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 고유의 전통의상, 한복

한국복식문화원 류정순 원장 / 정경부인 대표 / 대한민국한복명장 김태인 기자l승인2016.02.17l수정2016.02.1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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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정순 원장

 

 

 

 

 

 

 

 

 

 

 

한국복식문화원 류정순 원장 / 정경부인 대표 / 대한민국한복명장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 고유의 전통의상, 한복

우리의 전통미를 상징하는 한복. 특히 여성 한복은 세계적으로도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는다.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져 화려하고도 단아한 자태를 풍기는 치마저고리는 우리 고유의 전통 의상이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 고유의 전통의상인 한복의 체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이가 있다. 특히 조선, 고려, 삼국, 가야시대 복식을 재현하고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는 한국복식문화원 류정순 원장을 만나 우리 고유의 전통의상인 한복에 대해 들어보았다. 

조선시대 궁중복 재현 등을 통해 전통복식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터
1998년 대한민국한복명장이 된 류정순 한국복식문화원장은 그동안 몸 치수 재기(체촌)와 제도 등 현대인의 인체를 감안한 새로운 기법을 도입, 전통한복의 체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성대학교 평생교육원 한복지도자반과 한국전승복식반을 통해 조선, 고려, 삼국, 가야시대 복식을 재현하고 후배 양성에 힘써오고 있다. 경남 남해에서 태어난 류 원장은 집에서 도포 등을 제작해 온 할머니와 어머니의 피를 이어받았다. 어릴 적, 또래 아이들은 고무줄넘기 등의 놀이를 할 때 그는 집에서 인형의 저고리를 만드는 등 바느질을 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어머니가 집에서 옷 등을 제작할 때 옆에서 남은 자투리 천으로 인형의 저고리 등을 만들면서 놀았어요.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아서 그런지 어릴 때부터 바느질하는 것이 제일 즐거웠어요.”

부산으로 이사와 어머니로부터 바느질 등을 배운 후 한복과 양장점의 보조로 취업한 그는 결혼 후 남해에서 날개의상실을 운영하다 자녀 교육 때문에 다시 부산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고 한다. 어머니가 계셨지만 실질적으로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했어야 했기에 학교 조차 제대로 다니지 못했던 류 원장은 만학의 신분으로 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한 후 석사,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우연한 기회에 박물관 견학을 가게 되었는데 박물관에서 화려한 궁중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때 ‘이 옷은 누가 만들었을까’라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열망이 끓어 올랐어요.” 이 후 그는 박물관에 소장된 궁중복을 살펴보고 하나 하나 지도를 받으며 재현을 시작했고 전국한복대회에 출품해 대상도 수차례나 받기도 했다. 한복과 궁중복 재현에 몰두하면서 대한민국 명장제도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류 원장은 명장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포기를 하려고 하던 순간, 드디어 대한민국한복명장으로 되게 되었다.    

한복인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류정순 원장  
고진감래(苦盡甘來)라고 했던가. 아내로, 어머니로 남들보다 몇 배 힘든 생활을 보낸 류정순 원장. 그는 결국, 대한민국 한복인으로 대통령표창을 세 번씩이나 받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이 후 류 원장의 이름이 알려지면서 러시아와 일본을 비롯해 미국, 독일, 중국, 호주, 태국 등 전 세계 13개국의 박물관에 류 원장이 직접 만든 우리의 전통 한복이 전시되는 등 세계인에게 우리 옷과 전통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의 발기인의 한사람으로 우리옷을 세계에 알리는 전도사역할을 하고 있다. 

“17세 때부터 어머니에게서 한복 바느질을 배우기 시작해 벌써 50여 년이 흘렀네요. 한때 뿌리가 있는 옷을 만들고 싶어 전국 방방곡곡의 소문난 바느질쟁이들은 다 찾아다녔던 것 같아요. 단국대 박물관장으로 계시던 故 석주선 박사를 만나 궁중의상들을 배울 수 있었고, 그게 제 인생을 바꿔놓았어요.”

경성대학교 의상학과 겸임 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로서 NCS활용중소기업컨설턴트, 일학습병행제 전문위원역할 및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을 지도하며 평생교육원에도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는 류정순 원장. “지금까지 200벌 넘는 전통 한복을 재현해 갖고 있습니다. 삼국시대 궁중복식부터 고려 공민왕 대례복, 조선시대 사대부 및 서민 의상들까지 다 망라했죠. 언제 기회가 닿으면 한복박물관을 지어 학생들과 후학들이 이를 토대로 더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고 싶습니다”며 “후계자 자리를 꼭 자식에게만 물려줄 생각은 없다. 누구든 마지막까지 인생을 우리옷을 위해 바치겠다는 전수자가 있다면 언제든지 물려줄 각오가 되어있다”고 전하는 그의 바람처럼 우리 고유의 한복 활성화와 더불어 궁중복 계승에 앞장서고 있는 류정순 원장의 행보에 기대해 본다.
 

류정순 원장 프로필

대한민국한복명장(이학박사)
정경부인한복 대표 
한국복식문화원 대표
대통령표창 3차례수상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대한민국 신지식인  
경성대학교평생교육원한복과정 주임교수 
2005 APEC 정상회의 정상 전통의상 제작 

 

Ryu Jeong-soon, Director of Korean Costume Center, CEO of Jeonggyeongbuin, Master Korean Dress Maker
Spreading excellence of Korean dress by revival of the Royal Costume of the Joseon Dynasty 

Ryu was appointed as Master Korean Dress Maker in 1988 and has introduced innovative dress making methods customized for modern people and is leading the systematization of Korean dress making. She is also teaching students in the Korean Dress Instructor Class and Traditional Korean Costume Class at the Lifelong Learning Center of Kyungsung University. Ryu was born in Namhae, South Gyeongsang Province, and much influenced by her mother and grandmother who made Korean attire. She started to learn sewing when the family moved to Busan, worked as an assistant in a boutique, moved back to hometown when married to run Nalgae (wing) Boutique but moved again to Busan at the end. Ryu had to deal with harsh living environment since she was young to support her younger members of the family but she never gave up her passion in learning and graduated from Korea National Open University and obtained a master's degree and a PhD in her late age. She particularly paid attention to royal costume, started its revival in her own way, won numerous prizes from many competitions, and has become Master Korean Dress Maker. 

Receiving Presidential Prize as the first Korean dress maker
For her long time passion and devotion to Korean dress making, Ryu has become the first Korean dress maker who received Presidential Prize for three times. This actually brought her a fame and her works have been displayed in a museum in 13 countries including the US, Germany, China, Australia and Thailand. Also, as one of initiators of the Busan Textile and Fashion Association, Ryu is playing as honorary ambassador of Korean dress and is spreading the excellence of our dress. In addition, she served as an adjunct textile and clothing professor at Kyungsung University and is currently active as NSC SME Consultant, special committee member of Work & Study System, teaching students at specialized high schools. Ryu says "I have revived more than 200 traditional Korean dresses from the Three Kingdom Era to the Jonseon Dynasty through the Goryeo Kingdom Era. When asked about her dream, Ryu said that she would like to open a Korean dress museum so that students can use the displayed costumes as reference. 


김태인 기자  red39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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