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육아참여 확대를 위해‘꽃보다 아빠’가 나선다
여성가족부 김희정 장관은 육아휴직 경험이 있거나 자녀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아빠들로 구성된 ‘꽃보다 아빠’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남성들의 육아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꽃보다 아빠’는 회사원, 자영업자, 전문직 등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로 육아경험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육아하는 아빠’ 20명으로 구성됐다.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꽃보다 아빠’는 핵심개혁과제인 ‘일․가정 양립’을 통해 여성과 남성 모두가 경제활동뿐 아니라 가족생활 등 모든 영역에서 보람과 행복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실천약속 다짐을 한 바 있다. 간담회 자리에서 ‘꽃보다 아빠’들은 육아휴직 경험과 각자 나름대로 터득한 육아노하우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육아하는 아빠로서의 고충 등에 대한 토론을 통해 남성의 육아참여 확산을 위한 개선사항을 제안했다. 회사원이자 사남매 아빠인 고영빈 씨는 “밖에 나가면 특이한 아빠, 별난 아빠로 보는 시선이 강하다. 그런 편견이 아빠들의 육아를 막는 걸림돌”이라고 지적한다.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은 “우리사회 일·가정양립의 가장 큰 걸림돌은 육아와 가사를 여성만의 몫으로 인식하는 오랜 고정관념과 야근이 일상화된 직장문화”라며, “여성가족부는 ‘매주 수요일 정시퇴근 가족사랑의 날’ 캠페인을 통해 야근문화를 개선하고, ‘가족친화인증제’ 등을 통해 여성과 남성 모두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등 일·가정양립제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기업문화와 사회분위기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장관은 “앞으로 ‘꽃보다 아빠’들이 ‘육아하는 아빠’의 경험과 사회적 의미를 널리 알려, 마음은 있지만 차마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많은 아빠들이 용기 낼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길 바란다.”며, “참석자들의 정책 건의를 검토해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한 아빠가 되는 국내외 비결을 공유한다
여성가족부 김희정 장관이 추진하는 ‘2015년 양성평등 및 여성사회참여확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사)여성·문화네트워크는 지난 달 21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나는 행복한 워킹대디’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최근 ‘아빠 육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여전히 매우 낮은 상황(5.1%)에서, 한국·스웨덴·미국의 일·가정양립을 잘 해나가는 아빠들이 모여 생생한 경험을 나누고, 사회인식 전환을 유도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는 스웨덴과 한국 아빠의 하루를 따라가 보는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초청강연과 주제발표, 국내외 아빠 5인이 참여하는 토론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이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직장분위기상 사용이 어렵기 때문’(48.1%)으로 나타나, 일·가정양립 지원제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직장 및 사회전반의 여건 조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은 “아직도 여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지만, 올해 상반기 남성육아휴직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40.7%나 증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히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육아가 여성만의 몫이 아니라 부모가 당연히 함께해야 하는 일이고, 이를 통해 남성과 기업, 사회 전체가 더 큰 행복과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인식이 더욱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The Ministry encourages father's sharing in childrearing
Gender Equality and Family Minister Heejung Kim held a meeting with a group of fathers who share childcare 'Better Father Than Flower' at Korea Press Foundation to discuss father's participation in childreaing. The group is consisted of 20 fathers whose profession ranges from officer workers, self-employees to professionals. The group vowed to promote a balanced social conception between work and family and responsibility in housework and childcare at the Gender Equality Week Ceremony. The fathers in the group shared their knowhow and experience in childrearing and suggested improvement methods of men's participation. Youngbin Go, an officer worker father of four children, said "People look at me with strange eyes which I think is their prejudice." Minister Kim said "People regarding housework and childrearing as the job for women is the biggest obstacle in addition to their excuse of working over time at night. The Ministry is conducting a campaign for 'Leaving work on time for family' every Wednesday and promoting paternity leave and reflexible work hours", adding that "I ask you (the group) to take the initiative in encouraging fathers to share housework and childcare and I will reflect your opinions and suggestions in government policies."

The Ministry provides knowhow on childrearing
Women & Culture In Network held an event called 'I am a happy working daddy' on August 21 at Microsoft Korea as part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Minister Heejung Kim's '2015 Gender Equality & Social Participation of Women Project'. The rate of paternity leave in Korea is very low (5.1%) despite an increased public interest and the event invited fathers from the U.S. and Sweden alongside Korea. Starting with a video image that follows a daily schedule of both Korean and Swedish fathers, the event held an invitation lecture, presentation and group discussion (5 fathers). According to an actual condition survey, conservative work environment appeared to be the biggest obstacle (48.1%) and it is an urgent matter to change the way we understand work and family as well as government's systematic support and promotion. 

Deputy Minister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Yonghyeon Gwon said "It is quite encouraging that the number of paternity leave has increased by 40.7% compared to last year although the rate is still much lower than maternity leave. We hope that the event will improve social recognition on men's responsibility and participation in housework and childrearing and encourage companies to support the campa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