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미래를 위한 열정, 꿈을 위한 디딤돌이 되다
대전지구청년회의소 지성영 지구회장
배가 목표하는 지점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이끌어 줄 수 있는 이가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다. 지역사회가 건강한 방향으로의 발전을 이룩하고, 성장과 도약을 일구어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면에서 이를 이끌어 줄 ‘리더(leader)’의 존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이번호 <파워코리아>에서는 대전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갈 미래 지도자 양성에 힘쓰고 있는 대전지구청년회의소의 지성영 지구회장을 만나봤다.

청년세대의 성장이 곧 지역의 미래
국가와 사회의 발전이라는 명제는 특정한 몇몇 사람들이 아닌 우리 모두가 생각하고 노력해야할 과제다. 특히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와 개혁의 주역이 될 청년세대들의 역할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 

1915년 미국의 헨리 기젠비어에 의해 시작된 ‘JC(Junior Chamber)’는 인종과 국적, 신앙, 성별, 직업에 관계없이 건실한 사상을 가진 만 20세부터 만 45세까지의 청년세대를 미래의 국제지도자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제민간단체이다. 특히 지도역량과 지역사회개발, 국제와의 우호증진이라는 3대 이념을 실천하며 건강한 사회,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구현하고자 힘써왔다. 이에 따라 대전지구청년회의소는 사회에 헌신하며 지역 발전에 앞장서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1967년 대전청년회의소로 출발해, 1993년 정식 창립된 대전지구청년회의소(이하 대전JCI)는 산하에 대전대덕청년회의소, 동대전청년회의소, 서대전청년회의소, 유성청년회의소, 남대전청년회의소, 대전둔산청년회의소, 북대전청년회의소, 한밭청년회의소 등 9개 로컬 청년회의소를 보유하고 있다. 약 280여 명의 다소 적은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과 회원들의 역량개발을 위한 활동, 회원 간 네트워크가 활성화되어 있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월, 제22대 지구회장으로 취임한 지성영 회장은 올해 대전JCI의 활동 키워드를 ‘회의문화’, ‘자기 성장’, ‘폭 넓은 교류’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성영 지구회장은 “모도헤어라는 미용사업을 운영해 오면서 동성과의 교류에 대한 갈증이 있었습니다. JCI는 같은 세대 간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자기 발전을 꾀할 수 있으며, 동시에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보람까지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없이 좋은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JCI는 조직을 통해 개인이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밑받침’ 역할을 해줍니다. 다양한 분과 위원회 및 임원 업무 수행, 유관 단체와의 협조 체제 구축 등을 경험하고, 봉사활동과 국제교류 사업 등을 계획하며 스스로의 사업 역량과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회의를 통한 의사결정 제도를 중시함으로써 올바른 판단과 결정, 의견수렴의 자세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존중하는 문화 속 진정한 리더십 배양
대전JCI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회의문화’의 확립을 통한 회원 간 네트워크의 활성화이다. 청년회의소는 대체로 상하관계가 엄격하고, 절제된 조직문화를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지성영 지구회장은 그 안에서 ‘사람냄새’가 나는 따뜻한 조직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지성영 지구회장은 “하나의 조직이 체계를 갖추고 원활히 운영되기 위해선 어려움이 있어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바탕에는 회원 한명 한명을 존중하고 감싸 안을 수 있는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의문화를 조직 운영의 ‘뿌리’로 삼고 중시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독단이 아닌, 철저한 자료 조사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회원 모두가 사업의 정당성, 효용성을 파악하고 의견 제시와 수렴을 통해 사업의 진행 여부를 결정함으로써 공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JCI의 이념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덧붙여 지성영 지구회장은 “JCI에서 형성한 인적 네트워크는 개인의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사업 역량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많은 회원들이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관한 아이디어를 얻거나, 해당 분야에 대한 선배들의 조언 및 경험으로부터 경력적 자산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지성영 지구회장 또한 후배 및 동료 회원들이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MODO Korea’는 중국 수출을 위한 무역컨설팅 전문기업으로서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 및 물품 판매의 활로 개척을 돕고 있다. 지성영 지구회장은 “주변에서 중국 수출을 준비하던 중에 규정을 잘 몰라서 손해를 입거나, 사기를 당해 피해를 보는 분들을 많이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거대한 중국시장은 분명 국내 제조 기업들에게 황금시장이 될 수 있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접근하다가는 생각지 못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희는 중국 시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체제를 통해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고, 상품을 현지 백화점에 진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국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모도코리아는 현재 중국 현지에 총판 업체를 설립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 중이며, 이곳에 제품 판매와 기술 거래를 위한 공간과 문화시설, 전시시설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성영 지구회장은 JCI가 꿈꾸는 이념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지역사회 내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은 물론이고, JCI를 통해 배운 것들을 통해 청년들이 국가발전에 일조할 수 있다면, 그 국가의 미래는 밝게 빛나리란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대전지역 청년들의 꿈을 키우고, 미래를 위한 디딤돌을 놓으려는 대전지구청년회의소의 노력이 더욱 값진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Delivering passion and dream to young generation
Director Chi Sung-young of Junior Chamber International Daejeon
Chi, "Our future depends on capabilities of young generation"
The matter of national and social development is not the subject for a few specialists in the field but for all of us. Young generations in this respect are particularly important for creating a better nation and society. Established by an American Henry Giessenbier, JCI (Junior Chamber International) is an international private organization inviting the members aged 20 to 45 from all over the world regardless their nationality, religion, sex and occupation under the three main aims: Leadership Capability, Regional Development, International Exchange. JCI Daejeon opened its door in 1967 and was officially recognized in 1993 and currently runs 9 bodies including JCI Daejeon Daedeok, JCI Daejeon Dunsan, East, West, North and South Daejeon JCI, Yousung JCI and Hanbak JCI. JCI Daejeon has total 280 members which is relatively small but it is second to none in terms of its activities in regional development and capabilities. The current director ChiSung-young of the JCI Daejeon was inaugurated as the 22nd director last February and he set up his three management key words; Active Communication, Self Development, Extensive Exchange. Chi said "I have run my own business MODO Korea in the city and always had a thirst for communication with my generation. Then I came to know about JCI and I think it's an ideal regional organization for communication and self development of young generation." He continued "JCI helps members find their capability and grow through various departments. It runs effective cooperation systems with the support of related organizations and members can participate in various voluntary activities and international exchange programmes. JCI Daejeon values high the opinions of members and decision is made through democratic meetings." 

Cultivating leadership in mutual respect
Communication and network are the two most important things for JCI Daejeon. Chi said "It's only natural that an organization has problems. The important thing is effective communication and network between each member of the organization. That's why I value very high of regular meeting. It prevents dogmatism but promotes the justification and usefulness of each project through research and presentation. The human resource network we built is very effective and members can not only develop one's own capabilities but our common projects together through sharing experience and knowhow." Chi runs a trade consulting company MODO Korea which helps Korean companies sell products or enter the Chinese market. Chi said "I've seen many business owners who suffered from loss or fraud due to lack of knowledge about China and the Chinese market. My company has a close cooperative relationship with various Chinese government organizations and can provide effective help and consulting for Korean companies." Meanwhile, Chi is almost ready to open an exclusive distribution center in China and the center will include cultural and exhibition facilities to encourage sales and technology transfer. Chi added that our future depended on capabilities of young generation and hoped that more young people would join JCI Daejeon to share dream and success toge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