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조합원 주권시대 열리다
‘조합원 중심, 현장 중심, 정책 중심’의 콘트롤타워
전국우정노동조합 제29대 김명환 위원장
‘태산불사토양(泰山不辭土壤)’이란 말은, ‘태산은 한 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음으로 그 높이를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곧 아무리 사소하고 하찮은 것이라도 포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의미와 같다. 이를 잘 실천하며 3만여 조합원들의 마음을 아우른 사람이 바로 전국우정노동조합(이하 우정노조) 제29대 김명환 신임 위원장이다.
조합원의 안전과 행복 위한 첫 단추 꿰다
지난 5월 8일 우정노조 제29대 위원장 선출이 있었다. 4월 5일 이항구 전 위원장이 사퇴함에 따라 노조 업무의 공백을 없애기 위해 실시한 보궐선거에서 김명환 후보가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50.14%로 위원장에 당선된 것. 모든 선거가 그렇듯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결국 3만 조합원들을 대변할 수 있다는 신뢰를 안겨준 김명환 후보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그는 “조합원 중심, 현장 중심, 정책 중심”의 공략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하며 새로운 집행부를 꾸렸고, 이들은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조합원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뛸 것을 다짐했다.
오랫동안 우정노조에 몸담으며 조합원에 대한 사랑, 젊은 열정과 추진력, 정책적인 노련함과 리더십을 발휘해 온 김명환 위원장, 이제는 본격적으로 그의 진두지휘 하에 새로운 우정노조의 시대를 열어가려 한다. 조합원들에 대한 희생과 복종을 강요했던 그동안의 시간을 뒤로하고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 줄 유일한 대안이라는 3만여 조합원들과 대의원들을 위해 함께 웃어주고 울어줄 수 있는 사람, 따뜻한 가슴과 냉철한 이성으로 전략가적 기질을 발휘해 조합을 이끌어 갈 김명환 위원장을 만나 경영악화와 복수노조로 위기 상황에 있는 우정노조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변화의 중심에 설 ‘우정노조’
위원장은 조합원들 중 가장 많은 일을 해내야 하는 사람이다. 최대의 노동조합인 우정노조의 권익을 대변해야 하고 그들을 위한 정책과 전략을 짜야 한다. 결정적인 순간에 리더십을 발휘해 그 많은 조합원들의 중지를 모을 수 있어야 하고, 때로는 포근하게 한 명 한 명의 아픔을 감쌀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선택된 사람이 바로 ‘김명환 위원장’이다. 오랜 노조 경험으로 이미 검증된 그에게 위기에 봉착한 우정노조의 미래를 맡김으로써 조합원들은 한층 든든하게 자신의 일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
김 위원장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세찬 강을 건널 때, 자신의 몸무게만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기 때문에 큰 돌을 들고 건넌다. 몸에 짊어진 돌 만큼의 무게가 자기 목숨을 건지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노조를 이끈다는 것은 고행길이다. 조합원들을 위해 맞서서 싸우고 투쟁해야 한다. 이렇게 정면돌파 하다 보면 세찬 강에 떠밀려 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조합원들의 지지와 기대를 돌처럼 짊어지고 강을 건널 것이다. 3만여 조합원들의 힘이 모인다면 나는 강에서 떠내려가지 않고 변화의 중심에 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막강한 조직력을 가진 ‘우정노조’다. 하지만 구태의연한 행정과 바뀌지 않는 집행부의 무사안일은 조합원들의 피로를 더욱 가중시키고 그들의 희생을 볼모로 삼게 된다. 김명환 위원장은 이를 바꾸고자 한다. 지금부터가 그 시작이다.
토요집배 폐지, 시간외 근로 2시간 이내
드디어 ‘조합원 주권시대’가 열렸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모든 권위를 내려놓고 조합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론화할 예정이고,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자신이 최전방에서 조합원들을 이끌고 보호할 것이다.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위시해 철저한 조합원 중심, 현장 중심, 정책 중심의 우정노조로 탈바꿈하기 위한 콘트롤타워가 될 것이다.
김 위원장은 선거기간 동안 ‘10대 투쟁현안’으로 우정노조의 획기적 변화와 개혁 추진, 고용안정 쟁취 및 근로조건 개선, 현장중심의 정책전문 노조로 개편, 일반직 간 차별을 철폐, 우정전문직의 직위부여 쟁취, 상위계급을 확보하여 승진적체 해소, 비정규직의 공무원화 및 처우개선 추진, 우편집중국과 별정우체국 전담국장제 도입, 우정병원과 우정종합복지센터 건립추진, 당선과 동시에 직선제 규약개정 특별위원회 구성 및 현장조직의 활동성 강화를 위해 지부교부금 인상 등을 공약했다.
더불어 그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토요집배와 관련된 사항이다. 김 위원장은 “작년, 재작년 지속적으로 발생해 온 조합원들의 순직이 가장 가슴 아픈 일이다. 결과적으로 나는 소중한 우리 조합원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 최전방에 섰다. 이 모든 것이 열악한 근무환경과 과중한 업무, 긴 노동시간에 따른 폐해다. 이를 근절하기 위해 우리는 토요집배를 폐지해 노동환경을 개선하기로 했으나, 이는 우정사업본부에서는 18,000억원의 결손까지 이야기 할 정도로 심각한 부분”이라며 “하지만 정부노동정책인 고용률 70%와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반드시 세계 최장시간 근로국이란 오명을 벗어던져야 하고, 그 세계 최장시간 근로의 대명사인 우체국 집배전문직들의 살인적인 노동시간을 선도적으로 줄여나갈 책임이 국가기관인 우정사업본부에 있다. 우리는 이 문제 해결의 단초인 7월 1일 토요집배 폐지와 시간외 근로 2시간 이내 노사합의를 꼭 지켜낼 것”라고 강조했다.
국민들의 편리한 삶을 위해 자신이 희생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조합원들, 이들의 희생을 통해 세워진 금자탑이 바로 공공행정 서비스 부분 15년 연속 1위에 빛나는 우체국의 현 주소다.
이를 더 이상 간과할 수만은 없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생각이다. 그는 “그들 모두는 집배원이기 이전에 한 가정의 가장들이다. 상당부분 집배 인력의 충원만으로도 해결될 수 있는 문제들로 노조는 인력충원과 현장 예비인력 확보를 위해 투쟁할 것”이라며 “토요집배를 폐지하고 시간외 근로도 2시간 이내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와 내 가정을 위해 행복한 마음으로 일하는 것이 우선이다. 국민들을 위해 자부심을 가지고 방방곡곡을 누비는 조합원의 궁극적인 목표도 바로 한 인간으로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함이다. 김명환 위원장은 “더 이상 이들에게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피력하며 열악한 근로환경이 개선되어 그들이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우정노조가 발 벗고 나설 것을 약속했다.
‘집배원 출신 1호 박사’, 이는 김명환 위원장이 평생 안고 갈 타이틀이다. ‘우정사업 종사원의 이직 의도 결정 요인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1986년 서울청직영우체국 공채로 발령받은 후 오랜 시간을 노조에 몸담으며 서울청직영우체국 보건후생부장직을 비롯하여 서울용산우체국연합지부 지부장, 체신노조 법규국장·조사국장, 한국노총 조직국장·조직사업국장, 우정노조 부위원장 겸 정책기획실장을 두루 역임했다. 이렇듯 오랜 시간 노동자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앞장서 온 그는 지난 2009년과 2010년에 우정사업 공사화·민영화 및 법인화를 저지했고, 2012년에는 우정사업본부 독립직제를 쟁취했으며, 올해는 정부로부터 집배인력 충원 등 주요 현안 투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해 냈다. 이는 현장을 알고 행정에 능숙한 김명환 위원장의 성역 없는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
흔히 현장에 답이 있다고 한다. 현장을 경험한 그이기에 조합원들의 노고를 위해 투쟁했고, 애로사항을 하나씩 고쳐가고자 공부를 했다. 문제를 알고 답을 도출할 수 있어야 당당히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많은 공약을 내세웠다. 누군가는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다. 그는 조합원들의 주인됨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그 현안들을 하나씩 해결하고 있다. 이렇듯 김명환 위원장이 추진력과 열정, 그리고 정책통으로서의 리더십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든든한 3만 지원군이 그를 응원하기 때문이다.
Opens the hopeful age of copartner’s sovereignty
Control tower in focus on ‘copartners, site and policies’
Kim Myung-whan, the 29th chairman of Korean Postal Workers’ Union
There is s saying that ‘Many a little makes a mickle.’ This must mean you should learn to embrace every bit of things however trivial it may look. Kim Myung-hwan, the newly elected 29th chairman of Korean Postal Workers’ Union (KPWU), is the one who has put this truth into practice and encompassed the hearts of thirty thousand copartners.
The first step moved for the copartners’ safety and happiness
On last May 8, there was an election for the 29th chairperson of KPWU. As ex-chairperson Lee Hang-gu resigned his post, there was a special election held to remove the blank of the Union’s duties and candidate Kim Myung-whan was elected for chairperson with a vote of 50.14% at a temporary meeting of the national board of representatives. There were ups and downs as all other elections, but candidate Kim Myung-hwan became the final winner who proved his reliability and capability to speak for the 30,000 copartners.
He composed the new executives pledging to fulfill the public promise of focusing on “copartners, site and policies” while these people all promised to endeavor for the copartners’ safety and happiness. The new chairperson Kim Myung-hwan, a longtime member of the KPWU, has so far exercised his love of copartners, young passion and drive, policy expertise and leadership. Now the members are going to open a new age of the KPWU earnestly under his steering. Forgetting the past when sacrifice and obedience was imposed on the members, Chairperson Kim Myung-hwan must laugh and cry with thirty thousand copartners and representatives who selected him as the only alternative to lead the Union to change and reform exercising his strategic mindset with a warm heart and cool head. We met Chairperson Kim Myung-hwan to hear about the future of the KPWU in danger from exacerbated business performance and multiple unions.
‘KPWU’ to stand at the center of change
Chairperson is the one who must carry out the most things of all copartners. He must speak for the rights and interests of the KPWU, the largest one, and make policy and strategy for these members. In critical moment he must exercise leadership to seek counsel of so many copartners and at times shelter each person from pain. For these duties, ‘Chairperson Kim Myung-hwan’ was selected. By entrusting the future of the KPWU confronted with crisis with him who has a longtime proven experience of the Union, the members have become able to be devoted only to their duties feeling more reassured. Chairperson Kim emphasized, “It is said that when African people cross a turbulent stream, they walk across it carrying a large stone with them, because their weight alone cannot equal the situation. The borne extra weight acts as a life saver. In any case, to be the Union leader is a thorny way. I must be faced up and fight with it for copartners. While breaking through with head on like this, I may be swept away by the strong current of the river. However, I will go over the river bearing the copartners’ support and expectation like a stone. Gathering the power of thirty thousand copartners, I will not be swept away but stand at the center of change.” The ‘KPWU’ has such power but obsolete administration and unchanged complacency of the executives worsen the copartners’ fatigue holding their sacrifice hostage. This is what chairperson Kim Myung-hwan is about to change and he is at the starting line.
To abolish Saturday collection and delivery with less than two hours for overtime work
At last, ‘the age of copartners’ sovereignty’ has opened.
Chairperson Kim is planning everything to be public through communication with copartners taking down all his authority and lead and protect copartners on the forefront himself to draw the optimum result. Using the experience and knowhow so far, it is going to be the control tower for transforming into the KPWU thoroughly focusing on copartners, site and policy. During the period of election, Chairperson Kim proposed the ‘Ten major pending problems to fight for.’ They were epochal change of the KPWU and drive for reform, winning job stability and improvement of working conditions, reorganization into site-focused specified policy, abolishment of differentiation between regular posts, allowance of postal professional position, securing more upper ranks for promotion, making officials of irregular workers and better treatment, introduction of full-charge director system for the postal concentration office and special post office, construction of Postal Hospital and Postal General Welfare Center, and composition of special committee for revision of the rules into direct election system and raising the branch subsidy for stronger activity of the site organization.
Besides, the most preferential task he is faced with is the item related to Saturday collection and delivery. Chairperson Kim emphasized, “The most heartrending is the death at the post of copartners, which occurred last year and the year before the last successively. Consequently, I have come to stand on the forefront to prevent the sacrifice of our copartners. All these are the evil caused by poor working conditions, heavy work and long working hours. To eradicate this, we have decided to improve the working environment by abolishing Saturday collection and delivery, but the Korean Post Office has a negative opinion even talking of a deficit of 1.8 trillion won. However, to achieve an employment rate of 70% and reduce working hours as the government’s labor policy, we should get rid of the disgrace as the world’s longest-hours-of-work country while the responsibility for taking the lead in reducing the murderous working hours of the post office mailmen representing this hard work lies in the Korean Post Office, a state-run agency. We will definitely achieve the settlement between labor and management on the July-1st abolition of Saturday collection and delivery and less than two hours of overtime work, which are the head start for solving this problem.” The copartners are ready to sacrifice themselves for the people’s convenient life, which are proved by the monumental achievement of the post office built on their sacrifice, shining with the first place for 15 years straight in public administration service. Chairperson Kim thinks this cannot be overlooked any more. He clarified, “They are all heads of a family ahead of the mailmen. Most of these are the problems solvable simply by recruiting the collection and delivery manpower. The Union will fight to recruit personnel and secure the manpower reserve on the site. We have decided to abolish Saturday collection and delivery and reduce the overtime work within two hours. It is of first importance to work happily for me and my family. The ultimate aim of the copartners weaving throughout the country for the people with pride is to make a happy home. Saying, “We cannot impose sacrifice on these people anymore,” Chairperson Kim Myung-hwan promised that the KPWU would go out for them to render a better-quality service by improving the poor working conditions.
Chairperson Kim Myung-hwan is always labeled with the title ‘the first-ever doctor from mailman.” He, who obtained a doctor’s degree with “A study on factors of intention to leave a job in postal service employees,’ was appointed by the open recruitment of the post office under direct management of Seoul Office in 1986 and then served the Union for a long time. He also served as Seoul direct management Post Office head of health and welfare, Yongsan Post Office federation branch head, communications union director of law and investigation, Korea’s Union director of organization and organizing project, and KPWU vice chairperson and head of policy and planning in succession. Taking the lead in the workers’ enhanced rights for so long, he stopped the public corporation, privatization and incorporation of the postal services in 2009 and 2010, won the independent position system of Korean Post Office and this year drew a successful result from the government in major struggle for pending problems such as recruiting mailmen personnel. This can be explained by the broad ability of Chairperson Kim Kyung-hwan who knows the site and is good at administration.
We often say that the answer lies at the site. Being experienced with the site, he fought for the trouble of the copartners and studied to correct their difficulties one by one. It is because one can demand honorably only when he knows about the problem and is able to draw an answer. Chairperson Kim put up many public promises. They are matters that must be solved by someone or another. Pleased with the position of heading copartners, he is working out the pending problems one after another. Like this, Chairperson Kim Myung-hwan is exercising fully his drive, passion and leadership as a policy expert but only with his solid thirty thousand reinforcements who are backing him up.
진경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