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진감/ 한동근대표
자연이 주는 조화를 걸치는 감물 염색의 대가 한동근 JK진감 대표
심신을 치유하는 자연의 색, 감물

시대가 변하면서 빠르고 간단하게 구할 수 있는 화학성 제품들이 생활 전반을 차지하는 추세지만 그 반동으로 자연을 찾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아토피 등의 질병에 시달리거나 전통을 이어나가는 장인 등 여전히 천연원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 그리고 자연과 전통을 체험하려는 사람들이 찾는 감물 염색. JK진감(www.진감.kr) 한동근대표는 이러한 감물 생산을 통해 욕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청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국에서 염색의 역사는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라시대 이미 염색을 전담하는 관청을 설치해 운영했다는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는 한국의 염색은 자연에서 나는 꽃, 잎, 열매, 풀 등의 원료를 이용해 옷감을 물들이는 천연염색으로 쑥, 치자, 각종 꽃 등 다양한 재료와 방식이 쓰여졌다. 그 중에서도 감을 원료로 한 ‘감물 염색’은 천연염색의 베이스로, 옷감 염색에 반드시 쓰이면서 방수, 더위 예방 등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가장 애용되는 염료이기도 했다. 

시대가 바뀌고 염색도 화학식 공정이 익숙한 현대인에게서 점차 아토피 등 각종 피부병과 환경 관련 증후군 등 병명이 늘어나는 추세가 되자 천연염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전통문화 체험 등의 일부로 전통식 천연염색이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경북 청도에 위치한 JK 진감은 청도 명물인 감을 이용한 감물을 생산하여 천연염색 사업의 원료이자 환경 관련 질병을 앓고 있는 현대인들이 마음 놓고 걸칠 수 있는 ‘자연 원료’ 제품 생산을 통해 웰빙 시대에 맞는 행보와 동시에 감 생산 명가인 청도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감물은 반드시 청도의 감 중 설익은 소위 ‘땡감’을 사용한다. 떫은맛이 심하고 낙상한 풋감, 긁힌 상처로 상품성이 떨어진 감을 원료 삼는데 특히 청도 감은 수분 함량이 많고 씨가 없는 특성 덕분에 번거로운 작업을 줄일 수 있는 뛰어난 염색 재료다. 감을 찧어 만든 감물은 물이 빠지지 않고 비를 맞거나 땀에 젖어도 달라붙지 않는 방수, 코팅 효과가 있는 데다, 옷을 좀먹는 벌레나 곰팡이 예방, 아토피 등 피부병 환자의 증상 완화에도 뛰어나다는 것이 경북대와 청도군 농업기술센터의 공동실험 결과로 공표된 바 있는 우수 웰빙 염료로, 옷 뿐 아니라 가방, 방석 등 각종 소품과 패션 아이템으로도 애용할 수 있어 전국 각지 염색공방과 자연과 가까이 하고자하는 이들이 찾으며 큰 매출을 올리고 있다”라고 말하는 한동근 대표는 생활이 간편해진 대신 자연과 멀어져 환경과 건강을 해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연의 산물을 제공하고 감 명산지 청도의 이름을 알리며 감물 염색의 영역을 넓히며 청도 감의 가공 산업에 기여한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내비쳤다.

전통을 잇고 자연을 입는 염색 원료 감물
“감을 이용해 천연염색 염료를 만들어보라고 조언을 받고 고심하면서 처음엔 아주 작은 공장으로 시작했다. 귀농인들을 비롯한 지인들도 욕심 내지 말고 작은 규모로 시작해 점차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고 알려주었기 때문에 조금씩 투자해 생산 기틀 만들었다. 당시 감물을 전문적 생산하는 업체가 없어 선점할 수 있었던 것이나 마침 웰빙 열풍으로 천연염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때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 대표는 시대가 바뀌면서 생활방식도 바뀌었지만 사람의 몸은 아직도 천연 원료, 자연 그대로를 갈구하고 잘 받아들이는 성향 그대로라고 말했다. 감물은 천연염색의 기본으로 자외선 차단성이 높고 통기성이 좋아 여름에 시원하며 비를 맞거나 땀에 젖어도 들러붙거나 하지 않는 방수 효과가 있다. 통풍이 잘 되고 소취성(消臭性)이 우수해 땀 냄새가 나지 않아 여름철 의복으로 적합한 감물 천은 항균성과 방충성이 뛰어나 곰팡이, 벌레의 피해를 막을 수 있고, 화학제품으로 증상이 심화되는 면역성 질환 아토피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의류와 침구, 자연 인테리어 등의 소재 등 과일을 넘어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는 아이템으로 많은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 

염색 공방이 청도군에 많이 생겼지만 감물은 전국적으로 볼 때 대량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공장이 드물고 전통에 대한 관심과 자연을 찾는 욕구가 맞물려 천연염색 공방과 체험이 활성화되며 감물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고객들이 찾고 있어 한동근대표는 감물을 원액 그대로 택배를 통해 팔 수 있는 비결 연구에 매진한 끝에 노하우를 개발, 전국에 원액을 판매함으로서 JK진감은 연매출 3억에 이르는 청도 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집집마다 감나무 하나씩은 있다 할 만큼 감농사가 활성화된 청도에서 감 과잉생산으로 가격과 판로가 막힐 때 JK진감은 농민들로부터 감을 수매하여 원료로 쓰기 때문에 농가 소득에 기여, 청도 내 수십개  감물 염색 업체와 전국적 판매를 통해 청도반시 가공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2014년에는 5일 사이인 9월 1~6일까지 110t에 달하는 원료 생산 가공량을 달성하는 등 감물 염색 원료 생산의 최고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다.

‘자연’을 담은 감물 생산업체 JK진감
귀농회장을 연속 연임하면서 성공한 귀농인으로 꼽히고 청도를 대표하는 업체로 자리잡은 한 대표는 이제 기틀이 잡힌 만큼 기업과 개인 양면에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감 가격 폭락과 판로 문제, 과잉 생산 등으로 고민하는 농가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남는 감을 수매해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나아가 지역발전으로 이어지게 하면서 한편으로는 사회적으로 많은 이슈를 낳고 있는  한 대표는 기업을 운영하며 나온 이익은 사회에 돌리는 사회환원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외국인노동자들을 적절한 수준과 적법한 규제를 통해 국가경쟁력으로 키울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이 구축되도록 국가적 차원에서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처음부터 쉬운 일은 없다. 오랜 꿈을 이루겠다고 귀농하여 지금의 JK감물이 된 것은 신중함, 조언을 받아들이는 열린 자세, 진심으로 사람을 대해 인맥과 판로 개척, 우수한 제품을 만들고 보전하기 위해 쏟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며 지속적 품질 관리로 좋은 제품 생산하기 위해 단기간 내 생산해나간다는 한동근 대표는 빠르고 편해진 대신 건강과 여유를 빼앗는 화학염료 대신 신체가 원하는 ‘자연’을 담은 감물 생산 노하우를 가지고 현대인의 건강과 의복, 염색, 패션 등 자연물이 차지하는 영역을 넓혀가며 바쁜 일상에서의 ‘자연’을 제공하며 전국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CEO Donggeun Han of JK Jingam
Master of persimmon water coloring
Persimmon water is natural color that cures body and mind
 While most busy modern people do not much care of using chemically produced products, there is an increasing number of people who are looking for naturally made products. CEO Han of JK Jingam is satisfying those people with naturally dyeing textile made from persimmon water. Dyeing started in The Three Kingdom period in Korea and it is recorded that Silla Kingdom had even a dyeing department.  Koreans used flowers, leaves and fruits for dyeing with a variety of other ingredients such as wormwood and gardenia seeds. Persimmon water coloring in particular was normally used for dyeing textiles and it had waterproof effect and prevented heat. Especially, people with atopy or skin troubles are showing a great interest in naturally dyeing clothes and textiles and various culture experience programs also invite a considerable number of people to JK Jingam. Located in Cheongdo County, which is famous for persimmon production, JK Jingam is raising the popularity of the county by producing naturally made produ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