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김일태 화백... 독창적 기법으로 한류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진경호l승인2014.02.17l수정2014.02.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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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김일태 화백...

독창적 기법으로 한류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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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근혜 대통령은 창의형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앞서가기 위해서는 창의형 인재들이 필요한데 지금의 획일화된 입시 위주의 경쟁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는 이야기다. 영화 ‘아바타’를 만든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얻게 된 소득은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300만 대 수출한 이익보다 많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하물며 예술가에게도 작품의 대한 순수한 고찰은커녕 출신과 학력이라는 잣대를 들이대며 전통과 주류를 나누지 않았던가? 밖에서는 한류미술 1세대, 세계 유일의 ‘금화(金畵)’ 작가로 불리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이단아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김일태 화백을 만나봤다. 





성공한 사업가에서 <금화> 작가로

김일태 화백의 갤러리 ‘오로(ORO)’에는 금색 컬러가 아니라 진짜 24k 금으로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 사람들의 마음을 금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한류미술의 1세대라 불리는 김 화백은 한국 미술계를 혼동에 빠트린 이단아다. 김 화백은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국전 입상 등의 화려한 수상경력도 전무하다. 오히려 그는 이전에 성공한 사업가의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하지만 미술교사였던 어머님을 동경하며 키워왔던 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마흔이 넘어서 붓을 들게 되었다. 20년 전 가족과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정착한 김 화백은 그곳 미술학교에서 기초를 닦기 시작했다. “인물화나 풍경화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고, 동양적이면서 새로운 소재가 없을까 고심하다 금과 만나게 된 거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게 예술가 아니겠습니까?” 무엇보다 그에게는 타고난 예술가적 기질과 함께 사업가적인 넓은 안목과 추진력이 있었다. 

처음에는 천연소재의 오일과 접착제를 금과 함께 사용했지만 불순물이 들어가면 곧 변질되어 버렸다. 캔버스의 온도와 가마에서 구워내는 48시간의 기법을 터득할 때까지 김 화백은 10년이라는 세월과 30억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야만 했다. 완성된 캔버스로 서툴게 금을 다루며 기술을 연마하기까지 또 그만큼의 노력이 뒤따랐다. 이제는 금빛이 16가지의 고유색깔을 내는 것도,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터득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같은 빛 같지만 금을 어떻게 활용 하느냐에 따라 그 빛이 달라요. 특히 금이라는 소재를 이용하기 때문에 균열과 변색이 없고, 보전성이 뛰어난 것이 금화만의 매력입니다.” 김일태 화백의 초기 그림은 장미와 돼지, 말, 용, 거북이 등 대중적인 작품이었다. 그는 자신의 작품에는 분명 상업성이 있다고 못 박는다. 그리고 묻는다. 대중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예술 작품은 과연 의미가 있느냐고.


국내외 유명인들이 수집하는 <금화>

국내의 미술계가 김일태 화백의 그림을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의 상류층 사이에서 그의 작품은 최고의 화두가 되었다. 지금은 중국 신세계백화점의 사주가 주문한 300여점이 소유하고 있는 작품 수 보다 많아 고민할 정도다. 특히 대한민국 세 번째 추기경 엄수정 추기경 임명을 기념하여 축하의 마음과 존경의 마음을 깊이 담아 예수 금화를 선물하였다. 엄수정 추기경이 다음번 교황청 방문때 봉헌할 ‘십자가 금화’를 작업중에 있다. 교황청에 전달될 예정인 십자가 금화이니 만큼 창조예술의 대가 김일태 화백이 평소보다 더 열정과 성을 다해 세계적인 예술작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또한  가수 싸이가 금돼지 작품 6점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저명인사들에게 선물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치르게 되었다. 이후 배우 강수연, 장미희, 노주현, 배종옥, 태진아 등의 연예인과 상류층 인사들이 앞 다퉈 김 화백의 그림을 구매해 갔다. 지난 1년 사이 한국에서 42점, 일본 19점, 중국에서 12점이 팔려 나갔다. 금화라는 것이 판화처럼 찍어 내는 것이 아니라서 한 작품의 금 캔버스를 만드는 데만 한 달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몰려드는 주문량을 소화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서양인들은 제가 그리는 그림의 소재가 금이라는 사실을 알고 어떤 기법으로 완성되는지 매우 신기해합니다. 지금은 금화를 새로운 장르의 그림으로 인정하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국내 미술계에서 저는 제도권 밖에 있습니다. 바로 제가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말이죠.” 김 화백은 2002년 아예 미술계와의 단절을 선언했다. 하지만 언제나 그는 당당하다. 남들 다 있는 전공은 없어도 그에게는 예술가에게 필요한 진정성과 자신을 인정해주는 대중이 있기 때문이다.

“제 작품의 핵심 주제는 가족의 사랑과 화목, 공경입니다. 제 작품을 통해 모두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앞으로 저는 가장 훌륭한 작품을 그린 화가보다 가장 투철한 도전정신을 지닌 작가로 남겠습니다.” 김일태 화백은 작품 판매금의 10%를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해 왔다. 또한 그는 향후 미술 한류 1세대로서 후배 양성의 힘 쏟을 예정이다. 미술계의 이상한 결벽증 속에서도 김일태 화백이 시류에 편승되지 않고 자신의 소신대로 오로지 작품에만 몰입해주기를 바란다. 바로 지금처럼 말이다. 




진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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