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Issue] 한국의학연구소/이규장 이사장

‘고객 섬김’과 ‘나눔 가치’를 실천하는 국민건강기업, ‘한국의학연구소’

‘검사실명제’로 오진율 제로에 도전, 최상의 종합검진 서비스 제공 

직장인들 사이에서 한국의학연구소(KMI)라는 이름은 낯설지 않다. 건강검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재단법인 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10월 설립되어 내년이면 설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검진기관이다. 모든 회사가 마찬가지겠지만 무엇보다 고객의 신뢰를 우선의 가치로 삼아야만 하는 의료계에서 30년 동안 명맥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은 손에 꼽을 만한 일이다. 한국의학연구소는 최근 ‘2014 대한민국 소통경영 대상’을 수상하면서 더욱 기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으며, 연이은 나눔 활동을 통해 진정한 ‘나눔경영’의 참뜻을 되새기고 있기도 하다. 이렇듯 업계에서 기본에 충실하면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의학연구소의 이규장 이사장을 만나 ‘고객 섬김’과 ‘나눔 가치’에 대해  들어보았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경영’ 실천

한국의학연구소는 지난달 22일 서울시 중계본동 104마을에서 ‘사랑의 연탄나눔행사’를 열고 소외계층 및 독거노인 가정 등에 2만여 장의 연탄을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밥상공동체·연탄은행과 공동으로 진행되었으며, 이규장 이사장 등 임직원 80여명이 참여했다. 한국의학연구소는 2007년부터 매년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활발한 의료봉사 및 나눔 활동을 통해 ‘나눔경영’의 리더로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심장재단에 기부를 통해 심장병 수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을 10년 째 지원하고 있으며 열악한 상황에서 연구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연구진들에게 공모?추천 과정을 통해 예산을 나눠 지원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아이들이 모여 공부하는 ‘느티나무 공부방’의 임차료를 8년째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에서 다문화가정 장학금 지원, 재해 지역 의료진 파견, 이주노동자 합동결혼식 후원 등 일일이 나열하기에도 벅찰 만큼 다양한 사람들을 돌보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규장 이사장은 “기업에 이윤이 들어오면 다시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 국가적인 지원은 전체적인 규정이 있고 형평성의 대전제에 기초하다 보니 아무래도 혜택을 보지 못하는 소외계층이 있고, 이런 부분을 기업에서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재단 형편에 빚을 내가면서 할 수는 없지만 이익의 일부인 10%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3:3:3:1의 경영이념’으로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

직원 복지와 소통에 앞장서며 ‘고객 섬김의 경영’

한국의학연구소의 꾸준한 나눔 행보는 이 이사장의 ‘3:3:3:1의 경영이념’에 기초한 것이다.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첫 날부터 이 이사장은 “병원 전체 수익의 30%는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열심히 해준 직원들의 복리후생에 사용하고, 30%는 의료업의 모토에 맞게 고객들에게 항상 뒤처지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장비 및 의료시설에 투자하고, 30%는 재단의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하며, 10%를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이나 연구사업 지원 등에 사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놀랍게도 이 이사장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서는 임직원들의 꾸준한 지원이 뒷받침되었다고 한다. 그 배경에는 이 이사장이 취임 초기부터 고집해온 ‘소통의 경영’이 있었다. 최근 ‘2014 대한민국 소통경영 대상’을 비롯해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3년 연속 수상, '글로벌 경영대상 고객만족 경영부문 대상' 4년 연속 수상 등의 화려한 업적을 남기고 있는 한국의학연구소는 한마음 시무식 연수, 체육대회, 부서별 친목 멤버십 트레이닝(MT), 직급별 워크숍 등을 진행하며 직원 간 소통의 창구를 꾸준히 지켜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투명한 경영을 통해 매출현황?지출현황을 직원들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의사결정 간 규정에 명시되어 있지 않은 안건에 대해서는 노사협의를 거쳐 결정하는 과정을 밟는다.

이 이사장이 이처럼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데에는 무엇보다도 국민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의료업계에 대한 자성 의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현재 국민들의 의료업계에 대한 여론은 대체로 부정적인 편이다. 최근 보도된 일련의 의료사고와 진료 과정에서 항목을 부풀려 돈을 더 받는 등의 비양심적인 행위들 때문이다. 그러나 이 이사장은 국민들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일단 직원들과의 소통에 집중하기로 했다.

“한국의학연구소는 국민의 기업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우리의 이야기를 불신하지 않고, 우리 역시 국민을 위해 끊임없이 봉사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어떤 고객을 만나도 최고의 예우를 갖추는 것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이 없으면 의료업에 종사할 수 없습니다. 고객을 내 자신처럼 모시는 ‘고객 섬김의 경영’을 지켜가야 합니다. 직원과 고객이 이 회사를 움직이는 두 바퀴인데 고객을 맞이하는 직원들 기분을 상하게 하면 안 되겠죠. 직원들에게 잘 해주면 직원들이 고객에게 잘 해주고 고객의 사랑을 받는 선순환이 이루어집니다.”

복지 소외 해결을 위해 전국에 센터 마련, 중국 장춘 진출 예정

‘검사실명제’로 오진율 제로에 도전, 최상의 종합검진 서비스 제공 

한국의학연구소는 광화문?여의도?강남?수원 등 수도권 4개 센터와 대구?부산?광주 3개 센터로 총 7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규모는 약 1,200명에 달하는 대형 법인이다. 회사를 이 정도로 성장시킨 것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으로 전국 곳곳에 의료혜택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현재도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인해 지방민들은 그만큼 의료를 비롯한 사회의 모든 면에서 소외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종합검진센터가 지방에까지 보급되기 전에는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몇 시간씩 버스를 타고 올라오고 센터에서 몇 시간씩 기다려서야 겨우 검진을 받을 수 있었다. 건강검진은 국민 모두에게 필수적인 서비스라는 점에서 이러한 불편은 분명 아쉬운 지점이었다.

이 이사장은 종합건강검진센터를 지방 광역시에 설치하면서 지방에서도 비교적 손쉽게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장비와 시설을 이용해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미주?캐나다 지역에 있는 교민들 대상 검진도 활성화되고 있으며, 중국 장춘 시에도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종합검진 의료수준을 해외에서도 인정받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천천히 충분히 검토 후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이미 국내에서는 우리의 종합검진수준을 인정받았지요. 넓은 중국대륙에서도 한국의학연구소의 우수한 종합검진능력을 알리겠습니다”고 말하는 이 규장 이사장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있었다. 또한 충청 지역에서도 센터를 갖출 예정이기도 하다.

이 이사장은 “음식점이 맛과 청결로 승부를 보듯이 검진사업은 검진의 질, 오진율 제로, 친절한 검사로 승부를 본다”는 말을 전했다. 한국의학연구소는 ‘검사 실명제’를 10년 동안 이어오면서 고객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오진율 제로에 도전하며 의료윤리를 지키기 위해 선택한 방편이다. 혈압체크 등 단순한 검진에서부터 MRI?CT 등 정밀 검진에 이르기까지 검진 담당자의 실명을 확인할 수 있어 의료진들은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고객들은 병원의 서비스를 신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규장 이사장, 29세에 업계 투신해 30년  ‘정도경영’ 해 

직원들의 자긍심과 새로운 비전 제시는 핵심 경영 방안

‘안주하는 1등은 도태된다.’는 말처럼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도전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연구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도 끊임없이 자긍심을 갖고 새로운 비전을 갖게 하는 것이 이 이사장의 핵심 경영 방안이다. 29세에 업계에 투신해 30년 동안 한 길을 가면서 ‘정도경영’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천릿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처럼 이 이사장은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지금까지도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한국의학연구소는 30주년을 맞는 내년 1월 2일부터 7일까지 임직원 해외연수 및 시스템 정비 과정을 갖고 고객들을 새롭게 맞을 예정이다.

끝으로 이 이사장은 “의료인들이 조금 더 분발해야 한다”는 말을 전했다. 현재 의료계가 의료보험 등과 관련하여 국민들에게 이전 투구하는 모습을 보여 신뢰도를 낮추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나쁜 관행은 버리고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정도를 가며 국민 전체가 100세까지 살 수 있는 날을 향해 가겠다”는 이 이사장의 다짐이 헛되이 들리지 않는 것은 그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큰 그림을 그려가며 잘못된 것들은 과감히 쳐내고 어떤 부분이 공익에 부합하는가를 먼저 생각하려는 이 이사장의 노력을 통해 한국의학연구소는 대한민국의 건강과 복지에 한발 앞장서는 선진 종합건강검진기관의 자리를 지켜갈 것이다.

[Top Issue] Korea Medical Institute / chief director Kyujang Lee

Korea Medical Institute, the national health enterprise that practices 'customer service' and 'social contribution'

'Real-name medical examiner system' to achieve zero misdiagnosis rate, providing the very best customer service

The name 'Korea Medical Institute(KMI)' is not unfamiliar to office workers. KMI is the epitome of medical examination and Korea's representative health care institution established in October 1985. It is remarkable that a medical corporation can keep alive for 30 years considering the fact that the customer trust is top priority for the medical industry to survive. KMI recently has received '2014 Korea Communication Management Awards' and has been doing various social contribution activities. Korea's top bilingual magazine Power Korea has met KMI's chief director Kyujang Lee and heard about their 'customer service' and 'social contribution'.

A variety of social contribution activities into practice

KMI held 'Loving Briquettes Share Event' at 104 Village, Junggye-dong, Seoul on 22 last month and delivered 20,000 briquettes to the disadvantaged and elderly people living alone. The event was co-hosted by Babsang Community Briquette Bank and participated by 80 executives and staff members of KMI including Lee himself. They have been doing social service activities and free medical service every year since 2007. Also, they have been donating for The Korea heart Foundation for 10 years so that the children who cannot afford the operation can have it. They are giving support to the researchers who are having difficulty in raising research funds through the process of public invitation and recommendation so that they can have the necessary budget. They also have been paying the rent of 'Neutinamu Gongbang(zelkova workshop)' where disadvantaged children study. In addition, they are granting scholarship for multicultural families, sending medical teams to disaster area, and supporting the joint wedding of immigrant workers through Korea Professional Baseball Alumni Association.

Lee said "companies should return their profits back to society. National level help and support are limited due to the regulation which, as a result, leaves some of the disadvantaged out of its benefit. This is the part where companies have to fill up and that's why we are returning 10% of our profits back to society."

Leading the support for underprivileged by '3:3:3:1 management philosophy'

Leading the staff welfare and communication, providing excellent customer service

KMI's social contribution activities are based on Lee's '3:3:3:1 management philosophy'. In his inauguration speech, Lee said that 30% of the profits would be used for staff welfare, 30% for medical equipments, 30% for improving the financial structure and 10% for social contribution.

But this is not only Lee's decision but the executives and staff members also supported Lee. In the background of the decision lies Lee's 'Communication Management'. KMI recently won '2014 Korea Communication Management Awards' and 'Good Work Place Awards' for three times in a row, and 'Global Management Awards in Customer Service Management sector' for four times in a row. They provide various communication programmes for the staff such as new year kick-off meeting training, athletic meeting, department membership training, and workshops according to its rank and position. Also, they open their current revenue and expenditure to the staff for transparent administration and the decision-making processes are practiced by regulations or after discussion between the labor and the management.

Lee's efforts for 'good work place' is based on his self-examination in the medical industry. The public opinion about the Korean medical world is not so good owing to the series of medical accidents and malpractice such as overcharging the hospital bills. But Lee tried to communicate with the staff first in order to regain the public trust.

Lee said "KMI is aiming to be a people's company. We are doing our best so that the public can trust us. We will give out utmost care from the bottom of our heart for each of our customers. If you don't have this heart, you cannot work for the medical industry because customers have to be treated like I treat myself. The staff are the wheels of the hospital. If they are not happy working in their work place, we cannot expect them to give an excellent customer service."

Building medical examination centers nationwide to solve welfare and alienation problems, Opening the market in Changchun, China

'Real-name medical examiner system' to achieve zero misdiagnosis rate, providing the very best customer service

KMI has 4 centers in Gwanghwamun, Yeouido, Gangnam and Suwon, and 3 centers in Daegu, Busan and Gwangju, and has 1,200 staff. Their passion on providing excellent medical services nationwide by top medical team made the company this much big. It was fact that the regional medical service was not provided good enough and the situation is not much different now. If there is no comprehensive medical examination center, patients have to journey up to Seoul and wait for several hours to be treated.

For this, Lee created an environment for the regional residents to receive the same benefit as the residents around the capital city by building comprehensive medical examination center in the metropolitan cities in the provinces. In addition, KMI is providing medical services for overseas Koreans in US and Canada. They are currently planning to build a center in Changchun, China and expecting their medical technology to be recognized globally. Lee said "we will proceed the plan slowly but thoroughly. Our ability is already recognized in Korea and we will do our best to have the same recognition in China." KMI is also planning to open a center in Chungcheong province, Korea.

Lee said that food competes by its taste and cleanliness but medical examination competes by the quality of examination, zero misdiagnosis rate and excellent customer service. KMI has been doing 'Real-name medical examiner system' for 10 years to achieve zero misdiagnosis rate. From simple check-up like blood pressure to complicated check-up like MRI-CT, patients can know who did what examinations so that they can trust the hospital.

Starting at 29 and having 33 years of his passion in the medical industry with 'precision management'

Core management method that promotes new visions and pride of the staff

Lee's core management method is to suggest new paradigm through continuous R&D and challenges and to make the staff proud of what they are doing and have their own vision. Lee started to work in the field when he was 29 and has been walking only one way for 33 years with his philosophy 'precision management'. Lee said that he will give his utmost effort to build infrastructure and system for overseas market. KMI is holding an 'overseas training & system maintenance course for the staff' from 2 to 7 January on the occasion of their thirtieth birthday next year to welcome customers with the refreshed spirit. Lee said that medical personnel have to give their strenuous effort. It is sad that they are fighting each other about medical insurance and that is one of the reasons why the public opinion is not so agreeable. They have to throw away bad customs and find a better way. Lee said that he will not disappoint the public's expectations and will do his best for them to live healthy up to 100 years. Lee and KMI's precision management will keep their status as an advanced medical instit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