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행복·꿈의 서귀포시를 만드는 ‘열정’
자발적 참여와 젊음의 에너지로 뭉친 젊은 리더들
서귀포청년회의소 유정협 회장

1930년대 경제대공황의 위기를 극복하고,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Franklin Roosevelt)’.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그는 “우리는 청년들을 위해 미래를 설계할 수는 없지만, 미래를 위해 오늘의 청년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하며, 사회와 지역에 헌신하고 앞장서서 이끌어 나갈 인재를 키우기 위한 시스템 확립에 주력했다. 이러한 신념에 바탕을 두고 그가 시행한 정책들은 미국을 ‘하나의 국가’로서 단단히 결속시키며 초강대국으로의 성장에 든든한 발판이 되었다.

통합과 소통으로 사회 발전을 꿈꾸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저마다의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수많은 ‘객체’와 ‘계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루즈벨트의 업적 중 하나는 강력한 리더십과 소통을 통해 이들을 ‘사회발전’이라는 커다란 목적 아래 하나로 통합시켰다는 점이다. 

이처럼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모인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는 사회를 보다 건설적이고 건강하게 이끌어가는 데에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한다. 바로 서귀포청년회의소(이하 서귀포 JC)가 펼치고 있는 활동이 그러하다. 서귀포JC는 지역사회 개발과 조국의 발전, 나아가 인류에의 봉사를 이념으로 1971년 3월 창립된 이래 사회와 지역에 헌신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서서 이끌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1915년 헨리 기젠비어에 의해 결성된 JCI(Junior Chamber International)는 인종·국적·신앙·성별·직업에 관계없이 건실한 사상을 가진 만 20세부터 42세까지의 청년세대를 미래의 국제지도자로 성장시키기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이며, 전 세계 97여 회원국과 40여만 명에 이르는 회원을 보유한 범세계적 민간단체이다. 

이에 따라 지난 45년간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서귀포JC는 ‘조국의 미래, 청년의 책임’이라는 대명제 하에 중간세대이자 교량세대로서의 역할을 다해왔다. 서귀포JC 유정협 회장은 “저희는 아래로는 청소년들의 보호, 육성과 위로는 노인 복지문제까지 폭넓게 다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호간 존중을 바탕으로 한 수평적 관계와 토론을 통한 의사결정으로 자기실현과 사회의 성숙을 도모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미래를 내다보는 국제적인 리더 양성
각종 회의 및 토론 참여를 통해 자신의 발표력과 잠재능력을 함양하고, 1년 임기의 직책을 통해 경험과 봉사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귀포JC는 그간 지역사회 번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제1회 제주국제실험예술제’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관광사업 다각화를 위한 활동을 벌였으며, ‘희망, 행복, 꿈의 서귀포시 만들기 위한 세미나’를 열어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 만들기’에 대한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Good Health Good World – second story’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리아 리더JC와 공동명의로 몽골에 6,000평 규모의 토지를 임대하며, 시설 하우스 및 농업기술 전파를 수행하며 국제사회에서의 빈곤문제 해결 및 환경보전을 위한 노력도 이어오고 있다. 이는 몽골 의료지원사업을 펼쳤던 2014년 ‘first story’에 이은 것으로 지역의 자립력 향상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서귀포JC는 지역 내 이웃을 위한 실질적인 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유 회장은 “서귀포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이나 어린이들 가운데는 수술 등의 의료혜택이 절실함에도,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해 국가 의료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희 서귀포JC에서는 이러한 아이들이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부산금정JC(회장 최경수), 과천JC(회장 문정석), 몽골리아 리더JC(회장 Erdenebold Sukhbaatar)와 공동사업으로 매년 400만 원을 서귀포의료원에 전달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서귀포JC는 1982년부터 매해 서귀포 관내 고등학생 4~5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으며, 창립기념식 등의 행사에 쌀화환을 기증받아 6~700kg의 쌀을 행복나눔푸드마켓에 전달하고 있다. 유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열리는 제2회 제주국제실험예술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이 남은 임기동안의 목표입니다.

또한 몽골에서 전개하고 있는 ‘Good Health Good World’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민간단체 차원의 국제지원사업 활성화가 결과적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리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불러오고 있는 제주의 난개발이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최근 급증하는 귀농·귀촌 인구와 토착민 간에 종종 발생하는 지역갈등은 제주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유 회장은 제주의 난개발을 막기 위하여 보전.관리하여야 할 지역 명확히 하고 이를 관리할 체계적인 제도마련이 중요하며, 제주 관광의 체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 모색이 절실하다는 지적과 함께, 귀농·귀촌인과 토착민이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사회 내의 다양한 문제에 민간단체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정협 회장은 “젊은 세대는 지역사회와 국가 성장의 동력입니다. 이들이 훌륭한 인격과 시민정신을 갖고 힘과 가능성을 모아나갈 때, 불안과 절망은 생명력 넘치는 희망으로 바뀔 것입니다. 저희 서귀포JC는 현재를 냉정하게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비전을 제시하는 청년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역설했다.

또한, 서귀포JC는 지역사회 일꾼을 양성하는 ‘청년사관학교’로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하여 동참할 신입회원을 모집하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희망이 느껴졌다.

Passion in building a happier and more hopeful Seogwipo City
Young leaders to participate in building an energetic city
President Yoo Jeong-hyeob of Seogwipo Junior Chamber 

Developing society with integration and communication
Our society is consisted of a variety of objects and classes. One of achievements of Roosevelt is that he integrated people under one purpose of 'Social Evolution' through powerful leadership and communication. This tells us that active and spontaneous participation can generate a great effect to lead a productive society and the same applies to Seogwipo Junior Chamber. With its ideology of regional & national development and service to humanity, the chamber was established in March 1971. 

JCI(Junior Chamber International) established in 1915 by Henry Giessenbier is a private organization for aged between 20 to 42 who have productive ideologies regardless race, nationality, region, sex and occupation. It currently has 400,000 members from 97 member countries. In accordance with the ideology of JCI, Seogwipo JC has been exerting its effort in regional development for 45 years under the great cause of "Future of Nation, Responsibility of Young Men" and is playing a role as bridge between the generations. Yoo said "our activities cover from protection and promotion of youth to taking care of elderly people. All the decision makings are made through mutual respect and horizontal relationship."

Fostering global leaders
Seogwipo JC provides members a training for potential development and presentation skills and allocates a role to each member in social activities. They held The 1st Jeju International Experimental Arts Festival to promote regional tourism and various seminars to create a happier and more hopeful Seogwipo City. They rented a 19,834 square meter land in Mongolia with a leading JC in Mongolia as part of 'Good Health Good World - second story', following the first story in 2014, to transfer agricultural technology in the hope of eradicate poverty and to protect environment. 

Yoo is also passionate in helping people in need in the city. Yoo said "we need an urgent medical support for disadvantaged children and youth in the city. For this, we, Busan Geumjeong JC (President Choi Gyeong-su), Gwacheon JC (President Mun Jeong-suk) and the Mongolian leading JC (President Erdenebold Sukhbaatar) donate $4,000 to Seogwipo Medical Center every year." They also has been giving a scholarship to 4 to 5 students since 1982 and 600kg to 700kg of rice to Happy Sharing Food Market. Yoo said "our goal this year to successfully hold The 2nd Jeju International Experimental Arts Festival as well as successfully close the 'Good Health Good World' project in Mongolia. We strongly believe that private level international support projects will contribute to raising the status of Korea." 

Recently, Jeju has suffered from reckless development and the conflict between the returned farmers and the native farmers. For this, Yoo emphasized on building a system that can effectively manage the problems and various programs for the farmers of both parties. Yoo said "young people are the driving force of the nation. We can build a better society when these young people have a great personality and civic spirit. As a leader of young people in the region, we will do our best to suggest a practical future vi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