을 친환경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의 멋과 실용성을 겸비, ‘친환경’을 실천하는 원료 생산을 통해 후대에 전통의 우수함과 건강을 물려줄 준비를 마치고 있다.

Chairwoman Shin Hyun-sook of KOIC
Building eco-friendly interior material production system
Signing MOA with Shinban Korean Paper
to develop eco-friendly Korean wall paper
Interior normally reminds us of decorating inner space of buildings. But it sometimes used as a term that handles all the architectural experiences from design and construction to decorating. A cooperative is an organization formed by a group of manufacturers and consumers with the same interest to promote their needs and wants. It was developed early in many advanced countries and the Korea Federation of SMEs is the representative cooperative in Korea.

Chairwoman Shin Hyun-sook of the KOIC (The Korea Interior Industry Cooperation) and those with the same mind gathered together to promote Korea’s interior industry. “The advent of global era enabled global companies to dominate the domestic market. The interior market is no different and we felt a strong need of consolidation. Most interior service providers in Korea are either self-employed or micro-enterprises and training and certificate systems are urgent matters to introduce. Development of eco-friendly interior materials is also needed in order to compete with global companies. That’s why we gathered together and established the KOIC” explains Shin. 

Signing MOA with Shinban Korean Paper
to develop eco-friendly Korean wall paper
The KOIC received authorization from the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in 2007. The KOIC is working together with competitive SMEs which manufacture eco-friendly materials with the aim to pioneer global market. As part of this effort, the KOIC opened an interior academy in 2010 to teach techniques needed for interior such as papering the walls and carpentry. The KOIC also carries out R&D in eco-friendly interior materials in cooperation with related SMEs. Red clay, charcoal and Korean paper are the good examples of next generation eco-friendly materials. The KOIC, especially, signed a MOA with Shinban Korean Paper to develop eco-friendly Korean wall paper. CEO Kim Hyeo-ju of Shinban Korean Paper is a veteran Korean paper maker with 50 years of experience in the field. 

Building eco-friendly interior material production system
CEO Kim developed textile by using Korean paper and socks and bedclothes by using 68% of Korean paper with cotton and poly. In recognition of these achievements, Kim won a technology prize at the Korea Wood Science & Technology Awards in April 1997, a prize at 2000 Jinju Industrial University Joint Development Consortium and 2002 Gyeongnam Excellent Technician Prize. Kim currently is working on developing eco-bio Korean wallpaper with the KOIC. Shin explains “Most wallpapers used for interior are PVC or just papers. Meanwhile, Korean papers lack in variety and price range despite its eco-friendliness. This is the point where the KOIC and Shinban Korean Paper to work together to develop and commercialize new Korean wallpapers.” Kim continues “There’s a saying that ‘Silk lasts for 500 years but Korean paper for a thousand years’. We will spread excellence of Korean paper to the world through practicality, variety and price competitiveness.” <Power Korea> sends out a hand of applause for their efforts and pa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