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래 윈엔윈&위아위스 대표

가볍고 튼튼한 나노튜브 기술의 자존심, 활에 이어 자전거로 세계정복 꿈꾸다
“독자적인 카본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명품자전거시장과 미래 스포츠문화 선도할 것”
박경래 윈엔윈&위아위스 대표

1988년 서울올림픽 양궁대표팀 감독 출신으로 국산품 애용이 아닌 순수한 기술력으로 세계 대표선수들의 선택을 받은 명품 활 윈엔윈을 만든 박경래 대표. 그가 이번에는 윈엔윈의 기적을 이룬 기술력인 카본 나노튜브공법을 바탕으로 자전거 프레임을 개발하여, 세계적인 자전거가 될 위아위스의 이름을 각인시키러 왔다. 해외 기업들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독자적인 기술을 완성해 선보인 박경래 대표의 야심작, 위아위스 시리즈를 만나본다. 

한때 잃어버린 자전거프레임 기술 강국의 꿈, 이제 위아위스가 이룬다
알루미늄 단조기술 개발, 그리고 당시 최고 수준이었던 야마하의 카본 생산설비를 도입해 양궁용 활의 명품시대를 열고,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선수들의 과반수가 선택하며 마침내 세계 점유율 1위에 오른 윈엔윈(WIN&WIN)의 박경래 대표가 이번에는 자전거 시장 도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나노미터 탄소원자로 된 카본 나노튜브 공법(이하 CNT)으로 자전거 프레임을 만드는데 성공하며, 세계시장을 향한 자전거 전문 브랜드 위아위스(WIAWIS)를 야심차게 출범시켰던 것이다. “한때 제작에 관여했던 국산 자전거 크럭스는 프레임에서 삼각앵글, 포크에서 핸들바까지 하드웨어를 구성하는 부품을 모두 한국에서 만든 것으로 유명했다. 이 브랜드의 자전거는 IMF이후로 더 이상 생산하지 않지만, 우리의 카본 기술로도 가볍고 튼튼한 프레임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자전거해양레저장비 기술개발지원사업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CNT를 응용해 자전거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박 대표가 처음으로 시도한 CNT란 기존의 제작방식인 나노카본과 달리, 카본 원사를 기계에 넣을 때 원사에 분산 코팅을 하는 기술로 일반 탄소섬유보다 강성, 내충격성, 진동감쇄성과 내구성이 40%에서 2배 이상  높아진다. 또한 표면에 스크래치가 나지 않으면서 강철처럼 튼튼하고 갈대처럼 가벼워진다.

바로 이 기술로 활의 명가 호이트를 누른 후, 위아위스의 자전거 프레임 제작에 적용한 것이다. 이렇게 개발한 일체형 자전거 프레임은 1.3kg대에서 0.63kg밖에 되지 않는 세계 최경량급으로, 자체 기업부설 기술연구소의 노하우를 거쳐 완성됐다. 특히 해외 자전거에 비해 가벼우면서 강도가 높은데, 하중으로 인한 압력으로 뒤틀림이 2.1mm이상이면 불량 처리하는 엄격한 공정과, 수만 회에 달하는 타격과 중량감을 견뎌내는 유럽연합표준기준을 충족하는 고급 사이클이 탄생했다. 로드바이크 및 MTB로 구분되어 출시된 위아위스 자전거는 하이모듈러스 나노카본을 사용한 최고스펙으로 프레임 일체형, 안장클램프를 시트튜브에 장착하는 CXT NANO XP 101 및, CNT기반의 RXT NANO PRO 등 450-950만 원 선의 전문가용 자전거들이다. 

국제대회 출전 선수들도 신뢰하는 위아위스의 내구성
“위아위스가 제대로 출범한 지는 1년 정도 되었다. 미국, 일본, 유럽 시장을 생각하고 있다. 올해는 대만 상해쇼를 참관하고 3월에는 유럽 쇼를 다녀올 예정이다. 내구성과 디자인, 성능 모두 중요하며, 사용자를 위한 라이딩 기능은 국내 사이클감독 및 일본 MTB 국가대표 감독을 기술관계자로 섭외한 노하우를 통해 한층 강화했다. 지금까지 국내 자전거회사들은 생산비용과 인건비 때문에 중국에 공장을 두거나 OEM저가 자전거에 주력했지만, 국산이라서가 아니라 품질로 선택받으려면 우선 해외시장부터 공략해서 성공해야 한다. 그런데 중국과 대만은 가격 경쟁력에서 이기기 힘들다. 전문 자전거가 강세인 일본과 유럽 시장은 MTB시장이 엄청난데, 최상급은 OEM이 아니라 자기 나라에서 직접 만든다. 그래서 고급화 자전거를 국산화하고자 첨단 개발생산투자를 시작한지는 5년 정도 되었다. 선수들이 우리 자전거로 기록을 세울수록 사람들은 위아위스를 품질 좋은 자전거로 인식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선은 기술력으로 유명한 일본, 유럽 등 해외 시장의 수출을 이룬 뒤 국내 시장을 석권하는 것이 옳은 순서일 것이다” 전문 선수용 스포츠용품은 국산장려보다는 내구성, 선수의 선호도에 따라 선택받는 사례를 이미 윈엔윈을 성공시키며 잘 알고 있는 박 대표는 위아위스를 선수 위주로 제작, 공급하고 주니어 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며 명성을 입증했다. 특히 제 25회 미국 시오터클래식 국제오픈에서 국가대표 장재윤 선수가 위아위스로 입상하였고, 유로바이크쇼, 동경바이크쇼에 참가하며 세계적 제조회사들의 콜라보레이션을 제안 받으며 많은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카본 나노튜브공법(CNT)으로 구현할 미래의 전기자전거도 준비 중
박 대표는 CNT 기술의 분산방식과 비율 유지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학자들의 데이터를 이용해 균형과 강도를 결정한다. 그리고 본체를 만들 때는 품질과 디자인 쪽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현재 양궁 활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함은 물론, 다음으로는 명품 자전거의 반열에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한 박 대표는 알루미늄 단조와 CNT를 응용한 스포츠용품으로 점차 영역을 넓혀 갈 생각이다. “자전거의 경우, CNT외에도 앞으로 우리가 기술을 보유한 알루미늄으로 된 BMX와 전기 자전거도 출시하게 될 것이다. BMX의 경우 카본 재질로 만들면 트랙에서 적합하지 않다. 프랑스 대표 코치와 연결해서 대표팀을 통해 샘플의 필드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프랑스의 7월 <뚜르 드 프랑스>에서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전거 도로나 점차 늘어가는 동호회 현황, 우리나라 국회에 오른 전기 자전거에 대한 입안을 계기로 전기 자전거에 대한 개발을 하고 있으며 관련법이 통과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타사에서 전기 자전거와 모터사이클을 개발했지만, 기술적으로는 자전거라기보다는 편안히 이동할 수 있는 바이크에 가깝다. 위아위스에서는 유럽식의 전기자전거 제작을 따를 것이다. 더 적은 체력과 시간을 들여 더 많이 갈 수 있는 축진법을 토대로 만들기에 유럽의 전기자전거들은 교통수단과 병행되는 새로운 스포츠 개념이다” 스캇, 비앙키, 튠 등 산악, 도로, 하이브리드 계열 자전거 브랜드처럼 위아위스의 이름을 명품 자전거 브랜드의 대명사로 기억하도록, 박 대표는 향후 5년 안에 매출 200억 원을 목표로 잡고 세계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윈엔윈을 국가 지원 없이 1위로 만들었기에 위아위스의 출범에 정부의 신사업 지원금을 받는데 성공할 만큼, 박 대표는 기술과 시장 경쟁력에서 선두를 점하는 정도를 걸어 왔다. 그런 박 대표의 포부는 언젠가 윈엔윈-위아위스를 토털 스포츠브랜드로 만드는 것이다. 선수들이 먼저 인정하는 브랜드인 윈엔윈-위아위스가 더욱 성장하여 종목을 넓혀가고, 한국에서도 세계적인 브랜드인 나이키와 아디다스처럼 범국가적으로 통용될 스포츠브랜드가 될 순간을 기대해 본다. 

WIN&WIN and WIAWIS aim to conquer the world
"Our unique carbon technology will lead the luxury bicycle market“
CEO Park Kyung-rae of WIN&WIN and WIAWIS 

WIAWIS leads the global bicycle frame technology
CEO Park Kyung-rae of WIN&WIN developed an aluminum forging technology and introduced Yamaha's carbon production equipment to Korea to make luxury bows for archery. At the London 2012 Summer Olympics, more than half of the athletes chose the products of WIN&WIN and placed the company No.1 in the market share as a result. Encouraged by this series of successes in business, CEO Park is now pushing forward his challenge to the bicycle industry with his development of the bicycle frames made of Carbon Nano Tube (CNT) technology which used the 1 nano meter carbon atoms and launched his bicycle brand 'WIAWIS' in ernest. Park says "A Korean bicycle brand Crucks once made all the components of a bicycle such as frames, triangles, forks and handle bars in Korea. Although the company went bankrupt during the IMF, it gave me an idea that our carbon technology can make light yet strong frames. When I had a chance to participate in the technology development support project for bicycle and ocean equipment managed by Small & Medium Business Corporation, I decided to make a bicycle with CNT." Park's CNT is different from the existing nano carbon. It is the technology that uses dispersion coating when the carbon thread enters the machine. This increases hardness, impact resistance, vibration damping characteristic and durability from 40% up to 2 times. It gets stronger but lighter and no scratches on the surface are made. This integral bicycle frames weigh only between 0.63kg and 1.3kg which is the lightest in the world. It passed the pressure test, in which the frame with more than 2.1mm twist rate goes faulty, and satisfied the EU Standard by going through thousands of batting and pressure process. WIAWIS is released for road bike and MTB and all the models used high modulus nano carbon. These models are 'integral frames type', 'CXT NANO XP 101' which attaches the saddle clamp to seat tube, and 'CNT-based RXT NANO PRO. The price ranges between KRW 4.5 million and 9.5 million. 

The proven durability of WIAWIS
Park says "It's been a year since WIAWIS was released. Apart from the domestic market, I'm thinking of pioneering the markets in the US, Japan and Europe. I'm scheduled to participate in a show in Shanghai this year and a show in Europe in March. The excellent durability and performance of WIAWIS are enhanced by the knowhow of national cycle managers of Korea and Japan MTB. Most Korean bicycle companies are OEM or run a factory in China to save labor and production costs. But it is important to pioneer overseas market with quality products. Professional bicycles, for example, are popular in Japan and Europe and most of them are made in their homelands to secure the top quality and performance. This means that we need to compete by quality rather than the cheap price. As part of this effort, we've invested in related R&D for the last 5 years. The more medals our cyclists win at global competitions with WIAWIS, the better the national competitiveness of our bicycle industry. That's why we are targeting the Japanese and European markets intensively." WIAWIS was already proven by junior cyclists who won prizes one after another at numerous competitions. A member of the national team Jang Jae-woon, for example, won a prize at The 25th Sea Otter International Open and many global bicycle companies also suggested a collaboration at Euro Bike Show and Tokyo Bike Show. 

Preparing for electric bikes
Park is confident with dispersion method and maintaining the ratio in the CNT technology. He says "I use academic data to give perfect balance and strength while I give more focus on design when shaping the whole body of a bicycle." WIN&WIN is ranked No.1 in making bows for archery and is aiming to make it happen in the bicycle and sports industries in the near future. Park continues "We are planning to release BMX and electric bikes soon or later. For this, we will carry out a field test in cooperation with the national team of France for BMX. We hope to prove the excellence of our products at Tour de France in July this year. As for the electric bikes, we are expecting that the related laws currently pending in the National Assembly will be passed soon. There are some electric and motor cycles in the market but WIAWIS will follow the high quality European type electric bikes as they are the new means of transportation and sports." It is Park's goal to make WIAWIS equal to Scott, Bianchi and Tune and achieve KRW 20 billion sales within 5 years. But Park's ambition is bigger than its goal: to promote WIN&WIN and WIAWIS as one of the top global total sports goods bra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