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물에 대한 사례금 중개 서비스
1:1 매칭으로 유실물 빠르게 찾는다
[유파인드 황순영 대표]
작년 스마트폰 분실 건수는 123만건, 하루 약 5000건의 스마트폰이 분실되고 있다. 하지만 주인을 잃은 스마트폰이 다시 주인에게 돌아가는 경우는 사실 극히 드물다. 불법적인 판매경로와 사례금을 두고 일어나는 다툼 때문에 스마트폰을 주웠더라도 찾아주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유파인드 황순영 대표는 서로 만나지 않아도 1:1 매칭서비스를 이용해 적정한 사례금을 주고받으며 자신의 스마트폰을 다시 찾을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고유번호를 가진 모든 물품에 해당되며, 스마트폰을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스마트폰 배터리를 빼내면 보이는 기기의 고유번호를 미리 유파인드 홈페이지나 어플을 통해 등록한다. 이때 모델명과 일련번호(유심번호), 사례금을 입력하게 되고, 휴대폰을 습득한 사람은 유파인드 홈페이지에서 고유번호를 검색, 기기에 대한 정보 및 사례금을 파악해 주인에게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다.
중요한 것은 기기의 정상 작동유무다. 파손이나 손상으로 인해 작동이 되지 않거나 잃어버렸을 당시의 상태를 보존하고 있지 않다면 거래는 성사되지 않는다.
이는 습득한 사람이 홈페이지를 통해 기기의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 업로드함으로써 서로 간의 거래를 진행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정확한 사례금의 기준이 없고, 미리 사례를 약속 받은 뒤 스마트폰을 건네더라도 서로 간의 오해 때문에 적지 않은 분쟁이 있었다. 하지만 유파인드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미리 결정 된 사례금과 직접 만나지 않아도 기기를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욱이 습득물의 사진이미지 및 작동 유무에 대한 확인을 마친 뒤 스마트폰의 거래가 이뤄지며, 본래의 주인에게 전달이 완료된 뒤 거래가 종료되기 때문에 미리 사례금을 결재했다고 하더라도 안심하고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한가지, 스마트폰 습득자의 경우 1주일 이상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어떠한 행동이 없을 경우 점유물에 대해 법적으로 접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게시물은 1주일이 지난 뒤 자동으로 삭제된다는 것이다.
한편 매년 12%씩 분실물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인데, 분실물을 찾고자 하는 노력은 계속 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적당한 방안이 나오지 않아 사실상 잃어버린 물건이 주인을 찾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유파인드의 서비스가 시작된 뒤 무료로 회원가입 및 기기등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분실물이 주인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스마트폰 외에도 노트북 등의 가전기기는 고유번호를 통해, 지갑 같은 경우 주민등록번호를 통해 다시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현재 황순영 대표는 유파인드의 서비스를 유저들이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마켓에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상태이며, 애플스토어의 경우 등록을 마친 상태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보다 정확하고 간편하게 분실물을 검색할 수 있도록 테스트 과정을 계속 거치고 있으며,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한 번쯤은 물건을 잃어버리고 찾지 못해 마음이 쓰렸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실 이미 이 부분에 대해선 다들 분실물 찾기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분실물을 찾을 수 있는 경로 및 제대로 된 프로그램이 지금까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유파인드의 시도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의 한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민이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포털사이트나 SNS 서비스처럼 유파인드 역시 곧 모든 국민들이 사랑하게 될 서비스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한편, 모교인 서일대학교의 산학협력단장(정보통신과 노재성교수)은 황 대표의 특허를 살펴보고 최신 ICT기술뿐만 아니라 분실물에 관한 법률 등 다양한 사안을 복합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로 재학 중에 특허를 출원, 졸업과 동시에 창업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교육의 중요성을 평소에도 강조해 왔던 노재성 단장은 대학이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유파인드의 출시 성공 시점을 1-2년 앞당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재학생들이 학과와 관련 없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구체화할 수 있는 융복합창의실습실 구축을 연차적으로 확대하여 관련 관공서와 유기적 협조체제를 통한 벤처연계 사업을 만드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이번 유파인드의 성공적 시작은 대학의 입장에서 매우 반길만한 성과라고 전했다.
Reward brokerage services for lost property.
Finding lost property by 1 to 1 matching
Soonyoung Hwang, the CEO of one man business UFIND
1.23 million cases of lost smart phones last year shows approximately 5,000 cases are occurring every single day. But it is rare that those lost smart phones get back to their owners. One of the reasons seem to be the fact that the founders are discouraged to return it due to the dispute over reward and illegal sales route. To solve this problem, Hwang started an online 1 to 1 matching service which the persons who lost and found can have a deal by offering an appropriate reward. This service applies to all the goods which have a serial number. A smart phone, for example, has a serial number on the back of the battery and the owner registers the number, model name, and reward amount on the UFIND homepage or app, and the founder returns it back after checking the number and reward amount. The important thing, however, is whether the phone is intact and still working properly. If not, the deal is off. Therefore, the founder should take photos of the phone and upload them on the site so that the deal can be proceeded.
So far, there have not been a criteria about the reward, and although the reward was set before handing over the phone, small disputes have occurred due to the misunderstanding between the two persons. But if they use UFIND, they can exchange the phone and reward without even meeting each other. The deal is carried out after checking the photo images of the phone and its operation conditions, and the deal(paying the reward) is finally done when the person retrieves the phone. One fact is that if the founder does not try any activity to return it back for more than one week, he/she can be legally disadvantaged and the post and ad will be automatically removed from the site after one week.
Lost property is increasing by 12% yearly and there are many efforts to find it back but there has not been an appropriate method. Fortunately, UFIND provides free membership and people can retrieve their properties through serial number and resident registration number. Currently, CEO Whang has launched the app on the Adroid market, and has finished the registration and is waiting for an approval from Apple Store. In addition, Hwang is doing a testing process regularly for a better search system for lost property. Everybody has an experience of losing a property one way or the other and many people have sympathized the need for an appropriate programme. Therefore, the try of UFIND seems to be an axis of one of the most needed services for modern people. There are many possibilities that UFIND can grow to be a nation's beloved service like SNS or internet portal sites.
Meanwhile, Jaesung No, the professor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Department and the head of The Industry-Academic Cooperation Foundation of Seoil University, which is Hwang's old school, said that he is working on the latest ICT technology and the laws about lost property after examining Hwang's patent. No emphasized on the importance of applying for patents while in a college and of the immediate use of the start-up education and programmes after graduation. No said that if the university ran a start-up supporting programme, UFIND might have achieved its success one or two years earlier. No said that building and expanding a Convergence Creative Practical Room, where students can share their ideas regardless their major, in cooperation with government office, should be a prerequisite in order to create venture cooperation projects. No concluded that the successful start of UFIND is a very welcome result for the university.
진경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