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 최동용 시장

춘천시 최동용 시장
'살기 좋고 살고 싶은 행복 도시' 춘천, 뛰어난 지역 인프라로 주목받아
'가장 살고 싶은 도시' 1위 선정, 국제 명품 관광 도시로 도약해

강원도 춘천시는 2009년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 2010년 경춘선 전철 개통 등으로 인해 수도권까지 1시간 범위 내에 들어가게 되었으며 편리한 교통과 저렴한 토지, 풍부한 용수 등의 조건으로 인해 기업하기 좋은 투자 최적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닭갈비와 막국수 축제, 레저경기대회 등 문화행사와 6개 대학 38,000여 명의 풍부한 교육 인프라도 살기 좋은 춘천의 핵심 요소다. 또한 김유정 문학마을, 봄내길, 송암동 스포츠타운 등 관광 및 레저 인프라도 충분하며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 1위를 차지할 만큼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민선6기 춘천시의 시정을 이끌어가고 있는 최동용 춘천시장은 춘천시 부시장, 강원도 공보관․감사관 등을 역임한 강원도의 대표 일꾼이다. '살기 좋고 살고 싶은 행복도시 스마일 춘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일하는 춘천, 건강한 춘천, 안전한 춘천, 힘있는 춘천을 만들어 가고 있다. 최 시장은 4대 목표, 10대 전략, 53개 실천과제를 통해 레고랜드 조성사업과 융복합 헬씨에이징, 춘천 봄내장학재단 설립, 우수기업과 함께하는 직장체험 프로그램 지원, 캠프페이지 시민공원 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 2016년 춘천시가 추진할 주요 역점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현안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면서 관광도시 기반을 확충하는 데 주력하겠다. 현안 사업은 크게 시청사 신축, 캠프페이지 개발,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다. 시청사 신축은 춘천시가 59년 만에 청사를 신축하는 것으로, 부지 선정 문제를 여러 해 끌어 왔는데 민선6기 들어서 현 부지에 짓는 것으로 순조롭게 정리가 됐다. 오는 4월 착공, 2018년 상반기 준공 계획을 갖고 있다.

미군부대가 주둔하던 캠프페이지가 오는 7월이면 소유권이 춘천시로 넘어 온다. 그에 맞춰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발 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인데, 오는 2월에 초안이 나온다. 시내 한복판에 있는 67만㎡에 달하는 캠프페이지 개발은 춘천의 미래가 걸린 현안 중의 현안이다. 다음 달에 초안이 나오면 시민 단체를 포함해서 폭 넓은 의견 수렴에 나설 것이다. 서두르지 않고 시민이 합의하고 지역 전체 발전을 이끄는 완벽한 계획이 수립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 

춘천의 미래 비전이 국제 명품관광도시이다. 관광도시에 걸맞게 춘천만의 특색있는 관광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가겠다. 우선 1차로 올해 국내 최장 호수 전망시설인 가칭 ‘소양스카이워크’, 장난감을 테마로 한 놀이체험시설인 ‘토이스튜디오’, ‘어린이 글램핑장’, 캠프페이지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호수를 가로지르는 의암호 로프웨이도 노선을 확정해서 추진할 것이다. 기업도시 춘천의 거점이 될 동춘천산업단지(동산면 봉명리), 남춘천산업단지(남산면 광판리)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2. 춘천은 창조경제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주력 산업인 바이오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나노바이오 융복합, 헬씨에이징 산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춘천은 수도권상수원보호 등의 규제로 굴뚝산업을 유치할 수 없었다. 때문에 1990년대 후반부터 공해없는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해 오고 있다. 바이오, 영상문화, 정보통신, 레저분야가 대표 업종이다. 산업단지가 늘고 중견 기업을 많이 유치하면서 춘천이 소비도시에서 기업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실제 산업단지 생산액이 1조원을 넘어섰고, 수출도 불모지에서 1억달러를 돌파했다. 춘천시가 지향하는 창조경제는 개별적으로 육성해 온 첨단업종을 융합해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첨단기술인 나노분야와 바이오를 융합한 나노바이오 분야, 바이오와 제약을 융합한 헬씨에이징 등이 그것이다. 조성된 지 오래된 후평산업단지를 리모델링해 첨단산업단지로 업그레이드하고, 산하기관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지역 내 기업을 연계해 융복합 상품 개발을 유도해 나가겠다. 

3. 레고랜드 조성사업에 따른 기대 효과는?
의암호 한가운데 있는 중도에 조성되는 레고랜드는 강원도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춘천시는 진입교량, 연결도로, 상하수도 같은 기반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올 상반기 착공, 2017년 하반기 개장 예정이다. 레고랜드가 개장되면, 레고랜드 자체가 국제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브랜드여서, 춘천이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며, 연 2백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레고랜드 주변에 연계 관광시설을 조성해서 도심과 외곽 관광으로 연결되도록 하겠다. 

4. 춘천은 문화, 관광의 도시로 유명하다. 2천만 관광객 유치 전략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연 관광객이 전년도와 같은 1천1백만 명을 넘어섰다. 그만큼 춘천의 관광기반이 강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춘천시가 추진 중이거나 민간이 투자하는 대형 관광시설들이 2018년께는 거의 운영에 들어간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국제관광도시 춘천을 국내외에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레고랜드, 헬로키티 아일랜드, 토이스튜디오, 영어체험테마파크, 애견체험센터 등은 모두 어린이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테마시설들이다. 춘천시의 전략이 어린이 동반 가족체류관광객 유치이며, 개별 관광객보다 관광객 유치 효과가 훨씬 클 것이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의암호 자전거 순환도로를 비롯해서, 레저시설을 확충하고 전국 규모 대회도 많이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젊은이들의 참여도가 높은 대규모 야외축제도 확대해나가겠다. 

5. 장학재단 설립 등 교육 부분에 대한 투자도 눈에 띈다. 교육, 복지 관련 사업 방향은?
교육에 대한 투자는 지역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다. 신축 중인 시립도서관에 어린이도서관, 장난감도서관이 따로 만들어진다. 또 추진 중인 관광시설 대부분이 어린이 관련 시설이다.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200억 원 기금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 말 봄내장학재단을 출범시켰다. 저소득층 뿐 아니라 성적 우수 학생, 각 분야 재능이 뛰어난 청소년 발굴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 

주민 복지와 관련해서는, 읍면동별로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면 시와 복지관련 기관이 연계해 바로 도움을 주는 사회복지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활동을 더욱 활성화시켜서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도심과 농촌의 생활, 복지격차를 해소하는 데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노인복지관을 비롯해서 도서관 확충사업을 시작하겠다. 

6. 구도심과 시외곽의 균형 개발 전략을 마련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2010년부터 오래된 도심을 철거하고 아파트단지를 신축하는 재정비사업이 추진됐다. 철거 위주 사업이라 영세한 원주민들이 쫓겨나고, 주민들 간에도 이해관계가 달라 갈등이 많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이 정상 추진되는 곳은 계획대로 준공되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주민이 반대하는 지역은 투표를 통해 사업구역 해제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사업구역에서 풀린 곳은 춘천시가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해주고 주민 스스로 주거 환경을 바꾸는 재생사업으로 전환했다. 

몇 곳이 사업구역에서 해제되면 주택 공급물량이 그만큼 줄어든다. 춘천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서 부족한 물량을 대체 공급하지 않으면 주택 대란이 예상됐다. 그렇기 때문에 외곽을 개발해 주택 부지를 공급하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다. 그렇다고 외곽 개발을 무조건 허용하는 것은 아니며, 수요에 맞게 연차별 계획을 세워 개발할 것이다. 투기성, 주민 안전과 관련된 재난 유발 개발은 철저히 불허해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 

7. 민선6기 3년째를 맞는 소감과 각오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시민과의 소통, 사회적 약자를 우선 배려하는 행정, 시민 중심의 행정을 강조해 왔다. 주민 생활, 생업과 관련된 규제는 과감하게 해제하거나 완화했다. 개발 관련 민원을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민원인 입장에서 처리가 되도록 공무원들의 의식 전환을 유도했다. 1년 6개월 정도 지났는데, 민원 만족도, 처리 속도, 친절도가 몰라보게 좋아졌다. 또 주민과의 소통, 사전 의견 수렴 절차 이행이 정착되면서 갈등 민원이 많이 줄어들고, 시청사 입지 선정 같은 해묵은 현안들이 순조롭게 정리가 됐다. 이 역시 소통 행정이 가져 온 변화라고 생각하며, 임기 동안 소통, 배려, 위민 행정 기조를 더 강화하겠다.

국내 유력 여론조사 기관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가장 살고 싶은 도시’를 조사한 결과 춘천시가 기초 자치단체 중에서는 1위로 꼽혔다. 춘천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고, 미래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춘천시의 시정 구호가 ‘살기 좋고 ,살고 싶은 행복도시 스마일 춘천’이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해야 행복도시가 될 수 있다. 어려운 시민 한 사람이라도 소외되지 않도록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역점 추진하는 이유이다. 춘천시가 추진 중인 관광시설 확충 사업이 마무리되면 춘천이 국제 명품 관광도시로 도약해 지역 경제 또한 풍요로워 질 것이다. 춘천의 다른 이름은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행복도시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Choi Dong-yong, Mayor of Chuncheon
The city built on excellent regional infrastructure
Chosen as the best city to live, becoming a tourist destination

1. What are the key projects of the city this year?
Basically, we will keep carrying out the existing projects. But we will also try to create an infrastructure to promote tourism in the region. The current projects include building a new city hall first time in 59 years, developing a Camp Page and creating large industrial complexes. The city hall will be completed by early 2018 and the ownership of Camp Page for US Army will be transferred to the city by July this year. The latter one is to be located in the heart of the city on a 670,000㎡ land and this project is very important as it can decide the future of the city. However, our future vision also lies on turning the city as one of the hottest global tourist destinations. For this, we will soon open Soyang Sky Walk, Toy Studio, Children's Glamping Site, and Camp Page Swimming Pool. We will also introduce a ropeway in Uiamho Lake. In terms of regional industries, we will push forward East Chuncheon Industrial Complex and South Chuncheon Industrial Complex. 

2. You intend to make a creative city and also bio is the city's core industry. Tell us about your nano bio fusion projects and healthy aging project?
Due to drinking water resource in the region, the city has been mainly focused on non-pollutant high tech industries such as bio, image culture, information & communication, and leisure. As we are inviting more SMEs, the city is turning its shape to a company city from a consumption city. The productivity has already exceeded KRW 1 trillion and export USD $100 million. We are currently trying to combine nano with bio and bio with medicine which we call 'healthy aging project' and this is our idea of being a creative city. For this, we will upgrade the existing Hupyeong Industrial Complex and create fusion products. 

3. What benefit can you get when Lego Land is completed in the city?
It is actually a project of Gangwon Province. It will be located in Joongdo, Uiamho Lake and is scheduled to open by late 2017. Our job is to give a support for building infrastructure. When completed, the city can use this global brand to invite tourists and we expect about 2 million tourists from both home and abroad a year. 

4. You actually have a goal to invite 20 million tourists a year?
11 million people visited the city last year. But by 2018, big scale tourist facilities will be in full swing and it is also the year of PyeongChang Winter Olympics. We will use this opportunity to promote the city and we will also provide Lego Land, Hello Kitty Island, Toy Studio, English Experience Theme Park, and Pet Experience Center to invite more children in particular. In addition, we will create a cycling course and invite a variety of national level sports competitions. 

5. What are your plans for education and welfare?
We are currently building a city library, children's library and toy library. Last year, we established Bomnae Scholarship Foundation with the goal of generating KRW 20 billion fund for regional talents. Regarding welfare, we are running Social Welfare Service Corps which can reach its helping hand to all people in need in the region. We are also planning to expand welfare centers for elderly people.

6. Tell us about your balanced development project?
We started to demolish old and worn out areas of the city from 2010 and have built new apartment complexes. There have been some misunderstanding and conflict during the process but we effectively reflected residents' opinions. Some villages wanted to remain as they were and we provided infrastructure for them. This actually caused a lack of land to build new apartment blocks so we decided to develop outskirts of the city instead. 

7. How do you evaluate your performance for the last 3 years and what is your future plan?
I have put residents, particularly people in need, above anything else. So the policies and administration should be introduced and run based on this principle. As a result, I can tell you, the speed, efficiency and manners of our services have much improved while complaints have been significantly reduced. According to a poll from a renowned research company, Chuncheon City was chosen as the best city to live in Korea. This is well matched with our slogan 'Good City, Happy City, Smile Chuncheon'. As for my future plan, I will do my very best to push forward the projects we are working on and the result will tell how I have performed and what I, with our citizens, have achieved. 
 

백종원 기자  bridge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