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시련 앞에서 써내려간 이야기 <아빠와 딸>로 주목받아

아버지의 절절한 사랑 담아내 사람들에게 위로 전해 이승호 기자l승인20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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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섭 작가

[Special Interview] 정광섭 작가
삶의 시련 앞에서 써내려간 이야기 <아빠와 딸>로 주목받아
아버지의 절절한 사랑 담아내 사람들에게 위로 전해


삶에는 여러 가지 굴곡이 있다. 힘겨운 세상살이를 겪어가며 겪는 개인의 아픔은 말로 다할 수 없이 다양하고 그 깊이 또한 제각각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는 누구보다 가까운 존재인 가족이 있는 것이다. 가족은 모진 풍파를 견뎌내며 끊임없이 서로를 위로하고 감싸 안으며 가장 힘겨운 순간에조차 깊은 위로가 되어주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시한부로 투병 중인 딸을 위해 새벽에 틈틈이 집필로 사랑을 전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아빠와 딸>(도서출판 행복에너지)을 출간한 정광섭 작가는 자신의 삶에서 건져낸 소재로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자전적 이야기 다룬 <아빠와 딸>로 주목받는 정광섭 작가
삶의 시련 앞에서 직접 써내려간 이야기

자신의 아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 <아빠와 딸>을 출간해 출판계와 독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정광섭 작가는 매우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철없던 시절 조직 생활을 하던 그는 1992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자 자수하여 청송교도소에서 3년 6개월 간 복역하면서 약 3,000여 권의 책을 읽었다. 박종화의 <삼국지>, 신경숙의 <외딴방>,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등 다양한 작품들에 감명을 받은 그는 조직 생활을 깨끗이 청산하고 첫 장편소설 <태양과 그늘>에 이어 최근 <아빠와 딸>을 출간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수감 생활로 아이와 함께 있을 수 없었기 때문에 할머니는 엄마요, 친구였으므로 정성을 다해 키운 딸은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극심한 우울증과 합병증으로 간을 이식받지 않으면 안 되는 시한부 판정까지 받게 되었다. 정 작가는 딸에게 자신의 간으로 이식수술을 위해 조직검사를 해보았지만 “아버님이 못 깨어날 수 있다” 하며 의사들조차 말렸다. 대학교에서 재즈발레를 전공한 딸이 시한부라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수없이 자살을 기도하는 모습에 “아빠에게 시간을 달라”며 가슴시린 이야기로 <아빠와 딸>을 완성해갔다.

아버지의 절절한 사랑 담아내 널리 호평 받아
영화화․ 드라마화 제의 연이은 휴머니즘 스토리

<아빠와 딸>은 이 시대의 아들과 딸들을 위한 소설로 현실에 고통 받는 자녀 세대와 그를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 모두가 담겨 있다.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가혹한 운명 안에서 “아이는 이제 세상에 발을 디뎠습니다. 인생이 뭔지는 알고 가야되는 거 아닙니까?”라고 수술을 강해하자고 의사에게 울부짖는 아버지의 절절한 심정이 섬세한 필치로 담겨 있어 가장 존귀한 부모의 사랑을 곱씹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주고 있다.

정 작가는 “딸 또래의 대학생과 어머니 분들께서 책을 많이 읽어주신다. 읽으신 후 많은 분들이 자랑스러운 아빠라며 격려해 주시고 더 좋은 소설을 기대한다는 격려의 글들을 보내주셔서 아들과 딸이 읽고 부모님께 드리고, 부모가 읽고 자식에게 선물하는 책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빠와 딸>은 인생 역정을 기반으로 한 울림을 전해주는 이야기로 삶의 굴곡을 충실히 담아내 여러 곳에서 영화화와 드라마화 등의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이야기로 못 다한 줄거리를 영상으로 구성해 시대적으로 점점 부재되어 가는 가족애를 사랑으로 담고 싶다고, 작가는 미소로 전했다. 인간의 가장 본질적이고 원초적인 감정, 사랑. 그 중에서도 부모의 사랑을 다룬 <아빠와 딸>이 많은 독자들의 가슴을 두드리고 있는 것은 작가의 경험에서 묻어나오는 진실한 마음 때문일 것이다. 정광섭 작가가 엮어갈 사랑의 지도가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 수 있기를 다시 한 번 기대해 본다.

정광섭 작가는, 자신의 인생스토리를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 고려대명강사최고위과정을 마치고 강연에도 열중이다.
작가의 메일주소: jks9050@naver.com


[Special Interview] Writer Gwangsup Jeong
'Father and Daughter' embraces a harsh life
Ardent love story of a father moves the hearts of people
Jeong's autobiographical novel 'Father and Daughter' attracts many readers

The harsh life realistically written on the paper
Writer Gwangsup Jeong, who is captivating the hearts of people with his autobiographical novel 'Father and Daughter', had an unusual career: a mobster. When the government declared a war on gangsters in 1992, he turned himself in and served his sentence in jail for 3 and a half years. Ironically, this served as a turning point for him as he read 3,000 books (one a day) during the imprisonment. He read Jeonghwa Park's 'Records of the Three Kingdoms', Gyeongsook Shin's 'The Solitary Room' and Ernest Hemingway's 'The Old Man and the Sea'. He published his first novel 'The Sun and the Shade' and the recent 'Father and Daughter'. 

Jeong's mother took care of his daughter while he was serving a sentence in jail. 
The grandmother played a mother and friend for Jeong's daughter. But when she heard the news that her grandmother passed away, she suffered much from depression which caused complications: she needed to receive a liver transplant to live. Jeong tried to give his liver but the doctors were negative as he might lose his life. Frustrated by the harsh reality that she could not carry out her jazz ballet in her university, she tried to commit suicide. The heart filled with sorrow and suffering, Jeong started to write down his painful emotion on the paper word by word.

Ardent love story of a father moves the hearts of readers
Drama and movie production is under way

'Father and Daughter' embraces sorrow and suffering of all parents and children in this epoch of ours. "She was about to start her journey. Can't she be at least given a change to know about life before she departs this world?" has made many readers brim their eyes with tears. 

Jeong said "I received a lot of messages from my readers and I really appreciate it. It is a great feeling to have that my story moved many people. Like they wished me, I will keep writing good stories to share." 

Currently, Jeong is flooded with suggestions to make the story into a drama and movie. Jeong said it might be a good idea to give the rest of the story through a drama or film. 

Meanwhile, Jeong is preparing for his next work 'Love that embracing the star (tentative)', a story about his married daughter. The reason 'Father and Daughter' moved many readers is because of Jeong's truthfulness about his life. Power Korea also is looking forward to seeing another of Jeong's brilliant work. Jeong recently finished Korea University's 'Excellent Lecturer Course' and is being active as a lecturer. 
 


이승호 기자  taut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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