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발견한 아름다움을 흙으로 포착하는 작가

작년 6월 미추홀도서관 개인전 큰 호응 얻어 김종관 기자l승인2015.08.13l수정2015.08.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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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남동도예연구소 박지영 공예가
일상에서 발견한 아름다움을 흙으로 포착하는 작가
작년 6월 미추홀도서관 개인전 큰 호응 얻어


이 시대의 도예가로 살아간다는 건 참 많은 현실적인 벽이 있음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치 있는 그릇 한 점은 비록 미약해 보이지만 그 안에서 인간적이고 공존의 영역으로 이동시킬 강력한 힘이 있기에 오늘 난 존중의 마음으로 이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지 모른다. 도예가의 작업은 일차적으로 개인의 이상과 미를 드러내고 공유하는 일이지만, 근본적으로 기술 시대와 자본주의의 욕망에 매몰되어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에서 본래적인 탐구를 하는 것에 시선을 두고 스스로 즐기는 것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흙을 만지는 여행에 오늘도 서 있어 보려 한다. (작가노트 중에서)

2007년 한성 백제 미술대전 특선, 다수 단체전 등 활발한 활동
작년 6월 '알을 깨고 나오다展' 개인전 열띤 호응 얻어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동에서 남동도예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박지영 공예가는  2006~2008년 일백인 사발 공모전 입상을 시작으로 2007년 한성 백제 미술대전 특선, 2011년 동아 미술 대전 입선 등 다양한 수상경력과 2009년 인사동 통인화랑 도화 3인전, LA․영국․베네치아․벨기에 등 국제미술교류전, 2011년 세계도시 미술초청국제교류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출품한 바 있다.

박 공예가의 작품은 지속되는 범상적인 시간의 연속인 일상 속에서 체험하고 발견한 것을 표출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박 공예가는 지난해 6월 인천미추홀도서관에서 개인전 '알을 깨고 나오다展'을 개최하고 130여 명의 관람객과 취재 기자 및 관계자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 작년에는 항암수술로 인해 힘든 과정에서도 3차 항암치료를 끝내자마자 인천 아시안게임 기획전을 열 정도로 열정이 가득한 작가다.

작업실에서 얻은 소중한 인연 이어가
9월 열릴 시흥시 농업박물관 개인전 준비 중

남동도예연구소를 통해 알게 된 소중한 인연 역시 그녀에게 큰 보람을 느끼게 해줬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동네 놀이터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인연으로 3년 째 도예를 배우고 있는 유연웅 학생은 여주이천 도예고등학교에서 관심을 보일 정도다. 고등학교 때 스트레스로 심리치료를 받다가 어머니와 함께 남동도예연구소를 방문했던 이보현 학생 역시 뛰어난 실력으로 홍익대학교 장학생으로 러브콜을 받았다. 박 공예가는 이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거울 뿐 단 한 번도 수업료를 받아본 적이 없다.

박지영 공예가는 현재 시흥시 농업박물관에서 9월에 열릴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 전시에서는 유연웅, 이보현 학생의 작품 역시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박 공예가의 철학은 '나의 작품이 바로 나의 얼굴이자 경력'이라는 것이다. 개인적인 배경보다 작품 그 자체로 승부를 보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흙과 함께 숨 쉬는 자신을 꾸준히 돌아보며 마음을 울리는 작품들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박 공예가가 앞으로 만들어낼 작품 세계는 어떤 모습을 그려내게 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Interview] Jiyoung Park, Ceramic Artist and Director of Namdong Ceramic Research Institute
The artist who captures the beauty of everyday life through clay
Solo exhibition at Michuhol Library drawing great attention

Special selection at 2007 Hansung Baekje Art Festival and numerous group exhibitions
Solo exhibition 'Breaking Out of The Egg' receiving a warm reception

Ceramic artist Jiyoung Park, who is running Namdong Ceramic Research Institute in Mansu-dong, Namdong District, Incheon City, has a brilliant career. Starting from winning a prize at 101 Bowl Contest (2006~2008), she won a special selection at 2007 Hansung Baekje Art Festival, won a prize at Dong-a Art Festival in 2011 and her works were displayed in various exhibitions including '3 Ceramic Artists Exhibition' at Tong-in Gallery in Insa-dong, 'International Art Exchange Exhibition' in LA, Britain, Italy and Belgium and '2011 World City Art Invitation Exchange Exhibition'. 

Park's work expresses the beauty of everyday life through delicate clay work. She was well received by 130 spectators, news reporters and officials at her solo exhibition 'Breaking Out of The Egg' held in June last year at Incheon Michuhol Library. Park is so passionate in her life and work that she held a special exhibition to celebrate the Incheon Asian Games as soon as she finished third round of chemotherapy despite she suffered much from the cancer surgery. 

Knitting a special bond with pupils
Preparing for solo exhibition at Agricultural Museum 

While pouring the passion in her work at the institute, Park met two of impressive pupils. Park came across with a 9 year old boy Yeonwoong Yoo who was playing alone at a playground and she started to teach him ceramics. After 3 years of much enthusiasm and practice, Yoo already received a great attention from Korea Ceramic Art High School. Another day, Park was visited by a high school student Bohyeon Lee who was suffering from stress and was in psychological therapy. Park taught her with passion and as a result, Lee not only overcame her stress but also has secured a place as a scholarship student at Hongik University. Surprisingly, Park has not received a single penny from her pupils but only given them love and encouragement. 

Currently, Park is preparing another solo exhibition which will be held at Siheung City's Agricultural Museum in September. The works of Yoo and Lee will also be displayed at the exhibition. When asked about her philosophy, Park said "my work represents who I am." She firmly believes that artists communicate with people through the work she/he created. And Park committed herself to making works that can strike a chord in the hearts of audiences. 
 


김종관 기자  powerkorea_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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