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추풀아트그룹 크리스 박 디자이너

모피는 기원전부터 여러 형태로 우리의 의복에 이용되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BC 1000년 경 중국에서 처음 도입된 것으로 알려진 모피는 이후 인도와 중동 등을 거쳐 전 유럽에 위용을 떨치기 시작했다. 이후 유럽에서 가공 기술의 발전과 길드의 형성 등을 거치며 유행의 중심으로서 명성을 유지해온 모피는, 산업화 이후 우리나라에도 널리 퍼졌다. 한편, 최근의 모피 시장은 특별한 날에만 입는 의류에서 점차 실용성을 갖추고 패션의 하나처럼 입을 수 있는 제품으로의 변신을 추구하고 있다.

CAZA, 새로운 디자인의 갈망을 확인한 2015년

과거 부의 상징이었던 모피는 7~80년대까지만 해도 혼수품 인기 품목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가족 행사나 연말 모임 등 특별한 자리에서 품질 좋은 모피를 뽐내는 풍경을 흔히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모피는 비싸지만 무겁고, 평소에 간편하게 입고 다니기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최근 출시되는 모피 제품은 점차 가벼워지고 트렌드를 추구하며, 과거에는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많이 입는 것으로 여겨졌던 것과 달리 2~30대 젊은 층의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

모피 시장에서 최근 새로운 유행을 이끌고 있는 모피 브랜드 카자(CAZA)는 고급스러움에 트렌디한 패션 스타일을 더해 각계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한국에서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갈망을 확인한 2015년 겨울은 카자(CAZA)에게 특별한 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한국인 모피가죽전문 디자이너이자 아트프로듀서 크리스 박(CHRIS PARK)은 한국에 영상패션기업인 춘추풀아트그룹을 설립하고 디자이너브랜드 카자모피(CAZA)를 전개한지 5년 만에 현대백화점에서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맛보았다고 전했다.

카자(CAZA)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목동점, 신촌점에서 2015년 10월부터 진행된 블랙프라이데이 명품모피브랜드초청전을 통해 유러피안 스타일에서 미니멀한 디자인까지 디자이너의 감성을 파워풀하게 전개하여 전통적인 고가시장의 잠재적인 수요를 끌어냈으며 30-50대를 어우르는 디자인으로 젊은 고객들을 흡수하여 상품력을 인정받은 한편, 다양한 기호의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상과 패션,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접목하는 정점
중국에서 제작한 영화 ‘전랑’ 흥행 돌풍 일으켜

모피디자이너브랜드 CAZA의 모태인 영상패션제작사 춘추풀아트그룹(대표 박국화)은 "우리의 패션은 영상으로 말한다"라는 독특한 패션화법을 제안하며 영상과 패션의 결합을 다채롭게 시도해왔다. 중국영화영상그룹 북경춘추시대(북경춘추시대문화유한공사)에서 합작영화프로듀서로 활동한 크리스 박 대표는 2013년 ‘카자인터렉티브 아트무비패션쇼’라는 쌍방향이미지 소통프로젝트를 실행하여 한국패션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영화와 뮤지컬, 패션과 아트를 콜라보레이션한 단편뮤지컬영화를 만들어냈다.

C.A.Z.A.는 '예술가들에 의한 창조적인 예술구역(Creative Art Zone by Artists)'의 약자로서, 극단으로 포장된 모피와 가죽제품을 영화처럼 파급력 있게 대중화시키며 ‘하이영상패션’이라는 독특한 콜라보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영상패션디자인과 소통의 아이디어를 세상에 펼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의 적극적인 협업의 일환으로 2014년 상해국제영화제에 참가하여 세계영화계의 별들과 함께 영상과 패션을 접목시키는 구조를 고민하고, 변화하는 패션시장에 파급력이 강한 영상마케팅이 필수적임을 간파해왔다.

2015년 4월 북경춘추시대가 제작한 [전랑(战狼: WOLF WARRIOR)]이 개봉 2주 만에 중국박스오피스 5억 위안(한화 1,000억 원)을 넘기는 흥행을 기록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크리스 박은 “극장유통망이 다양화되고 인프라가 넓어진 차이나스크린마켓에서 할리우드 제작진과 협업하여 할리우드액션을 중국식으로 접목한 시도가 성공했다”며 “영상과 패션 같은 전통적인 산업군에서 외부의 신선한 재료를 적극적으로 결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모피제품을 넘어선 예술작품으로, C.A.Z.A.

최근 세계의 모피시장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성과 원피가격의 하락으로 레드오션이 되고 있다. 크리스 박은 “한정된 크기의 파이를 나눠먹는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발견하여 보여주는 것”이라며 “창조가 제작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타 브랜드에서 획일화된 디자인을 유통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낼 때 카자(CAZA)는 개별화된 디자인으로 고가시장에서 원하는 희귀성을 만족시키고, 디자인을 다양화하여 맞춤형으로 다가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한 부가적인 사업방향으로 크리스 박은 ‘리폼(Reform)’을 언급하며 단순히 치수를 개량하는 것에서 디자인을 혁신하여 새로운 제품으로 보여주는 방향을 정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 박은 2002년부터 패션계에 발을 들여 꾸준한 시장 조사와 연구개발을 통해 2006년 모피 관련 디자인 패턴 작업을 시작하였으며,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10년 귀국해 독자적인 모피 브랜드를 만들어 갔다. “최근 모피 제품의 트렌드는 가장 대중화된 소재인 밍크 외에도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며, 아주 짧게 안에만 받쳐 입는 스타일과 길고 늘씬한 외투 스타일로 양분되고 있다. 카자(CAZA)는 소량 생산을 통해 다양성과 트렌드를 동시에 잡고, 다양한 소재와 접목한 모피 제품을 만들어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CAZA만의 고급, LUXURY를 만들어내는 예술 집합소
4일부터 17일 현대백화점 목동점 전시 진행해

크리스 박은 “한국에서 이탈리아나 프랑스와 같은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가 없는 것은 단순히 자본의 열악함만이 아니라 감성을 투자하고 일관된 이미지를 형성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긴 비전을 가지고 오랜 시간과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여 카자(CAZA)만의 LUXURY를 추구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자(CAZA)는 4일부터 17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전시를 진행하며 젊은 고객들의 마음을 공략할 예정이다.

카자(CAZA)는 이탈리아-홍콩-중국-한국의 복합네트워크 생산시스템을 기반으로 국제 퍼 옥션에서 엄선된 최고급 원피를 사용하여 고객의 요구에 맞는 라이프 패션스타일을 제안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모피 시장에 젊고도 감각적인 느낌을 반영하면서 사회에서의 수명을 지속시킬 수 있다면, 우리 사회에서 원해왔던 색다른 예술적 전통을 탄생시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Cover Story] Designer Chris Park of Chunqiu Fullart Group
The revolt of industrial art, the innovation of CAZA FUR

Creating a sensation with fashion and video images
CAZA saw a thirst for new design in 2015/2016

Fur was a symbol for rich in the 70s and 80s with the preference for wedding gifts. Rich people boasted it in various gatherings and parties to show their wealth. But it was heavy and expansive and unpractical to wear casually. However, the recent trend made it light and shifted the consumer groups in their 20s and 30s from 40s. Among many fur brands in today's market, CAZA is creating a sensation among young people by adding posh and trendy to its design. CEO Chris Park is a Korean fur/leather designer and an art producer. She established a visual fashion group 'Chunqiu Fullart Group' and launched her unique design brand CAZA 5 years ago. When CAZA received an explosive response in Hyundai Department Store she expressed her overwhelming emotion by saying "I saw a thirst for new design and this winter will be remembered as special years in the history of CAZA." The brand was invited to Hyundai Dept. Store's Black Friday Best Fur Brand Invitation Exhibition held in numerous branches: Apgujeong-dong, Trade Center, Mok-dong and Shinchon from October 2015. Park's design covered from European to minimal with a variety of product lines and drew a great attention from people in 30s to 50s.

Catching consumer's eye through visual and fashion

Chunqui Fullart Group is a video image fashion production company and CEO Chris Park (Park Kook-hwa in Korean) suggested a unique fashion icon by combining video images with fashion under the theme of "Our fashion speaks with visual". Park used to work for Beijing Spring and Autumn Age Culture Limited as a joint movie producer. She launched a bidirectional communication project 'CAZA Interactive Art Movie Fashion Show' and made a short musical movie by collaborating movie, musical, fashion and art as the first Korean fashion brand. CAZA stands for Creative Art Zone by Artists. It popularizes fur and leather products like a popular movie through a method called 'High Video Image Fashion'. CEO Park participated in 2014 Shanghai International Film Festival in the hope of actively cooperating with partners and she saw a need of video image marketing that can go well with fashion. The Chinese movie WOLF WARRIOR produced by Beijing Spring and Autumn Age Culture Limited made $100M within 2 weeks of its release in April 2015. Chris Park says "It was a result of combining hollywood action with Chinese element in the diversified Chinese film market. This means that we are encouraged to add new elements to traditional images and fashion."

CAZA as art works over fur products

Currently, global fur market is becoming a red ocean due to unstability of international financial market and a fall in raw fur price. Park says "Creativity is the answer to survive in the market where we have to share a limited pie. For this reason, Park focuses on creating unique design and products through her 'Reform' plan which innovates design rather than improve its measurements. Park jumped into fashion industry in 2002, started fur related design through continuous R&D and market research and came back to Korea after 4 years to create her unique fur brand. She says "The current fur trend is to use various materials over just mink and short inner wear & long outer coat in terms of its product lines. CAZA produces a limited edition only to give diversity and scarcity and adds various materials to give uniqueness."

CAZA makes luxurious products
Exhibition to be held at Hyundai Dept. Mok-dong branch

CEO Chris Park says "Korea not having a globally famous luxury brand is not only because of capital but the lack of time to invest in sensitivity it involves and to form a consistent brand image. For this, I'm determined to make CAZA as a representative global Korean fashion brand through my vision and creativity." As part of her effort, CAZA is scheduled to hold an exhibition at Hyundai Dept. Mok-dong branch from 17 April targeting young consumers. Meanwhile, all the products of CAZA is satisfying consumer's needs and wants through its best materials and a complex network production system that can connect Italy, Hongkong, China and Korea. Power Korea wishes Park and CAZA a prosperous 2016.

商业艺术崛起, CAZA皮草的创新
影像与时尚融合,引领全新潮流时尚

皮草的历史悠久,从公元前起,便以各种形态被广泛用于我们人类的服饰中。据了解,公元1000年, 皮草首次从中国输出后经过印度及中东等国,飘洋过海来到欧洲,在整个欧洲风靡一时。之后,随着欧洲加工工艺的不断改善,行业的发展,皮草俨然已成为”潮流”代名词，而工业化后,皮草亦开始在我国积极推广普及;另一方面,近年来的皮草市场也迎来了全新的变化,开始皮草制成的服饰仅在特别日子穿着,但是现在更趋于实用性, 逐渐演变成为必备的时尚单品。

CAZA.展现新设计渴望的 2015年

过去曾是财富象征的皮草,于70~80年代,一度是最不可缺少的结婚必备品之一; 家庭聚会或年会等特别场合中,经常可以看见穿着华丽皮草散发迷人魅力的场景。但是,皮草具有昂贵,厚重,平日里难以穿着等诸多缺点。而近年来问世的皮草产品则呈现轻量化的趋势，与过去主要受40岁以上中年人群追捧不同,近来,2~30岁年龄段的年轻人群购买呈现上升趋势。

近来,引领皮草市场潮流发展的皮草品牌-CAZA推出的产品,除了保留皮草原有的奢华外,款式更顺应潮流趋势变化,在各界层引起了巨大反响。“2015年冬季充分展现了韩国对于新设计的渴望,而对于CAZA而言,这也将是被永记的特别一年。”韩籍皮草专业设计师,兼艺术制片人- CHRIS PARK在韩国设立影像时尚企业- CHUNQIU FULLART GROUP,设计品牌-CAZA皮草在迎来五年生日之际,在现代百货公司受到了顾客的热烈反响, 尝到了成功的喜悦。”

CAZA于2015年10月起,在现代百货公司狎鸥亭总店、贸易中心店、木洞店、新村店等举办黑色星期五高级皮草品牌邀请展。从欧风款式到抽象设计,充分展现了设计师的感性一面,有效激发了传统高价市场的潜在需求,针对30~50岁人士定制的设计深深吸引了年轻顾客的视线,商品备受认可,同时向拥有不同喜好的顾客提供广泛的选择空间, 展览备受各方好评。

影像与时尚,顾客的各种需求相结合
在中国拍摄的电影”战狼”获得票房佳绩

皮草设计品牌CAZA的母公司-影像时尚制作公司- CHUNQIU FULLART GROUP(代表CHRIS PARK)提出”用影像诉说我们时尚”的独特时尚化法,采用各种方法,试图将影像与时尚相结合; 作为合作电影制片人积极活跃在中国电影集团-北京春秋时代(北京春秋时代文化有限公司)的CHRIS PARK代表于2013年,推进名为 ‘CAZA艺术时尚秀’的双向沟通项目, 作为韩国时尚品牌, 首次成功拍摄了一部融合电影,音乐剧, 时尚与艺术的短篇音乐剧电影。

C.A.Z.A是”艺术家们创造的艺术空间”的简称,被极度包装的皮草与皮革制品像电影一样,实现大众化,广泛普及, 推出名为‘HI影像时尚’的独特融合方式; 同时,为向世界宣传推广影像时尚设计与沟通的创意,与各伙伴积极开展合作。2014年,参加上海国际电影节,与世界电影界的大腕们共同探讨如何使影像与时尚相融合,同时一致赞同,在不断变化的时尚市场中,传播速度极快的影像营销是不可或缺少的必要手段。

2015年4月, 北京春秋时代监制拍摄的电影-战狼上映仅两周,中国国内票房轻松突破5亿人民币,取得不俗佳绩。CHRIS PARK表示”剧院流通网呈现多样化趋势,基础设施不断完善的中国银幕市场中,与好莱坞拍摄团队合作,将好莱坞动作与中国元素相结合的尝试获得了成功。同时他强调，影像与时尚等传统产业群中,我们必须积极融入外部的新鲜元素。”

 

单纯的皮草产品升华为艺术作品，C.A.Z.A

近来,由于国际金融市场的动荡及原皮价格的下跌,全球皮草市场逐渐成为红海行业. CHRIS PARK曾说过“市场蛋糕就这么大,存活下来的唯一方法就是发现市场中没有的产品。”同时他强调：“创造才是制造的根本。”

即,当其他品牌在创建流通大同小异设计的体系时,CAZA采取的战略是通过其差别化的设计,满足高价市场希望的稀缺性需求,多样化设计满足不同顾客的需求。作为新增的事业方向,CHRIS PARK提到“改良（REFORM）”的概念，对整体的发展方向进行调整,从单纯的尺寸改良出发,通过创新设计不断推出新品。

 

CHRISPARK2002年起,涉足时尚界,通过持续的市场调研及研发,于2006年,开始进行与皮草相关的设计作业。四年后, 于2010年,回国创立自己的首个皮草品牌。“近来皮草产品的趋势,除了最大众化的材料-水貂外,使用各种原料,推出可穿在里面的短款以及修身显瘦的长款外套等。CAZA通过少量生产,同时兼顾多样性与趋势潮流,生产结合各种不同材料的皮草产品。

展现CAZA专属奢华的艺术场地
4日起至17日，开启现代百货公司木洞店展览

CHORIS PARK指出”在韩国,没有像意大利或法国等代表性奢侈品牌的原因并非单纯在于资本的薄弱,而是在感性方面的投资欠佳,维持一贯性形象的时间不足。”同时他表示：”将制定长久愿景,在创意方面下工夫,追求CAZA的奢华。” 同时, CAZA于4日起至17日,在现代百货公司木洞店举办展览, 计划虏获年轻一代顾客的芳心。

CAZA以意大利-香港-中国-韩国综合网络生产体系为基础,下定决心,只选用国际拍卖中获得的顶级原皮, 打造满足顾客需求的时尚款式；如果能够在皮草市场中,反映年轻时尚之美感,在社会中推进可持续性.那么我们可以使长久以来社会中期许的艺术传统再次得已延续。

백종원 기자  bridge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