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코 수교 25주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이어가

문화 강국 체코의 진면목 전파해 김종관 기자l승인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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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토마쉬 후삭 주한체코대사
한-체코 수교 25주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이어가
문화 강국 체코의 진면목 전파해


체코는 프란츠 카프카, 밀란 쿤데라, 카렐 차페크 등 유명한 문인을 배출한 나라일 뿐 아니라 클래식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작, 화가 알폰스 무하 등 예술과 학문 분야에서도 뿌리 깊은 전통을 지니고 있는 나라다. 또한 우리나라에는 프라하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인기를 끌어 매년 많은 사람들이 명소를 찾아가는 관광 명소로도 이름이 높다. 한편, 체코와 우리나라는 올해로 25년 째 수교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 대표 국․영문 잡지 월간파워코리아는 토마쉬 후삭 주한체코대사를 만나 양국 간 교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근혜 대통령-체코 소보트카 총리 2월 정상회담 가져
올해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체코의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총리가 방한 일정을 갖고 2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양 정상은 공동 선언을 통해 양국의 정치, 경제,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 증진과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증진할 것을 모색하였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총리는 외교부간 양해각서, 국방협력 양해각서, 철도산업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작년 9월 우리나라로 부임한 신임 주한 체코 대사 토마쉬 후삭 대사는 다음 달인 10월 외교부 조태열 제2차관을 방문해 회담을 가졌다. 조태열 차관은 "경제․통상 전문가이자 아시아 전문가인 후삭 대사의 부임을 환영한다. 양국 관계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후삭 대사도 "재임 기간 동안 양국 협력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지난달 28일 체코 프라하 1자치구와 서울시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국가적 역사성과 상징성을 공통점으로 하는 두 도시가 상호발전을 위해 민간교류 및 행정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체코 프라하 1 자치구 대표단은 5박 6일의 일정으로 전통문화시설 무계원, 종로구립 박노수 미술관, 경복궁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체-한 수교 25주년, 한국 중공업․제조 기업 다수 진출
한국과 체코슬로바키아와는 1990년 3월 외교관계를 수립, 6월 주체코슬로바키아 대사관을 개설하였으나, 체코슬로바키아연방 해체에 따라 1993년 1월 1일 체코 정부와 새로운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양국 간의 교류를 확대해오고 있다. 1994년 10월에는 클라우스 총리가 내한하여 사증면제협정을 체결하였고 같은 해 문화협정을 체결하였으며, 1995년 과학기술협력 협정, 2001년 원자력 협력협정을 체결하였다. 체코와 우리나라는 올해로 수교 25주년을 맞았을 뿐 아니라 체코의 무역 상대국 중 EU 소속 국가를 제외하고는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큰 무역상대국의 위치를 지켜가고 있다.

서유럽과 가장 근접한 위치적 특성과 오랜 기간에 걸쳐 정비된 경제 하부구조와 우수한 공업 기반 등을 갖춰 공업부문의 비중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체코는 우리나라와의 무역관계 속에서도 공업 분야의 비중이 상당한 수준이다. 수송장비·기계·유리·석유화학 산업 등이 발전하였던 체코는 중화학공업 부문의 생산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이 부문의 생산비중이 낮아지고 서비스 부문의 향상과 함께 식품, 소비재, 가전제품의 생산이 두드러지게 되었다.

후삭 대사는 "현재 체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으로는 기아자동차, 대한항공, 삼성전자, (주)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 한진해운 등 기업 외에도 자동차용 시트부품을 제조하는 다이모스,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성우하이텍 등이 있다. 다양한 기업들이 현지에서 양국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1993년 이후 체코에 꾸준한 투자를 한 한국은 현재 네 번째로 큰 투자국으로서 전체 외국인 투자의 7%를 차지할 만큼 큰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매년 많은 관광객 체코 방문해, 국내 문화 행사도 활발
한편 우리나라는 체코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비중 역시 아시아 최대를 차지하며, 지난해 20만 명에 이어 올 상반기 동안만 12만 명이 방문했다. 이를 수용하기 위해 현재 인천-프라하 직항라인이 주 6회 운행되고 있다. 체코는 프라하 성과 황궁 정원, 구시가광장 등 유명한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유럽의 심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후삭 대사는 "한국인들에게 체코가 이처럼 인기 있는 이유는 '프라하의 연인'이라는 드라마 때문이기도 하다. 프라하는 2차 대전을 겪으면서도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어 도시들이 고풍스러운 문화유산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점 역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주는 이유일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체-한 수교 25주년을 맞이하여 주한체코대사관과 서울 오리토리오는 지난 9월 7일 오후 8시 서울예술의전당에서 기념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음악회 시리즈는 지난 7월 6일 객석을 가득 메운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7월과 8월 체코 프라하와 비소카(안토닌 드보르작의 생가)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올해에는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체코만화전시회가 열렸으며, ‘남이섬국제그림책일러스트레이션’에서는 유명 체코 예술가들이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쳐 주기도 했다. 또한 8월에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단편영화 'Baby box', 장편영화 'Children of Flamenco', 그리고 체코의 국민가수 마르타 쿠비소바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등이 소개되는 등 영화와 문학, 음악 등 다방면의 분야에서 양국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토마쉬 후삭 주한체코대사는 서울에서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양국의 문화교류와 경제부분의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cial Interview] Tomáš Husák, Ambassador of the Czech Republic 
25 years of Korea-Czech Republic diplomatic ties to deepen exchanges 
The Czech Republic spreads its rich culture to Korea

The Czech Republic boasts many of globally renowned figures such as Franz Kafka, Milan Kundera, Karel Capek, Antonin Dvorak and Alphonse Mucha. However, for many Koreans, the country is better known through a hit Korean drama ‘Lovers of Prague’ (2005) which is still attracting a significant number of visitors to the city and the other regions of the country. This year marks 25th anniversary of Korea-Czech Republic diplomatic relations and Power Korea met Ambassador Tomáš Husák and heard about the present and the future of bilateral relations. 

Park and Prime Minister Bohuslav Sobotka summit in February 
President Park and Czech Prime Minister Bohuslav Sobotka held a bilateral summit at Cheong Wa Dae on February 26 this year. The two leaders announced in a joint statement that they would expand cooperation on politics, economy and defense, and upgrade the two countries' relationship to a "strategic partnership”. The two sides signed memoranda of understanding covering diplomacy, national defense and the railroad industry. All aimed at strengthening cooperation in those three areas. Meanwhile, starting his term in Seoul in September 2014, H.E. Tomáš Husák, ambassador of the Czech Republic had a meeting with Taeyeol Jo, Vice Minister of Foreign Affairs in October 2014. H.E. Husák said that he would do his best to promote bilateral cooperation during his term in Seoul and Jo in response answered that he welcomed H.E. Husák who was a specialist in economy & trade and Asian affairs and said that both parties would draw a substantial cooperation. Most recently, on 28 October, 2015 the representatives of City Halls of Praha 1 and Jongno-gu signed MoU about cooperation between the districts. The sister-district will extend contacts in economic, cultural, administrative and other areas. The delegation of Praha 1 visited Mugyewon, Park Nosu Art Museum and Gyeongbok Palce during its 6 day stay in Seoul. 

Korean heavy industries and manufacturers’ presence in the Czech Republic
Since the diplomatic ties in 1990, Korea and the Czech Republic have signed numerous agreements. In 1994, they signed on waiver of visas and on cultural cooperation followed by cooperation in science and technology in 1995 and the cooperation for peaceful use of nuclear energy in 2001 just to name a few. In 2010, the Republic of Korea confirmed its position of the 4th biggest trade partner of the Czech Republic among the non-European countries after China, US and Japan. Also, Korea is the 4th biggest investor into the Czech economy since 1993 with 7 per cent share of all foreign investment. Bordered closest to Western Europe, the Czech Republic has a strong economic infrastructure and excellent industrial base with which it has invited many of Korean heavy industries and manufacturers. Industries such as transport equipment, machinery, glass and petrochemistry were particularly strong in the Czech Republic but the country experienced a downturn in heavy industry production while an increase in food, consumer goods and home appliances. H.E. Husák said “There is a strong presence of Korean companies in the Czech Republic. These are Doosan, Hyundai, Kia, Samsung, Daewoo International, POSCO, Korean Air, Hanjin and Sungwoo Hitech (car parts). They are contributing to boosting economic cooperation between the two countries.” 

The largest number of Korean tourists to the Czech Republic
Korean tourists are the top contributor to the tourism industry in the Czech Republic with nearly 200,000 last year and 120,000 during the first half of this year which is the largest number among other Asian nationalities to visit the country. To accommodate the number of the tourists, direct flights are running between Incheon and Prague 6 times a week daily. The Czech Republic has a beautiful landscape and splendid cultural heritages including Prague Castle, Hoffburg Palace`s Garden and Prague Old Town Square and the country is often called as ‘the heart of Europe’. H.E. Husák said “The explosive popularity of the Czech Republic to Korean tourists might be ascribed to a hit Korean drama ‘Lovers of Prague’. Another factor might be that Prague was relatively less damaged from German air raid during WWII and many buildings and streets preserve their original forms.”

To deepen the cultural exchanges, and on the occasion of 25th Anniversary of the diplomatic relations, the Embassy of the Czech Republic and Seoul oratorio held a concert in September 7 at Seoul Art Center. As a series event, the concert started last July at Seoul Arts Center and Prague and at the Birthhouse of Antonín Dvořák in Nelahozeves in August. Also, a Czech comic exhibition was held with great success at the 18th Bucheon International Comics Festival and famous Czech artists participated in Nami Island International Children's Book Festival to give an opportunity to children to practice their skills. In August this year, many of Czech Film such as ‘Baby box’, ‘Children of Flamenco’, and ‘The Magic Voice of a Rebel’ was presented at the 11th Jecheon International Music & Film Festival. H.E. Husák said that he would give his utmost effort in promoting various cultural exchanges and economic cooperation between Korea and the Czech Republic until he finishes his term in Seoul. 
 


김종관 기자  powerkorea_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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