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주도기업 성장비결은 바로 개발기술의 빠른 상용화
“폐기물도 귀한 자원, 재활용 폴리올 기술 특허로 승부”
- 세호테크 강찬홍 대표

중량에 비해 폐기비율이 높은 자동차, 냉장고는 물리 화학적인 재활용 시도가 이어지며 시간이 갈수록 재활용 가능한 차세대 자원으로 여겨지고 있다. 세호테크 강찬홍 대표는 기술력과 관련데이터의 검증을 통해 폴리우레탄 폼 재활용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경쟁력을 갖는데 성공했다. 월간 파워코리아는 강 대표와 함께 세호테크가 기술혁신과 장래성, 그리고 환경보호라는 실리와 명분을 갖춘 기업으로 자라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누구보다 앞서고 독창적인 기술로 탄생된 재활용 폴리올
“앞으로는 산업폐기물에서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이 선두에 설 것이라 일찍부터 예상했다. 탄소배출 제한이 있기 전부터, 세호테크는 자동차 폐기물 소각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연구를 해 왔다” 전 세계 37개국 50여개 거래처를 두고 매출의 90%를 해외 수출로부터 창출해 낸 강찬홍 대표는 기업의 성공비결에 대해 ‘오직 하나, 세계 최초’라는 기업의 모토를 먼저 설명한다. 1986년 설립된 세호테크는 현재 폴리우레탄 합성 금속촉매 12종, 실란트, 고무 류 실리콘수지 경화촉매, 그 외 특수 유기금속촉매를 전문생산하며 폴리우레탄 합성에 사용되는 아민촉매 TEDA를 판매하고 있다. 세호테크는 원래 우레탄의 화학 촉매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였다.

그러다가 1997년부터는 석유화학 폐기물을 원료로 폴리우레탄 폼을 만들고, 주로 자동차와 냉장고에 단열재로 사용한 뒤 폐기처분하는 이 폼을 재활용하여 고유기술이 집약된 ‘폴리올’을 탄생시켰다. 연구에만 매출 대비 10%의 비용을 투자하는 세호테크는 폴리올 제조 기술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자적인 특허도 갖고 있다. 재활용이 아닌 정제품에 비교해 가격대비 품질과 성능이 훌륭하여, 인도와 두바이, 터키, 이탈리아 등 세계 다국적 기업들에 꾸준히 수출되고 있다. “자동차에 들어있는 내장재와 시트를 분리하고 녹여서 재활용된 폴리올을 만들게 된다. 현재 한 달에 2,200톤의 폴리올을 생산하고 있다. 폴리올 제조회사는 우리 말고도 여러 군데 있다. 그렇지만 우리의 또 다른 경쟁력은 바로 경제성이다. 재활용 폴리올의 원료수급은 앞으로도 염려할 필요가 없다. 단열재 폐기물은 국내의 것 외에도 말레이시아 석유화학업체와 접촉하여 물량을 확보해둘 계획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품질수준과 더불어 세계 최고수준의 가격경쟁력을 갖게 됐다”

강 대표는 대부분이 해외 수주용이며 매년 주문량이 밀려 물량을 더 늘리고자 익산시 낭산면에 공장을 증설해 장래를 대비하고 있다. 

무독성 촉매제로 해외 유명 기업들로부터 높은 신뢰 얻어
석유화학 폐기물 재활용으로 폴리올을 만들고, 최초의 폴리우레탄 폼 재활용 폴리올 제조 기술을 성공시킨 후부터 세호테크의 주무대는 국내에서 해외 시장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익산 제2공장 증설 후 공장이 정상 가동되며 2015년에는 4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는 강 대표는 현재 200억 원을 넘어선 매출을 5년 내에 1,000억으로 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해 공장에서만 200억 원을 기록하고 있으니 충분히 가능하다. 중소기업으로서 가격경쟁력,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해외시장에서의 믿을 수 있는 평판과 장래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나이키, 아디다스, 퓨마 등 다국적 유명 의류 슈즈 브랜드 제조업체에서도 많은 주문을 받는다” 강 대표가 자부하는 세호테크의 히트 제품은 바로 무독성 촉매제이다. 12개 촉매제 중 가장 주목받는 'EScat 100Ag-18KM'은 인체에 무해하고 열안정성이 뛰어난 슈즈피혁용 코팅 경화제이다. 중소기업청의 기술혁신 자금으로 창원대 화학공학부와 공동으로 연구해 환경친화형 무독성 TiN 프리 유기금속촉매를 개발한데다 이 촉매제들은 유럽 기준의 환경규격을 충족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슈즈가공이 특화된 국가의 제조업체 및 바이어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속촉매를 이용한 기술은 우리의 자부심이며, 앞으로도 유기화학산업을 이끌어간다는 목표로 현장에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기술을 총 동원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도 대만의 沂慶貿易, 미국의 다우케미칼(DOW Chemical)과 다우코닝(DOW Corning), 헌츠만(Huntsman) 및 일본의 신에츠 실리콘(Shinetsu Silicone) 등 유수의 기업들에 수출되는 촉매들은 ‘메이드 인 코리아’의 자부심을 세워주고 있다. 이러한 실적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하고 김해시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에 선정된 세호테크는 폴리우레탄 시스템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의 폴리우레탄산업의 축적된 기술로 올해부터 새로운 사업진출인 폴리우레탄 투수용 접착제를 개발하였고 인조 석재 분해물과 배합하여 도심의 가로수 밑 등에 포장할 계획이다. 도심 한가운데 심어져 있는 가로수 밑의 흙 부분은 꽂임기둥을 하지만 매우 지저분한 느낌이었으나 이제 세호테크가 해결할 것이다. (비교사진첨부)
앞으로도 경영철학에서 모범사례를 남기고파
강 대표는 거래처와의 믿음과 신뢰가 기업에게 있어서 가장 큰 보호막으로 다가온다고 전한다. “소중한 선물을 받은 적이 있다. 10년이 넘는 거래 기간 동안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순조롭게 공급해 주었다는 이유로 대만의 沂慶貿易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것이다” 강 대표가 동아화학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한걸음씩 나아간 것이 어느덧 29년에 접어들며 이제는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으로서 만족스러운 행보를 유지해가고 있다. 이렇듯 강 대표의 은근하고 꾸준한 성공을 가져온 비결은 바로 ‘공부하는 CEO’이다. “제조 중심의 기업이 자칫 놓치기 쉬운 국가 신뢰도, 이미지 개선, 그리고 기업 내의 인적자원 관리와 경영 노하우에 대해 학습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무역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기업이기에,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경영자 자신이 먼저 기업의 제 1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여긴다. 또 성공을 바탕으로 더 큰 것을 이루고자 상생을 생각한다. 당장은 우리 이익이 아닐지라도, 장기적으로는 우수한 국내 기업들이 수출 경쟁력을 갖도록 국내 시장에는 해외 판로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강 대표의 경쟁력에 대한 자부심은 10년이 넘는 해외 수출과 거래처 확보, 그리고 바이어 발굴 경험에서 나왔다. “코트라 서비스 자문단의 자문위원으로 5년 째 활동하고 있다. 실제로도 KOTRA와 함께하면서 수출 판로를 넓히는데 큰 도움을 받았고 나의 경험으로 많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강 대표는 “젊은 인재들이 오고 싶어 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며 현장에서의 경험, 기술에 대한 꾸준한 투자, 세계시장을 향한 원대한 포부를 유지하며 제 2의 세호테크 성공사례를 만들어갈 미래의 인재들을 환영하는 기업이 바로 세호테크임을 강조했다. 세호테크의 순조롭고 힘찬 2015년을 기대해 본다. 

Commercialization of developed technology is the key to growth for export-oriented enterprise

"Waste is valuable resource, compete by the patent for recycling polyol technology"
- Seho Tech CEO Chanhong Kang
Vehicles and fridges are high in waste ratio considering their weight. But they are regarded as reusable next generation resources. Kang succeeded to commercialize the polyurethane foam recycling technology through examination of the related techniques and data for the first time in the world. Seho Tech has grown to be a company that has technical innovation, promising prospect and eco-friendliness. Power Korea has learned the success story. 

Born was the recycling polyol through unique and initiative technology
"I predicted a long time ago that the enterprises which create values from industrial waste would take the lead role. Seho Tech had been researching on reducing carbon dioxide emission created by incineration of the car waste even before the regulation of carbon emission was enacted." With the company motto of 'Only One and The First', Seho Tech has now had 50 clients over 37 countries and 90% of the sales come from overseas. It was established in 1986 and produces 12 kinds of polyurethane composite metallic catalyzers, sealant, rubber, silicone resins hardening catalyst and special organometallic catalyzers, and sells amine-catalysed TEDA which is used in polyurethane synthesis.

Seho Tech originally made urethane's chemical catalyst but started to make polyurethane foam, which is used as the insulator for vehicles and fridges, based on petrochemical waste, and eventually developed 'polyol'. Seho Tech invests 10% of their profit in R&D and is the only one company which has the patent for the polyol technology. The product has better quality and performance per price compared to the refined products and is steadily being exported to multinational companies in the world. "We make recycled polyol by separating and melting car interior materials and seats. Currently, we are producing 2,200 tons of polyol. There are several polyol producing companies. But the economical efficiency is our competitiveness. We don't need to worry about raw material supply for recycling polyol as we have plan to secure the interior materials from the petrochemical enterprises in Malaysia.

That's how we could have high quality and global level price competitiveness." Kang added that most products are for export and he is planning to build additional factories in Nangsan-myeon, Iksan city to satisfy the volume of orders. 

Gaining trust from prestigious foreign companies with nontoxic catalyst
Seho Tech changed their market from domestic to overseas after they succeeded developing the polyurethane foam recycling polyol manufacturing technology, and making polyol from petrochemical waste recycles. Kang predicted $40m sales in 2015 as the second factory is running in full swing and is planning to achieve $100m within 5 years. "It is possible as the factory in Gimhae alone makes $20m sales. With our price competitiveness, we are doing our best to keep our status as the representative company in the field that has gained trust from overseas companies. That's why we are receiving orders from Nike, Adidas and Puma also." Seho Tech's popular product is nontoxic catalyst. They have 12 kinds of catalyst, and among them, 'EScat 100Ag-18KM' is a coating hardener for shoes leather and is most popular. It is harmless to human body and has excellent thermosetting property.

With the technical innovation fund from the Small and Medium Business Administration, Kang developed eco-friendly nontoxic TiN organic metallic catalysts in cooperation with Changwon National University's Chemical Engineering Department, and these catalysts satisfy the Environmental Standards of Europe. It is expected that Seho Tech's products will be popular among shoe making companies and the related buyers in the world. “The technology of using metal catalyst is our pride and we will lead the organic chemical industry to fulfill the needs of our customers." It is our pride that the Made in Korea-catalysts are being exported to Taiwan's 沂慶貿易, US's DOW Chemical, DOW Corning, and Huntsman, and Japan's Shinetsu Silicone. Seho Tech was awarded The Small and Medium Business Administration's Director's Prize, and chosen as a technology-intensive small and medium enterprise in Gimhae city. Seho Tech currently is running polyurethane system house. 

Meanwhile, Seho Tech developed polyurethane special adhesive which is a new business item this year and it will be used by mixing with artificial stone resolvent for the ground of the street trees. The ground usually looks messy but Seho Tech will solve this problem. 

Being a role model of management philosophy
Kang said that gaining trust from the clients is most important. "I have received a letter of appreciation from Taiwan's 沂慶貿易 for our consistency in supplying the products." Kang started the business in the name of Donga Chemistry and has now been running the business for 29 years and is satisfied with his company being technology-intensive venture enterprise. The secret of his success comes from 'Hardworking CEO'. "I never stop researching on the weak points of small and medium companies such as national level credibility, image improvement, human resource management and management know-how. Because we are export-oriented company, I think I, as CEO, should be the best human resource. I also try to supply our products at relatively cheaper price in the domestic market so that excellent Korean companies can also have competitiveness. If I want to achieve something bigger, I have to work together and cooperate." Kang's confidence in competitiveness comes from his more than 10 year experience of export, securing clients, and finding new buyers. "I have been active as a member of the advisory committee of KOTRA for 5 years. I have received a lot of help from KOTRA and I want to give it back to the business and the related officials." Kang wants to make a company which talented young people prefer to work and he is ready to make the second success story of Seho Tech with them through field experience, continuous investment in R&D, and global ambition. Power Korea wishes Seho Tech a smooth yet strong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