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여성ODA전문가, 

농식품과학의 독보적 영역을 개척하다  

김건희 덕성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사)한국식품위생안정성학회 前회장

식품은 인체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중요한 공급원이지만, 직접 인체에 들어가므로 치명적인 위해를 줄 수도 있다. 때문에 학계는 이미 오래 전부터 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왔고, 다양한 학술활동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정확한 정보 제공에 앞장서 왔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강한 추진력으로 (사)한국식품위생안정성학회를 이끌었던 김건희 교수는 식품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위해 가능성이 있는 식품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건전한 비판과 자문으로 잘못된 여론이나 정책을 바로 잡고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한편, 산업체의 위생적이며 안전한 식품생산을 위한 체계 확립을 지원하고, 국가적으로는 식품위생안전정책 마련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그 능력을 인정받은바 있다. 이후 (사)한국식품위생안정성학회는 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학문적 발전을 위한 기반확립 및 식품위생안전에 대한 정책 개발과 수립에 큰 공을 세우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학회를 거듭났으며 농수축산식품, 식품첨가물, 건강기능식품 등의 안정성에 대한 정기적인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국내외 저명학자를 초청, 시대적인 관심사에 대한 문제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여성식품과학자, 괄목할 업적을 남기다

한국식품위생안정성학회장 역임 후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식품영양학에 관한 활발한 연구와 후진양성에 몰두하고 있는 김건희 교수는 이미 오래 전부터 농식품과학 ODA전문가로 활동하며 많은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그는 학부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The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호주)에서 식품과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 연구과학자로 근무한 후 지난 1993년 덕성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300여 편의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논문과 250여 편의 국제 학술대회 발표를 하는 등 식품과학 및 영양의 Fruit and vegetable technology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손꼽힌 그는 지속적인 연구 결과 ‘산마늘 추출물을 함유하는 기능성 음료 및 이의 제조방법’, ‘자가 세포사멸 효과가 있는 꽃 향유 추출물 및 그의 용도’, ‘산마늘 추출물 및 그의 용도’, ‘버섯의 보관방법’, ‘산마늘 추출물을 포함하는 혈전성 질환 또는 아테롬성동맥경화증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기능성 밀가루, 그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하여 제조된 기능성 식품’등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으며 23건의 국내 출원 및 4건의 국제특허도 등록하는 연구 성과를 거둔바 있다. 

이러한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우수논문상, 대한민국 근정 포장, International Peace Prize(미국), 한국학술진흥재단 2008년 학술연구조성사업 우수성과사례 인증서, 인계식품화학상,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대상, (사)한국외식경영학회 공로상, (사)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공로상, Royal University 감사패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둔 그의 저서로는 <재미있는 식품위생학>(공저), <기능성 채소와 과일>(공저), <천연방향성소재 탐색 및 활용>(공저), <식품화학>(공저) 등이 있으며 이 중 <식품화학>은 2012년 문공부 우수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한국이 외국 원조를 하기 이전인 1991년부터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농식품과학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전문가로 활동해온 그는 지난 2002년부터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아세아 10개국에 정부파견을 나가 각 국가에서 농식품 관리, 위생, 안전 등 식품과 관련한 컨설팅을 수행해 오고 있다. 

그가 ODA전문가로 활동하게 된 이유는 세계시민으로서 세계인의 건강증진에 계속 이바지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잘 사는 국가가 못사는 국가를 돕는 것이 아닌, 함께 성장해 가는 과정이 바로 ODA라고 강조한 그는 현재 덕성여대 ‘캄보디아 왕립농과대학 연계를 통한 농촌 영양개선 교육 및 복지 증진 사업’의 책임자로 있으며 미얀마와 캄보디아에서 온 학생들을 식품과학의 인재로 길러내 그들이 우리의 기술을 토대로 그들의 국가 발전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하기도 했다. 

이밖에 보건복지부 식품위생 심의위원, 농림수산식품부 농업과학기술정책심의회 위원,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 국제표준문서 식품분야 전문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윤리심의위원장, 전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협의회장, 국가식품안전정책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하고 영국 HRI(Horticultural Research International), 미국 USDA(Belsville, MD), 일본(Hokkaido National Agricultural Experiment Station, Sapporo)등에서 ‘초대 받은 과학자’로 국제공동연구를 수행, 일본 북해도대학교에서 방문교수로 근무하기도 했다. 

자신의 자리에서 주어진 사명을 다하며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건희 교수는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연구와 정책 자문, ODA 사업에 매진하며 자신의 모든 지식과 경험을 국민건강증진과 국가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시시각각 변화되고 있는 세계 환경과 식생활의 변화 속에서 최신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노라 밝혔다. 

Korea’s First Female ODA Expert Pioneers Agrifood Science 

Kim Geon-hee, Professor of Food and Nutrition of Duksung Women’s University, Former President of Korea Food Hygiene & Safety Academy 

Foods are well known to serve as a significant source of providing necessary nutrition to our body. At the same time, however, it can pose a serious danger as it directly enters into, thereby impacting human body. For this reason, academia has long conducted studies on the effects of food on human body. In addition, it has taken a leading role in providing more specialized and accurate information through various academic activities. 

With the female-peculiar sensitivity and a strong drive, Kim Geon-hee has led Korea Food Hygiene & Safety Academy. She has posed a question on food that has a possibility of turning into a food safety accident. She also made her efforts to rectify wrong-directed policies and public opinion. Meanwhile, she is renowned for her abilities to systemize hygienic and safe food production within the food industry, and playing a key role in coming up with food hygiene and safety policy for the nation.     

Afterwards, the academy has provided accurate information in a timely manner with more objective perspective, and contributed to establishing the academic ground and setting up food safety policy, standing as Korea’s representative academy. 

It has held regular academic symposiums on the safety of agricultural, marine and livestock product, food additives and health functional food. At this place, many prominent domestic and overseas scholars were invited to lead discussions on interesting issues of the times. 

Female Food Scientist Makes Remarkable Achievement 

After serving as a president of Korea Food Hygiene & Safety Academy, she has actively involved in studies on food and nutrition and teaching students at Duksung Women’s University. She herself has long worked as an ODA expert in agrifood science, becoming a role model of many females. Majored in food and nutrition science at university, she earned her doctorate in food science at The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Australia. Since 1993, she has taught at the department of food and nutrition at Duksung Women’s University. 

By offering around 300 papers to domestic and overseas renowned academic papers and presenting about 250 papers at international symposiums, she is considered as the best expert in the field of fruit and vegetable technology. After consistently involving in researches, she has acquired patents in ‘functional beverage made with garlic extract’,‘method to store mushroom’,‘functional flour and functional food made with it’ and etcetera. As of now, she has applied 23 domestic and 4 international patents. 

Thanks to her great contributions, she has received many awards in the field. She also published several books and one of it named Food Chemistry was designated as the best academic book by Ministry of Education in 2012. 

She has worked as an 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expert for Asean countries since 1991 when Korea has not begun to give aid to overseas countries. Since 2002, she has involved in consulting on  management, hygiene and safety of agrifood in the 10 Asean countries such as Philippines, Malaysia, Singapore, Indonesia, Thailand, Brunei, Vietnam, Laos, Myanmar and Cambodia. 

She says she desires to devote herself to improving the health of global citizens as her own right. Duksung Women’s University and Cambodia Royal Agricultural College made a partnership. Currently, she is in charge of Nutrition Improvement and Welfare Enhancement Project in Cambodia’s Agricultural Community.  

She also wants to nurture Cambodian and Myanmar students and see them to contribute to enhancing their national growth.

In addition, she served as various important positions within the government. She has also conducted a joint research with HRI(Horticultural Research International), USDA(Belsville, MD) and Hokkaido National Agricultural Experiment Station as an ‘invited scientist’. She was a visiting professor at Hokkaido University. 

She said she would try her best hard to contribute to improving citizen’s health and conducting studies on science and technology in the fast-changing dietary environment.