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특집 부산김해경전철주식회사 남훈 대표이사
하루의 행복, 부산김해경전철이 함께 합니다

1992년 8월 우리나라 최초의 경량전철건설 정부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지 20년 만인 지난 2011년 9월, 부산과 김해를 연결하는 부산김해경전철이 개통했다. 두 지역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가까워져 교통 편리는 물론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취임 1주년을 맞이한 남훈 대표이사를 만나보았다. 

다음은 남훈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
1. 대표이사님의 경영철학
부산-김해경전철 주식회사는 부산과 김해시민을 위한 공익시설인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기업으로서 저는 다음 네 가지를 핵심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그 첫째는 “고객지향”입니다. 제조업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서비스 산업에서는 고객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이 필요로 하지 않는 서비스는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고객의 니즈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니즈를 파악하고 고객의 가치를 증대시켜 나감으로써 부산‧김해 시민의 행복한 하루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두 번째는 “안전중시”입니다. 경전철은 대중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인 만큼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입니다. 부산김해경전철은 개통 이래 철도교통사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안전의식이 각인되고 체화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과 비상상황 대비노력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전문성”입니다. 우리 경전철은 첨단 기술이 복합된 무인전철시스템을 운영함에 따라 직원들의 능력과 전문성은 필수적입니다. 개통 이후 대내외 철도유관기관이 250여회 견학하는 등 현재에도 부산김해경전철은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운영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만 모든 부문에서 항상 구태를 버리고 혁신을 추구함으로써 고도의 전문성을 지닌 강소조직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마지막 네번째는 “열린 소통”입니다. 조직은 리더나 구성원 개인이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상호 협력할 때 큰 힘을 발휘하며 인화가 있어야 신명나는 직장을 만들 수 있고 고객들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원활한 소통은 인화를 달성하는 매개입니다. 이를 위해 화합을 위한 동호회나 단체 활동을 장려하며 사내기자단 운영과 소식지 발간 등 열린 소통을 위한 다양한 제도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2. 부산김해경전철의 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 및 기대
부산김해경전철은 부산 서부지역 개발과 부산·김해 간 만성적 교통난 해소를 목적으로 1992년에 정부의 경전철 시범사업으로 지정되어, 지난 2006년부터 5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1년 9월 17일에 개통하였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부산김해경전철은 부산 사상에서 김해공항, 대저, 김해시청을 거쳐 김해 가야대역까지 21개의 역사, 23km의 구간을 매일 394회 최첨단 무인운전시스템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개통 첫해 일평균 약 3만 명이었던 이용객은 약 77%가 증가하여 최근에는 일평균 5만3천여 명이 탑승하는 등 명실 공히 부산과 김해 시민의 사랑을 받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한편, 인제대 동남권발전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산김해경전철 개통으로 인한 편익효과는 차량운행비용, 교통사고비용, 환경비용 절감의 주민편익 뿐만 아니라 도시개발효과와 지역부동산 시세 및 세수증대 효과 등 매년 수백억 원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부산김해경전철은 친환경 도시철도로서 부산과 김해간의 소통의 가교가 되어 서부산권과 김해발전을 가속화하는 등 민간투자를 통한 사회기반시설로서의 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3. 보다 많은 이용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계획
부산-김해경전철 주식회사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설립된 회사로서 새로운 노선을 개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교통인프라 구축보다는 현재의 시설물을 활용한 이용객 증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부연하자면 부산김해경전철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를 증대시키고 생활 문화적 수요와 잠재 이용객을 확대하는 전략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단순한 대중교통수단을 넘어 지역문화와 함께 호흡하는 문화공간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코코몽, 터닝메카드 테마열차를 운영하는 등 생활문화 수요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뉴미디어, 언론 등 공중접점을 활용한 소통확대와 “경전철로 떠나는 김해여행” 핸드북 및 E-Book 제작, 김해문화재단 협약, 지역 축제 연계 등을 통해 잠재 이용객을 유인하는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해 우수 자원봉사자 초청 문화 나눔 행사, 보육시설 물품 지원, 노인복지관 배식 봉사, 불우이웃 여름김치 나눔 행사 등 공익적 책임 이행을 통한 회사의 이미지 제고에도 매진하고 있습니다.

4. 현재 가지고 있는 애로사항 및 해결방안
철도나 도로, 항만과 같은 사회기반시설은 공익성이 강한 공공시설로서 전통적으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시설이었습니다만, IMF 위기 이후 정부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회기반시설의 확충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민간투자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사회기반시설은 국민에 대한 공익서비스이므로 수익성이 낮아 재정적 지원이 불가피한 면이 있습니다. 부산김해경전철도 이러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건설되었으며, 실제수요가 당초 수요예측에 미치지 못하여 당사와 주무관청간에 체결한 협약에 따라 적자의 일부분을 지자체에서 재정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지방재정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주주들의 양해 하에 재구조화 협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CEO Namhun of Busan-Gimhae Light Rail Transit
“Start you happy day with Busan-Gimhae Light Rail Transit”
<An interview with Namhun>

1. What is your management philosophy?
We have four core values of running the corporation. Firstly, it is ‘passenger-centered services’. There is no us without passengers and it is our job to reflect the needs and wants of them into our management policies. Secondly, it is ‘safety first’. I don’t actually need to mention how important safety is regardless the fields and industries. I’m proud to say that since its opening of the transit, there hasn’t been a single accident thanks to our safest transit system in Korea. Not being complacent with this, we carry out meticulous checkup on a regular basis. Thirdly, it is ‘professionalism’. As a manless transit, professionalism of our staff is a must. We constantly improve capabilities of our staff and try to introduce more innovative maintenance systems. And actually, our effort was well received from the fact that numerous related institutions and organizations have had 250 times of tours of our excellent systems. Lastly, it is ‘open communication’. Communication and cooperation are the two keywords for running a corporation. We support in-house club activities, the in-house newspaper and other various colleague-friendly activities to maximize work efficiency and customer services.

2. How much does the transit contribute to regional transport and economy?
The transit started as a pilot project in 1992 to solve the traffic congestion between the west part of Busan and Gimhae. It was fully opened on 17 September 2011. It is 23km long and runs 394 times a day through 21 stations including Gimhae Airport and Gimhae City. The initial number of daily passengers was about 30,000 but it has increased to 53,000 (77% increase rate). We are confident to say that it has grown to be the most beloved transport in name and reality around area. As for the economic side, it significantly reduced transport and living costs while increasing convenience, urban development effect and real estate market in the region which are worth KRW tens of billions according to Inje University Southeast Development Research Center. 

3. How do you attract more passengers? 
We are using various facilities and resources in and around the transit and also promoting public recognition. We introduced themed train or compartments such as Cocomong and Turning Mecard or a package like ‘Travel Gimhae with Light Rail’. We also make handbooks or e-book guides and work together in cooperation with Gimhae Cultural Foundation or various regional cultural festivals. In addition, we are actively doing community services to help people in need and to raise images of the company.

4. What are the pending issues and solutions?
Busan-Gimhae Light Rail Transit is base infrastructure and therefore is in the category of public service. In other words, it needs a considerable amount of financial support due to its low profitability. The number of passengers using the transit currently is not satisfying the operating cost and therefore we are being financially supported by local governments at the moment. As part of effort to improve the situation, we are currently working on restructure of management system on mutual agreement with shareholders. In addition, we introduced ‘private investment sys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