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특집 하동율림영농조합법인 최경태 대표이사
왕의 밤이라 불리는 하동 햇밤-율림영농조합법인
맑은 지리산 공기와 깨끗한 섬진강에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하동은 일교차가 크고 햇볕이 골고루 들어 밤이 자라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세계에서 111번째 슬로시티로 지정된 하동은 전국 밤 생산량 중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100% 무첨가로 생산부터 유통, 판매의 one-stop 시스템으로 국내뿐 아니라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하동율림영농조합의 최경태 대표이사를 만나보았다. 
 
왕의 밤이라 불리는 하동 햇밤-율림영농조합법인
어릴 때부터 부친께서 하던 밤농사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대물림을 받아 본인도 밤농사를 하게 되었다는 최경태 대표이사. 그는 하동의 밤을 전국 최고의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20여 개의 농가와 함께 영농조합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밤 생산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동율림영농조합법인은 맑고 깨끗한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자란 ‘하동 왕의 밤’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역 생산자단체들과 고품질의 밤을 생산하기 위해 친환경농법으로 밤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특히 밤은 원물의 특성상 상하기 쉽고 유통하기 까다로운 품목 중의 하나이지만 최고의 저장기술로 연중 밤을 출하하고 있습니다. 원물은 국내 유통뿐만 아니라 매년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밤가공 기술의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튀긴 밤 제조방법(제10-1204708호)’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알토리밤칩’이라는 자체 가공제품까지 제조·생산하는 밤 전문 생산, 가공업체입니다.”

특히 하동율림영농조합법인은 자체 개발한 스팀을 이용한 밤 까는 기계로 하루에 최대 2t의 제품을 출하하고 있다. 밤 까는 기계가 없을 때에는 70명의 직원들이 하루 종일 밤을 까도 800kg밖에 작업을 못했지만 지금은 기계를 이용해 밤을 까기 때문에 일의 효율성은 물론, 원물 그대로의 맛까지 유지할 수 있다. “집에 가족이 많아 아이들이 많습니다. 처음 밤농사를 하며 제품을 생산할 때 아이들(조카)을 위해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내 가족, 특히 어린 아이들이 먹는 음식이다 보니 착색제는 물론, 그 어떤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소비자들이 다른 제품보다 율림영농조합법인의 밤을 더욱 믿고 구매하는 것 같습니다.”

견과류에 속하는 밤은 식용으로도 많이 먹지만 한방에서는 약재로서 자주 사용되고 있다.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서 문제가 발생한 비만증 환자들의 기운을 회복하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되는 약재이다. 또한 밤은 허약한 사람들의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고 다리에 힘이 없어 잘 걷지 못하는 사람들의 기운을 보강해 주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다리가 약해서 3~4세가 되어도 걷지 못하는 어린아이에게 신선한 밤을 매일 먹였더니 걷게 되었다는 기록도 있으며 아랫배가 차고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에게 밤을 먹이면 아랫배가 따뜻해지면서 생리통도 없어지는 경우가 있고, 생리 불순이 있던 여성에게 밤을 먹이면 어혈이 풀려서 생리가 정상화돼 여성들에게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밤의 좋은 성분을 원물 그대로 보존, 유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최경태 대표이사. “최근 케이블 TV에서 밤과 관련한 내용을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저도 방송을 봤지만 밤의 색깔을 유지하기 위해 착색제 등 몸에 해로운 첨가물을 섞는 것을 봤습니다. 저도 같은 밤 생산 유통업자이지만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런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저희처럼 정말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까지도 욕을 먹는 거 같습니다.”

실제로 최근 CHANNEL A 먹거리 X파일에서는 밤 유통과정에 관련해 방송을 한 적이 있다. 방송에서는 일부 몰지각한 밤 관련 사람들이 밤을 먹음직스럽게 보이기 위해 밤 고유의 색인 노란색을 착색하는 등의 장면이 방송되었다. 이에 최경태 대표이사는 “밤을 삶아서 까면 원래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의 모든 밤은 다 착색을 한다는 말인데 소비자들이 어떻게 믿고 먹으며 해외로 어떻게 수출까지 할 수 있겠느냐”면서 울분을 터트렸다. 그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최근 방송이 된 이후 소비자들의 문의전화가 있었지만 워낙 처음부터 정직과 신용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던 율림영농조합법인이다 보니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가 있었다. 

작년까지 밤칩을 가공했지만 하나의 제품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알토리 맛밤만 생산하고 있다는 최경태 대표이사. 그는 “율림영농조합법인이 질 좋은 제품만을 생산하게 해준 윤상기 군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저를 비롯한 율림영농조합법인의 모든 회원들은 질 좋은 제품만을 만들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전한다. 그의 바람처럼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하동율림영농조합법인 http://kingbam.kr

[Hadong County Special] President Choi Gyeong-tae of Hadong Yullim Agricultural Association Corporation
Introducing the king of chestnuts 

Hadong County has optimum conditions for chestnuts to grow with abundant sunlight and agreeable climate. 70% of chestnuts in Korea is produced in Hadong County and Hadong Yullim Agricultural Association Corporation in particular is famous for its one-stop production system. 

Introducing the king of chestnuts
President Choi of the corporation naturally started chestnut farming, his family business. He and 20 farm houses established the corporation in order to promote Hadong chestnuts as the best chestnuts in Korea. They developed a steam-inspired chestnut peeler machine which produces around 2 tons of chestnuts per day with the original taste intact. Chestnuts are known to be good for recovering energy and strengths of internal organs. A record says that a three year old child who still could not walk started to walk after eating fresh chestnuts every night. They are also known to be good for period pain and menstrual irregularity. With these great nutritional values, Choi and 20 farm houses are ambitious to conquer the chestnut market in Korea with their famous snack ‘Altori Matb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